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첨으로 자발적으로 등산이란걸 해봤습니다..^^;;
이제까지는 엄마랑 아빠랑 가자고 하면 억지로 끌려서 가거나..회사에서 등산화 사줄테니 가자고 할때만 갔었는데..
마침 팬케이크님이 평일 낮에 산행을 즐긴다고하셔서 염치불구하고 따라갔죠..^^
평일이라 사람도 많지 않고, 날씨도 봄날같이 따뜻하고 공기도 좋고 다~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런...-_-
팬케이크님이 이렇게 글을 써버리시면 많은 분들이 진짜루 믿을텐데...^^;;
지성과 미모 아닙니다.~ 절대~ 절대~
팬케이트님이 워낙 칭찬을 잘 해주시는 분이시라...
자꾸 늘씬하고 훤칠하다고 하시면..늘씬은..등산복 속에 가려진 저의 몸매를 못 보신거구요~
훤칠한건..등산화가 굽이 좀 있더라구요..ㅋㅋ

그리고 만능 스포츠 우먼이라뇨..제가 달리기 꼴뜽 안해본적이 없구요..공가지고 하는 스포츠는 아예 할 생각조차 안한답니다.
그래도 운동하는건 좋아해서 인라인이랑 스키만 좀 하구요~ 보드는 작년에 딱! 2번 타서..아직 탄다고 말 못하구요~
것도 올겨울엔 스키장 한번도 못 갔어요..이러다 겨울 다 지나갈텐데...-_-

팬케이크님이 너무 칭찬을 해주셔서..제가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전 넘 올만에 운동을 해서 그런지 지금 많이 피곤하네요~ 한숨 자야겠어요..ㅋㅋ
그런데 팬케이크님의 지구력!!! 굉장하세요~ 내려와서 전.."이제 끝이다~"하고 있었는데..
팬케이크님은 "지금 다시 올라갔다 올 수도 있겠네요."라고 하시더라구요..^^;;
천천히 꾸준히 산을 느끼면서 등산을 하시는 것 같았어요..
제가 평소 모든 것을 넘 급하게 하는구나..반성했습니다..*^^*

오늘 생초보인 저를 데리고 갔다와주셔서 넘 감사드리구요~ 담엔 제가 맛난 점심 대접할께요..^^
제 사진이 경복고 체육대회때꺼 보면 하나 있을껄요?!? 보면서 "나도 나왔네??"라고 생각했으니깐요~!
오늘 산행을 계기로..용기를 내서 다른 산에도 도전을 해볼까?? 합니다.
다음에 평일 산행이 있으면 무조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