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설 연휴와 일지
- 카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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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07. 16:45
||0||02월1일 화요일 맑음
감기몸살때문에 밤새 듸쳑이다 토끼눈처럼 빠알간게 충열된 눈을 비비고
회사에 출근 직원들에게 봉투와 작은선물들 하나씩 던지고
오후8시에 전남 광양에 계시는 어머님 뵈로 출발~~~~
운전한지 3시40분 아직도 수원을 지나가질 못 하고
감기약 때문에 헤롱거리며
가다가 서다가 그리고 졸다가~~~
2월2일 수요일 쨍했던것 같음
새벽6시 광양도착
울 색시랑 너무 피곤해서 호텔에서 잠깐 자고 갈려고 들어감(그냥 잠만잤음! 아니 피곤해서 딴생각이 나지 않았음 ㅋ~)
8시20분쯤 어머님께 연락옴
"야! 빨리 안오냐!
아~~~완전 미치는줄 알았음
여기저기 인사다니고 형님댁에서 쓰러짐
2월3일 목요일 아무생각도 나지않음
아침5시30분에 일어나 차례을 지내고
산소을 향해출발 참고로 우리 조상님 묘는 수락산정도 산높이가 됨 열라 힘듬
그래도 복 주실거라 굳게 믿으며 5봉산이 여기저기 모셔진곳에 죽을힘을 다해 다녀옴
어머님께 세배드리고 봉투를 내밀었다
그런데 받으신 봉투을 확인하시곤
"사는것이 힘드냐~!"
컹~~~~! 호주머니에서 구겨진 수표한장을 더 드렸더니 한마디 반문도 안하시고 받으신 우리 어머님 ㅋ~~~
떼거지로 달려드는 조카,손자(8남매중 막내다 보니 손자가 많음) 빵빵했던 지갑이 카드만 딸랑 ㅠ,ㅠ,ㅠ
예비처가댁에 인사드리면서 내밀 각종시골특산품들 챙기고 그중 식용으로 기르는 기러기한마리일 잡아 얼려서
달구지에 싣고 오전11시에 서울로 출발
설 당일이라 그닥 차가 많지 않을거라 믿었던 생각이 완전헛물(듸지는줄 알았음)
오후8시 서울입성 예비신부댁 인사드리러 일산을 향해 세배드리고 받은 세배돈은 8만원쯤
집나가 돌아오지 않는 내 돈은 70만원 적자62만원 ㅠ,ㅠ,ㅠ
2월4일 금요일 비는 오지 않았음
새벽1시쯤 집에 돌아와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음
예비처가댁에서 고수톱,윳놀이(쪼매 따서 돌려주는 척만 했음 챙겼음 ^^ ㅋㅋㅋ)
2월5일
하루종일 공차고 술마시고
2월6일
하루종~~~~~~일 공차고 술마시고 당구 치고 ㅎㅎㅎ
2월7일
몸이 천근만근 회사에 가서
하루종일 컴터앞에서 놀고 있음
헉~~벌써 시간이 퇴근합니다
여러분 설 연휴에 지친마음과 몸은 잘 챙기시고요
올 한해도 더욱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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