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식을 마친 후 일찍 들어 오다가 울 샥시가 과일좀 사다 달라하기에...

집앞 차길가에 있는 과일가게에 가느라.. 차에 시동을 걸어 놓고 길건너로 갔습니다...

왕복 2차선 골목길인디.... 평소에 다른분들 분실 사건을 가끔들어서리... 차 문을 잠그고 키를 가지고 가는편인디.. 오늘은

바로 건너 과일집이고...코앞에 두고 과일을 사느라 아무 생각 없이 아주머니랑 과일을 고르는 중에도 의식적으로 제 애마를수시로 봤습니다....

그러다 과일값을 드리고... 많이파세요 인사를 하고 잔돈을 건내 받았는디...

아....!! 글씨... 동아서는 순간누군가 제 차에 타는겁니다....

헉..!!!  후다닥 뛰어 가서 차문을 열고 아저씨 뭐여여???

넘 항당해서당황도안되더군여.... 젊은 넘이었는디.. 한~~~~20대 후반에서 갓 30을넘은듯...  젊은넘이..

맹한 눈으로 저를보다가 바로 내리더군여....  아저씨 뭐냐구여???....

들은척도 안하고 뒤 돌아 가더군여... 서서히.. 술취한것같이....  근디 술냄새도 안나고 쇼 하는듯 보였는디...

전과일 가게아주ㅜㅁ마가 보고 있나 함 봤는디.. 아주머니는 다른일을 계속 하시고 계시더군여....

이넘 쇼하는것 같아 잡아 넘기려다가 ....  인생이 불쌍하고...  아무일 없던거에 만족하고 그냥 보냈습니다....

보내고 나서 룸밀러랑 빽밀러로 보니...천천히 걷던넘이 벌써 저만치 갔더군여.....

진짜로 눈뜨고 코베가는 세상입니다... ^^ 황당하기도하고... 한동안 암 생각 안나더군여....ㅋㅋㅋ  ^^

낼 회사에 큰 일이 있기 땜시롱 거래처인 파주로 바로 출근 하기 때문에... 현금 거금을 차에 두고 있었는디....

애마도 애마지만.....클날뻔 했습니다... 성공했으면 그넘 진짜 크게 한탕 했을텐데....ㅋㅋㅋ

모두들 조심 하셔여...  요즘 왜이리 제 주위가 어수선한지...^^

안운하시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