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관련 귀신들린 제 스포티지. ㅠㅠ
- nik
- 조회 수 2555
- 2012.11.22. 01:24
2006년 7월식 vgt tlx 입니다.
오늘 저녁에 30여분 동안 차 안에서 브레이크 밟고 있느라 아직도 종아리가 땡땡하네요. ^^
우선, 2주 전에...
시동을 건 직후 꿀럭거림 현상이 2-3회 정도 있다가 정상으로 돌아와서 기어를 D로 바꾸고 엑셀을 밟는데 엔진소리도 그대로, rpm도 그대로, 차도 제자리. 시동을 끄고 잠시 후에 다시 시동을 거니 별일 없었다는 듯 정상. 점검 함 받아야겠다 생각하고는 볼 일 보러 다녀왔습니다. 그 후에도 아무 이상없이 잘 다녔구요.
주말에 마지막으로 차를 썼고, 오늘 저녁에 차 쓸 일이 있어서 여느때처럼 키온 하고 예열등 꺼진 후에 시동을 걸려는데, 쎄루(?)만 약하게 드드드드 하고는 시동이 안걸립니다. 이상하다 싶어 다시 키오프-키온-시동 을 해도 똑같은 상황.
경고등에 보니 브레이크 경고등이 계속 켜져 있었습니다.
근처 오토큐에 전화했더니 오늘 저녁은 대기차가 많아 정비가 힘들다길래 내일 오전에 견인해서 가기로 예약하고, 키를 뽑고 차에서 내리려는데 갑자기 경보기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하네요. 그러더니 비상등이 켜진 상태로 계속 있고 어느 순간부터 도어락이 혼자서 열렸다 닫혔다 난리를 치는데 도어 스위치 자체는 끄떡끄떡 제대로 움직이지는 않고 모터 도는 소리와 딸깍 거리는 소리만 무한 반복...계기판의 각종 경고등도 점멸. 비상등도 한쪽은 켜져 있고 한 쪽은 꺼져 있고...
스마트키의 버튼들은 먹통이고, 키를 꼽고 시동을 걸어보니 이제는 쎄루도 돌질 않고 그냥 먹통. 계기판의 경고등은 점점 희미해지더니 불이 꺼져 버리고는 더 이상 반응이 없구요.
제가 사는 곳이 시골이라 주변에 농가 몇 개 밖에 없는 아주 조용한 곳인데 경보음 때문에 너무 당황해서 순간 멘붕이 오더군요. ㅎㅎ
저도 모르게 브레이크를 밟았는데...경보음, 비상등, 도어락 등 모든게 조용해졌습니다. (시계에만 불이 들어오는데 숫자는 이상하게 나오네요)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다시 원래대로 귀신들린 현상이 반복되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브레이크 밟은 상태로 여기저기 통화도 해 보고, 키도 꼽았다 뺐다, 버튼도 무한으로 눌러 대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정상상태에서 키온 했을 때 지이잉 하는 소리만 나고 시계등만 들어옵니다.
거의 30분 정도를 그러다가 어느 순간 조용해졌길래, 조용히 차에서 내려서 문도 살살 닫고 내렸습니다.
아침 일찍 견인서비스로 오토큐에 갈 예정인데요, 가기 전에 어느 부분이 의심되는지 정도는 알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아서 질문 올립니다.
이럴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정비소가 없다는게 너무 아쉽네요.
두서없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11.22.
브레이크등을 키는데 써서 경보기가 안울린것같네요
경보기 문제인것같습니다 경보기 오작동및 배터리 방전 ?!
2012.11.22.
오토큐 가서 배터리 점프 한 후에 한참을 점검 받았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네요.
배터리 잔량도 충분하고, 모든게 정상 수치이고, 외관상의 이상함도 전혀 없다고 합니다.
스마트키도 잘 작동하구요.
어제의 그 현상은 배터리쪽에서 전기공급에 문제가 있으면 그럴 수 있다고 하는데 현재로서는 문제점을 찾을 수 없다고 하네요.
주행중에 이런 상황이 생길까봐 더 불안하네요. 이걸 어째야 할지...ㅠㅠ
2012.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