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기존의 인터넷중독예방 상담기관 전화번호를 오는 5월말까지 전국적으로 1375번으로 단일화하고 상담센타도 대폭 확충해 늘어나는 인터넷중독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12일 정통부는 최근들어 인터넷중독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처럼 단일 번호 제정 및 통신망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단일번호와 함께 전국 시ㆍ군ㆍ구 단위 24개소에 인터넷중독상담 협력기관을 두고 6개 체신청에는 추가로 인터넷중독 상담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미 지난 2002년 4월에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내에 인터넷중독예방 상담센타를 처음으로 설치했으며 지난해에는 전국에 16개 인터넷중독예방 상담협력기관을 지정하고 전북체신청에 인터넷중독상담센타를 설치했었다.

이처럼 정통부가 인터넷중독 문제를 중시하는 것은 최근들어 상담 사례가 급증하며 그 심각성이 더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KADO에 접수된 인터넷중독 상담실적을 보면, 지난 2002년 2599건에 부과하던 것이 지난해에는 1만8299건으로 7배나 늘었다. 지역별로는 부산, 대전, 광주, 울산, 전북순으로 상담 건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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