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로 간판을 바꿔단 한국GM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최근 출시된 쉐보레 ‘올란도’와 ‘캡티바’는 대우자동차 시절부터 뿌리박힌 ‘시끄럽다’는 이미지를 완전 바꿔놓고 있다. 이같은 이미지 변신은 판매량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3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208대가 판매된 캡티바는 5월에는 판매량이 300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3월과 4월 1500여 대가 판매된 올란도 역시 5월 판매량이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5월 한국GM의 전체 판매실적도 지난달과 비슷한 7만 여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 소음 줄이려 디자인까지 바꿨다
↑GM의 소음저감 기술이 집약된 쉐보레 캡티바의 엔진룸. |
먼저 디자인부터 소음을 줄이기 위해 유선형 차체로 설계했다. 심지어는 고속시 나타나는 바람소리(풍절음)을 줄이기 위해 문 손잡이 디자인까지 바꿨다. 세단형 모델에 비해 큰 사이드 미러 역시 풍절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할 점으로 소음 문제가 지적됐다”며 “국내 소비자들은 ‘조용한 차=고급차’라는 인식이 강해 아무리 성능이 뛰어나더라도 시끄러운 차는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하면서 소음 감소에 매달린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다소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과감하게 흡음·방음재를 사용할 수 있었던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다.
차량 소음의 주범인 엔진부터 바꿨다. 캡티바에 탑재된 2.2리터 VCDI 디젤엔진에는 3가지 소음저감 기술이 숨어있다. 디젤엔진 특유의 터보차저 고주파 소음을 막기 위해 어쿠스틱 댐퍼를 장착했고 엔진헤드를 고무로 감싸 소음과 진동을 동시에 잡았다. 엔진 소음이 외부로 빠져 나갈 수 있는 곳은 모두 커버를 씌웠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엔진룸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소음을 잡기 위해 차단벽을 3중으로 설치했다. 후드에도 흡음재를 부착했다.
◇바람소리, 노면소음 저감 기술도 채택
↑지난 4월18일 출시된 쉐보레 캡티바. 자체 실험결과 경쟁차종보다 실내 소음도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특히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특성상 화물적재 공간을 통해 소음이 유입된다는 점에 착안, 무려 8곳에 소음차단재와 흡음재를 추가했다.
이 관계자는 “자체 실험결과 경쟁차종의 실내 소음도가 71dB(데시벨) 수준인데 반해 캡티바는 69dB로 나타났다”며 “시승을 끝낸 고객들은 한결같이 정숙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GM의 이같은 노력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GM의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6만2382대로 전년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내수의 경우 4만2907대로 14.3%증가, 전체 판매 증가율을 앞질렀다.
체감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솔직히 20데시벨도 아니고 2데시벨이라;;;
즉, 전체적으로 상당한 소음감소 노력을 했다... 일지도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이런저런 노력들이 국내차 품질 향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스알이... 시끄럽네요. 잡소리까징...
현기차도 좀 이래야죠...에혀...
알피엠만 오르고 속도는 안오르는건 어쩔??ㅋㅋ
열 배출이 잘 안되니까 소음은 줄지 몰라도 엔진 자체에 좋을것은 없지요~ㅎ
일반인이 1dB를 잡기 위해선 내부에 소음패드를 떡칠해야 잡을수 있을지 몰라도 업체 입장에선 돈이라 정말 필요한 곳을 잡겠ㄷ는 것이죠.... 고장의 원인이나 소음의 발생부위 중 중요부위 5%만 개선해도 나머지 95%의 효과개선은 무시 못합니다.... 이게 솔직히 기술인거죠...
하여간 견줄만한 국내완성차업체가 있어야 하긴 하는데..... 한국GM도 이젠 수입산이고....쩝
길거리에 캡티바 돌아다니는걸 못봤어요;;; 가격도 구 윈스톰보다 몇백 비싸졌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