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20년 이상 피웠습니다.
많이 피울때는 하루에 3갑정도 피웠고, 요즘은 1갑 사면 하루반정도 피웁니다.

새벽에 항상 일어나는 습관이 있어서(보통 3시경에), 일어나 얼마 안 되어 담배를 피웁니다.
며칠전에는 새벽담배를 피우다, '내가 왜 이시간에 추운 계단에 나와 담배를 피우지?
담배의 노예가 되어가는 구나'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군요.

지금도 담배생각이 절실히 납니다.
전에 같았으면 1층으로 뛰어 내려가, 편의점까지 10분정도 걸어서(아니면, 차라도 끌고) 담배를 사 왔을텐데
참고 있습니다.

요즘은 퇴근길에 담배를 아예 안 가져 옵니다. 사무실 책상위에 놓고 나옵니다.
최소한 집에서는 피우지말자 라는 생각으로. 퇴근후 저녁식사, 잠자기전담배, 새벽담배, 아침식사후 차 시동 걸고 한대..
모두 합치면 5~6개피를 피우는데, 안 가져오면 최소한 그 정도는 줄일 수 있으니.

담배생각을 잊으려 담배얘기를 적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