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기자= 2010년 말부터 강세를 보인 아시아축구 내의 중동파워가 2011년 들어 거대한 폭발력을 일으켰다.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선거로 아시아축구의 무게추가 중동으로 기울어졌기 때문이다.
6일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 FIFA 부회장 선거에서 5선을 노리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요르단의 알리 빈 알 후세인 왕자에게 패했다. 이로써 AFC는 회장과 아시아축구를 대표하는 FIFA 부회장이 모두 중동 출신으로 구성됐으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
아시아 연대? 중동 연대!
중동은 막대한 오일달러를 앞세워 국제축구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중동 각 리그는 끊임없이 쏟아지는 오일달러를 통해 세계 유명 선수들을 영입했고 오일달러의 맛을 본 이들은 서로 나서며 중동축구의 홍보대사를 자임했다.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할 수 있었던 데도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하겠다는 공약이 큰 영향을 끼쳤다.
카타르의 월드컵 유치는 중동축구의 단합으로 이어졌다. 모하메드 빈 함맘 AFC 회장과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요르단의 알리 빈 알 후세인 왕자에게 패하며 5선에 실패한 것도 단합한 중동의 벽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 홍보국의 이원재 부장은 "회교국들이 모두 하나로 뭉쳤지만 우리는 주변국들의 도움을 얻지 못했다"라고 패인을 짚었다.
축구 변방 약소국의 결집
중동과 함께 그 동안 아시아 축구계에서 외면 받은 동남아의 축구약소국들도 이번 AFC 총회를 통해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2명을 뽑는 FIFA 집행위원 선거에서 현 집행위원인 태국의 워와리 마쿠디(태국)와 베르몬 마니랄 페르난도(스리랑카)가 정몽준 명예회장과 함께 아시아 축구계에서 목소리를 내던 타시마 고조(일본)와 장지룽(중국)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로써 2011년 AFC 총회를 통해 아시아 축구의 세력은 중동과 축구약소국의 강세와 축구 실력으로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동북아 3강의 약화로 재편됐다. 이원재 부장은 "중국, 일본이 우리와 힘을 모으지 않고 자기 자존심을 내세우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정몽준 명예회장이 오랫동안 주창한 아시아 연대의 무산이 이런 결과로 이어진 셈이다.
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a_match/breaking/view.html?cateid=1172&newsid=20110106201906690&p=sportalkr
[전]핸들꺽[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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