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에 여친 보러 갔다 오다가 고속도로에서 사고 날 뻔했습니다
갈때는 괜찮았는데 올때는 덕평쯤 지나서 비가 많이 와서 생긴
물웅덩이를 밟았습니다 속도는 90-100 사이였고 ;; 커브길은 아니었습니다
(공사 중이라 노면 개판이었는데 왜 그리 급했는지 ㅠ_ㅠ)

그런데 물웅덩이 밟자 마자 물이 막 튀면서 후우웅 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차가 좌우로(앞뒤가 엇갈리는 방향으로) 많이 흔들리더군요 (전복하는 줄 알았습니다 ㅠ_ㅠ)

놀래서 비상등 키고 핸들 부여 잡고 브레이크 꽉 밟으면 잠기거나 확 돌까 겁나서 짧게 계속 밟았다 땠다
반복해주니 금방 괜찮아지긴 했습니다 정말 옆이나 뒤에 차가 없어서 다행이었죠 ..

제 차가 처음이긴 하지만 더 구형 차량도 더 비가 많이 올 때도 아무런 걱정 없이 다녔는데
이런 일 격으니까 간이 정말 콩알만해지네요

처음 격는 일이라 왜 이러지 했는데 네이버 검색해보니 수막현상 때문에 차가 균형을 잃었던것 같더군요
아무래도 제가 차를 너무 믿고 까분것 같습니다 반성해야죠 ㅠ_ㅠ
다른 횐님들도 다들 안전운전 방어운전이 하시기 바랍니다 !!

덧. 저렇게 차량이 균형을 잃을려고 하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되나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균형을 잃는다고 무작정 카운터 스티어 주려고 하면 더 큰 사고가 될수도 있다고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