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빈티지블루
- 스파이샷 사진을 통해 처음 만난 이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킴. 물론 실물을 본 뒤에도 바뀌지 않았음.
   세련되고 오묘한 빛깔에 중독되는 이름과도 너무 어울리는 칼라.

2. 은빛실버
- 사실 타차종이었다면 순위권 밖이었을 식상한 칼라. 하지만 슈라이어 그릴과의 최상의 조합으로 당당히 2위.
  
3. 테크노오렌지
- 국내차종에서 보기 드문 칼라이며, 단순히 실험적인 칼라가 아닌 스포R의 런칭 칼라가 될 정도로 스포R에
   녹아드는 칼라. 이런 칼라에 이렇게 잘 어울리는 차를 디자인한 디자이너에게 찬사를 보내야할지,
   이런 색상을 고안해낸 연구원에 보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매덩 칼라.

4. 샌드트랙/미네랄실버
- 빈티지블루와 비슷한 이유로 선호. 오묘하고 세련됨. 마치 잘 빚어진 도자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특히 샌드트랙을 단순히 갈색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가 제대로 본 후 순위 급상승.

5. 순백색
- 사실 개인적으로 경차부터 대형차에 이르기까지 무슨 차종에든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칼라.
   스포R에 워낙 매력적인 칼라가 많아 약간 밀렸지만 언제든 순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칼라.
   오늘도 길거리에서 우연히 봤는데 그 정갈함에 시선 지대로 꼿힘.

6. 체리블랙
- 최고 포스와 간지를 자랑하는 색상이지만 크롬으로 된 슈라이어 그릴과의 이질감으로 하위권 랭크.
   사실 스포R 블랙을 실제로 보진 못했지만, 쏘R와 로체이노에서의 어색함에 스포에서도 고민 밖 칼라가 됨.
   물론 스포R에선 무광크롬이 적용되어 그 어색함이 덜 하리라 예상되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비선호.

7. 일렉트로닉옐로우
- 사진발이 워낙 안받아서 마티즈칼라로 평가절하되고 있긴 하지만 실제로 보면 나름 괜찮은 색상.
   그래도 노란색이 갖는 상징성 때문일까.. 왠지 SUV차량 칼라로 선택받기엔 아직 갈 길이 멀듯..

8. 시그널레드
- 오히려 2세대 스포의 레드 칼라가 더 맘에 듬. 이번 칼라는 넘 밝고 가볍게 나온 듯.
   투톤이라면 모를까 전체를 빨갛게 덮긴 남자로서는 좀 부담스러움.

제목처럼 지극히 제 개인 취향대로 나열해 봤습니다.
블랙이나 레드 선택하신 분들 오해 없으시길^^;
사실 아직 실제로 본 칼라는 몇 안되지만 이번 스포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칼라도 선택하기 힘들 정도로 잘 뽑아놨죠. 위 순위 중 2~5위는 하루에도 몇번씩 왔다갔다 하는 박빙의 차이.
너무 고민들 마시고 삘~ 꽂히는 색상으로 과감하게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