앙입니다~ㅎ

어제 가게에서 서빙하다가 좀 한가해져서~~

아버지랑 당구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앙 : 아버지 당구 치세요?

父 : 예전에 좀 쳤다~

앙 : 얼마나 치시는데요?

父 : 니는 얼매나 치노?

앙 : 저 80치는데용~

父 : 그게 당구가?

앙 : 엥? 아버니는 얼마나 치시는데요??

父 : 마지막쳤을때가 95년 정도 였으니까...

앙 : 그니까요...얼마나 치시냐구요~~

父 : 7~8 백 친다...

앙 : 에이~~그럼 당구 선수게요?

父 : 니랑 내랑 함 쳐보까?

앙 : 기회되면 가게 문닫고 한번 치시죠~!

父 : 알았다 뭐 걸끼고??

앙 : 부자간에 뭘 걸어요~ㅡㅡ; 겜비??읭??

아버지의 무한 자신감에 눌렸습니다...

500다마는 밥이랍니다....

당구도 똑똑해야 치는거랍니다...

예전에 저 어릴때 엄마가 밤에 집앞 당구장가서 아부지 모셔오라햇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항상아버지 손에는 하얀 분가루가 뭍어있었고...

웃고 계셨더랬죠...

그리고....아버지는....4구는 안치신다네요...

조만간 아버지 당구대회에서 쟈넷리 옆에 서 계시는거 아닐지??읭??

연륜은 무시 못하나 봅니다...크흑....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