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제가 올린 글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뉴스포티지 2WD 최고급형을 운전하다가
뒷바퀴 리어암이 뚝하고 부러지는 사고를 당해서... 외제차 구매를 적극 고려중이었습니다.
(실제로 계약까지 했다가 최종단계에서 취소해야 했습니다만.. ㅠㅠ 딜러분께 죄송하더라구요.)

제 와이프가 현기차 계열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공장내 주차장에 외제차는 차량 반입이
안되는 문제도 있고, 직장내에서도 눈치밥을 먹었나 봅니다. 제가 많이 운전하는 차량이
아니어서 결국은 외제차 구입은 포기를 했고... 제네시스를 구매하려고 구입/운영비용을
계산해보니 이건 외제차보다도 돈이 더 들어가더군요. (엉망진창인 현기차의 AS를 제외하더라도)

그래서, 결국 다시 투싼, 스알이나 쏘알, K5, K7까지 구매대상에 올려놓고 열심히 조사중입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건 쏘알입니다. (스알도 많이 땡기는 건 사실이지만, 이제 좀 큰 차로 가려구요.)
그런데, 이 놈의 2011년형이 분명히 5월중에 생산계획을 수립한 걸로 아는데 감감 무소식이네요.
6월중 계약분 중 일부는 2011년형으로 나온다는 소문도 있는데, 아무도 답을 해주시는 분이 없어서
무작정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국산차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치고, 기아차의 안이한 대응에 화도 나고,
다른 고민도 무척 많았습니다만... 우습지 않게도 기아차에 대한 신뢰를 높인 건 바로
이 스포넷입니다. 네티러브님이 지금까지 주신 신뢰와 정보만 있으면 불편한 AS망, 잔고장도
왠만치 버텨낼 것 같다는 느낌이랄까요? (말로 설명은 잘 안되는군요. 스포넷은 다른 동호회보다
정말 끈끈하거든요. 저처럼 몇 년만에 찾아와도 기억해 주시는 분들도 많구요.)

역시 차보다 사람이라는 생각이 부쩍 듭니다. 그래서, 스포넷에 대한 애정도 큰 거 같네요.
(그래도, 스알보다는 쏘알로 갈 거 같은 건 왠지 죄송해지네요. ㅎㅎㅎ)

2011년형 나오면 거의 바로 계약할 듯 합니다.

참, 리어암 부러진 문제는 차후에라도 상세하게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