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자꾸만 아른거려 미치것네요.
- 게장수김씨
- 1652
- 12
2000년에 조카가 왠 요쿠샤를 갖고오더군요. 어떤 아줌마가 키우고 싶으면 댈구가라고...
그때부터 이름을 테일이라 짓고 어제까지 9년간 키웠습니다.
첨 대리고 왔을때 부터 수의사가 8~9살 정도 되보인다고 하더군요.
큰 수술도 두차례나 하고 농약도 먹고 죽을고비 많이도 넘기며 잘 지내왔는데 한 보름 전부터 기운도 없고
짖지도 않고 숨도 겨우겨우 쉬더니 끝내는 어제 식구들 다 지켜보는데 조용히 죽었습니다.
참 오래살았죠. 약 16~19년 정도 산 셈이니까요.
오늘 뒷산가서 방금 묻어주고 오는 길입니다. 지금 집에 혼자 있는데 늦은 점심 먹으려고 부엌 왔다갔다 하는데
쫄쫄 따라다니던 그넘 발소리가 아직 들리는거 같네요.
눈에 넘 밟히는 군요. 미치것습니다. 저도 이정돈데 와이프 집에 혼자 있을때는 어떨지 생각하니....
가슴이 많이 아리는군요.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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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가슴 아프겠어요..
정이라는게..참 무서운거죠....
저 미국살때 어떤 정신나간 놈이 스트릭닌이라는 독약을 동네 강쥐들 다니는 길목에 뿌려서 키우던 쉬쯔를 잃었쬬.
타국에서 엄청 서럽고 그놈 찾아서 죽이고 싶을정도였는데.....어느날부터 갑자기 사방에서 전화가 오고 카드가 오고
웬 백인 할머니들이 찾아와서 대신 울어주고(뉴스에 나와서)....뭐 그러다보니 진정되더라구요..이렇게 감정을 나누다보면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타국에서 엄청 서럽고 그놈 찾아서 죽이고 싶을정도였는데.....어느날부터 갑자기 사방에서 전화가 오고 카드가 오고
웬 백인 할머니들이 찾아와서 대신 울어주고(뉴스에 나와서)....뭐 그러다보니 진정되더라구요..이렇게 감정을 나누다보면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가슴 아프네요..
가슴 많이 아프시겠어여..
저도 그기분 알꺼 같아여..
힘내세여..
저도 그기분 알꺼 같아여..
힘내세여..
맘이 아프시겠어요....
ㅠㅠ
저도 그기분 충분히 이해하고 압니다....ㅜㅜ
정말 밤새 많이 울었던기억이 ..
지금저도 요크셔를 키우는데...ㅜㅜ
정말 밤새 많이 울었던기억이 ..
지금저도 요크셔를 키우는데...ㅜㅜ
헐... 제가 키우는 넘이랑 비슷하게 생겼네여....ㅜ.ㅜ
저두 한번 잃고 나서는 다시는 안키웁니다.. 정말 헤어지는 순간 너무 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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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심장병이 생기고 나이가들어서인지.. 매일약으로 치료하며 키우는데 맘이너무아프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