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출하날짜가 11일 화요일로 잡혔습니다.
닭의 출하시기가 다가올 때 쯤이면 일이 많아집니다.
농장일이 바쁜데다가
저 개인의 정서적으로 불안한 나날이 연속되었습니다.
간혹 이런 것을 두고서
' "'가을탄다" 라고들 하는건가? ' 싶기까지 하네요.
정모날을 손꼽아 기다리시는 분들도 있을터인데
제가 맡은 일에 충실하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네요.
고창의 [전]어흥이[고창] 님께 홀로 부탁하나 덩그러니 던져드리고
간다 간다 하면서 여태 가지도 못해 미안함이 제일 큽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가 이런 말을 했다더군요.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입니다."
잡스는 죽음조차도 발명품으로 인식하는 긍정적 마인드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제게는
"삶은 죽음을 향해서 나아간다" 라는 못된 생각만이 깊게 되뇌어 지고 있네요.
요즘의 제가 느끼는 삶이 그렇다는 겁니다.
.
.
.
.
.
.
.
.
.
요즘 너무나 힘드네요.
성은 항상 심란한데 계절만 바꼈을뿐인거여~
긍께~힘내랑께~~~~
성이랑 통화하면 풀죽어 있는 목소리~ 나도 힘이 안생기네~
형 힘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