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퍼는 지난 월요일에 서울집으로 오고 저는 주중에 증평에서 출장중이었던 관계로.
1주일을 기달려서 오늘에서야 장착을 하게 되었네요..
오늘장착한 관계로 효과에 대한 저의 평가가 다른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지는 않을거라 생각 됩니다.
효과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의 사용기가 현실적으로 더 도움이 될거라 생각되네요.
하지만 WGT용 장착방법에 대한 부분은 약간이나마 참고 하실수도 있지 않을까 희망해봅니다.

장착일 : 2010년 10월 2일 토요일(오늘~)
장착장소 : 세이프모터스 안양점
장착차량 : 2004년 9월식 2WD (75334km)
장착후운행거리 : 약 100km

1. 장착기
저의 경우 차종이 WGT이고
미션댐퍼 구입이후 WGT차량의 경우 용접이 필요했다는 내용을 접하게 되었고,
미션댐퍼 바깥쪽에 용접을 한 사진을 본후,
사실은 거부감이 들었고 괜히 구입한것이 아닌가 하는 후회가 약간 되었습니다.
아마 용접등에 대한 거부감으로 구입을 안하시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일단 이미 구입한 상황인지라
용접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동네 카센타 보다는
경험이 있을만한 곳이 좋을것 같아 세이프모터스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주중 출장중인 곳이 증평이라 세이프모터스 대전점을 갈까 하다가 성격이 급해서.. TT)
다른 곳은 어떤식으로 작업하시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첨부한 사진과 같이 원래 체결 볼트가 들어가는 부분에
다른 볼트(제품에 포함되지 않은)를 추가로 용접하여 고정을 시킨후,
너트를 체결하여 고정하는 식으로 작업을 마치시더군요.(아래 메딕스퐁님도 그렇게 하셨네요..)
거부감도 많이 안들고 괜찮은 방법인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2. 효과
원래 부터 급가속이나 급감속을 잘하지 않는 관계로 급격한 변속으로 인한 심한 울컥거림은 많이 경험하지 못했지만,
장착후 타이트한 느낌은 확실히 드는것 같습니다.
세이프모터스에서 댐퍼 장착후 처갓집으로 거의 돌아왔을때 연료필터 수분 경고등이 들어온 관계로,
다시 세이프모터스로 리턴하는 사태가 발생하여,
급한마음에 나름 걸리는 신호마다 급하게 가속을 하긴 했습니다.
가는 동안 도로제한 속도가 80km여서 1단에서 4단까지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했습니다만,
수분경고등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어 변속되는건 엔진 소리로만 느낄수 있었습니다.
신경많이 쓰이시는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 됩니다.

3. 단점?
용접이 꼭 필요하지는 않을거라고 말씀 하시지만,
용접된 볼트 확대한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체결되는 곳이 완전한 평면은 아닌것 같고,
볼트로 확실히 밀착되지 않고 약간이라도 공간이 남는다면,
좌우로 흔들릴 수 있는 곳이라 생각 됩니다.
따라서 WGT의 경우 확실한 고정을 위해서는 용접이 필요할것 같고,
용접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개인적으로 설치는 힘들거라 생각됩니다.
또한 잘 안보이는 곳이고 겉으로는 표가 나지 않지만,
용접이 싫으신 분들께는 좀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거라 생각 됩니다.


간김에 진동(맥동음)댐퍼도 추가로 8개 장착했는데(혼자 달고 싶었는데 어디다 달지를 몰라서요),
사진에는 8개가 다 안나온것 같아요..
진동댐퍼는 부품값만 받고 장착을 해주시더군요. 아직 효과는 모르겠어요..TT
수분경고등 들어온거는 바로 차를 이용해야 되는 상황인데다.
이전에 연료필터카트리지만 직접 교환한지라 이번에는 간김에 보쉬 앗세이로 교환했네요.
그런대로 괜찮은거라 생각했던 하체 부식 부분은 오늘 보니 구멍이. 움~
이래저래 많은 일이 있었네요..

미션댐퍼 후기가 아니라 오늘 하루 넋두리가 된듯 하네요..
비도 오는데 모두 안전운전 하시고요.. ^^
편안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