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출장 갔다 오는데 눈이 오다  비가 오다 장난 아니었습니다.
서울에서 비!!.... 이천부근 부터 눈!!..... 음성 부근 부터 비!!...!
눈은 날씨가 따뜻해서 내리자 마자 녹아 길이 미끄럽지는 않았지만 덕분에 제 티지는 뻘로  뒤범벅이 되었죠.
청주에 도착해서도 계속 비가 내려서 그냥 주차를 할까 하다가 찜찜하더라구요.
늘러붙은 먼지가 여기저기 고착되지 않을까 해서요....

그래서 축축할때 세차하면 대충만 하더라도 다 떨려 나갈것 같아 집근처 세차장 갔습니다.
비는 추적추적 내이고 텅빈 세차장에 제 티지 딸랑 한 대.....
동전이 없어서 2000원 교환하려 갔더니 쇼파에 파묻혀 TV에 몰두하고 있던 주인아자씨
이상한 눈초리로 보데여. ^.^  
물뿌려 군더더기 털어내기, 거품솔질 약간, 그리고  헹구기........

흐........다시 광이 살아나는 티지... 이 때 등장한 주인 아자씨...!!
이거 얼마냐, 차는 잘 나가냐, 참 디자인 죽인다 등등 엄청 물어 보데여.
그리고 마지막으로 차 안을 들여다 보곤 뿅 갔습니다. 흐흐흐  ^.^

어딜 가나 티지 인기 짱이네여. ^.^
세차장에서와 같은 그림이 벌써 5번째 그려졌지요.
출장지에서, 회사에서, 아파트 주차장에서, 그리고  마트에서.....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