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즐거운 굴구이벙개가 여수에서 있었습니다.
딘가이버님이 주최하시고 여수지역 회원님들이 후원하시는 그런 벙개였지요.
요즘 짱아랑 관계가 썩 좋지 않아서 바람도 쐬고 맛있는 굴도 먹을 겸 여수로 출발했지요.
소호리 요트경기장에서 집결하기로 하고 출발했었습니다. 광주에서 약 2시간 걸리데요.
맵피를 통해 길을 안내받으며 도착하니 딘가이버님이 먼저 도착해계셨습니다.
커피한잔하고, 이야기하고 있으니 수정아빠님 도착.
추위에 떨며 이것저것 이야기하다가 목적지인 유자가든으로 출발해 볼까하는데 지각생 색구님으로 인해 더 추위에서 떨어야 했습니다.
색구님과 사모님, 그리고 이쁜 딸들까지 도착해서 드디어 굴을 먹으러 갔지요.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풍족한 굴이 나와서 맛있게 먹고 또 굴죽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대로 먹고만 갈수는 없다는 생각에 여수의 명물, 돌산대교로 떼빙을 해서 갔지요.
딘가이버님도 그동안 가족들을 모시고 오시고, 돌산공원에 도착해보니 어랏. 왠 스포티지 한대.
바로 광땡님이셨습니다.
가족들과 놀러왔다고 하시는 광땡님. 처음뵈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거기서 짓궂은 결혼식 피로연도 보고, 드라마 '선택'의 셋트장가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근데 바닷가라 그런지 무지 추웠습니다.
추운 몸을 오뎅국물과 커피로 녹이고 즐거운 벙개를 마무리 지었네요.
참석자는 딘가이버님과 가족, 수정아빠님, 야한마음색구님과 가족, 저 짱구와 짱아, 중간에 잠깐 뵌 광땡님과 가족입니다.
광주 올라오는 길에 저는 딴길로 새서 놀다가 오니 밤이 깊어서 벙개 후기를 이제서야 쓰네요.
아무튼 즐거웠구요, 종종 이런 기회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딘가이버님과 수정아빠님 나중에 광주 오시면 제가 쏠께요^^
* 와이퍼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02-08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