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로 차를 바꿀즈음 마눌님이 면허를 따셨드랬습니다....

새차라는 핑계(?)로 운전연습조차 안시켰었는데 ...집안에 환자가 생기는 바람에 요며칠 혼자 차가지고 잘다니드만요

그런데 오늘 기어코 사단이 났습니다. 단지안에서 옆차 비켜주다 주차되어있는 차를 긁어먹었나 봅니다.

백미러 유리 빠지고 조수석 가니쉬 앞에서부터 주~~~~~욱.

괜히 의기소침해질까봐 쓰린속 부여잡고 단골 카센타로갔지요 ( 세피아때부터 다녔으니 족히 4~5년은 됐을겁니다)

친절한 우리기사님... 이리저리 맟춰보더니 백미러 수리 완료

가니쉬는 뭔 이상한 스프레이 가지고 오더니 깨끗이 닦어 줍니다.완전히는 아니어도 한 90%정도는 복원이됏습니다.

그러면서 다른분한테는 안해줘요...하면서 웃으십니다.

마눌님한테는 차가지고 가라고 했습니다

한번 놀란 가슴에 운전대 놓아버리면 다시 운전 한다고 안할거 같아서요

괜챃다고 차는 고치면 되지만 자기다치면 안됀다고 하면서....

조금 흉터가 남아서 속상하긴 하지만 이걸로 액땜했다 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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