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차밑에서 고양이 꺼내보셨나요?
- [경]게장수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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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제 오후에 있던 일입니다. 와이프와 일이있어 부산고신대학병원을 갔습니다. 와이프는 일을 보고 저는 병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에어컨을 틀고 잠좀 자려고 누웠죠. 잠시후 야~옹 야~옹 하더군요. 하도 근처에서 나길래 문을열고 앞,뒤를 보니 안보이길래 주차장에 다니는 길고양인가부다 하고 말았죠. 한 30분쯤 후 와이프가 일을 마치고 차에 타면서 고양이 소리난다더군요. 근처에 있나봐~ 하고 남포동으로 차를 출발 시켰습니다. 남포동 극장가 앞에서 차를 세우고 와이프가 내리려는데 야~옹!!!!!!!! 저와 와이프는 서로 얼굴을 보며 차밑에 고양이가 들어가있다!!! 백프로 직감했습니다. 바로 차 시동끄고 밑에보니 앞바퀴 언더커버 안에 새끼고양이가 한마리 들어가 있더군요. ㅜ.ㅡ 아~ 차 시동꺼도 도망도 안가고 잡을려고 하니 점점 안으로 도망만 가고.....8차선 도로 한 귀통이에서 쪼그리고 할짓 아니더군요. 다시 차 시동걸고 바퀴 한쪽으로 이빠이 돌려서 겨우 잡았는데...왓 더 헬... 손바닥만한 고양이가 손가락을 물었는데 너~무 아픕니다. 무슨 사자같이 덤비더군요. 목덜미를 잡았는데도 목을 돌려서 물고 소 리지르고사람들은 다 쳐다보고...언능 뒷트렁크로 가서보니 마침 박스가 하나 있었네요. 냅다 집어 던져넣고 박스닫고 위에 무거운거 올리고... 손에 냄새는 나고 피나고... 얼마나 씨게 물던지 이빨이 손톱을 뚫고 들어가서 손톱안에서 피가 퐁퐁~올라오네요. 결국 일도 다 못보고 집으로 가는길에 병원 들러서 파상풍주사 맞고 항생제먹고 ..... 고양이 댈구와서 일단 집에 키우던 철창으로된 개집안에 넣고 지금까지 댈구 있습니다. 밤부터 시작해서 새벽까지 울더군요... 여기저기 전화하니 귀찮게 생각만 하고해서 걍 오후에 어디 산에 놔 줄 생각입니다. 키우긴 너무 야생에 길들여져서 안될듯하네요. 걍 몇년 못살더라도 자유롭게 살다 죽는게 낮겠지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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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하셨습니다.
고생 하셨네요;; 쾌차(?)하시기를..... 전 그래서 고양이는 별로;;;
저도 그런적 있네요 이틀동안 차밑에 있었네요
겨울에 지하 주차장에 새워둔 스퐁이 바닥에서 새끼냥이 3~4마리 기어 나오는거 봤어요
제가 가니깐 기어나오더니 좀있으니깐 또 기어 들어가더라고요 ^^;;
추울때야 엔진밑이 따뜻하다지만 겨울도 아닌데 왜 들어갔을까요? 비피하려고 했나???
제가 가니깐 기어나오더니 좀있으니깐 또 기어 들어가더라고요 ^^;;
추울때야 엔진밑이 따뜻하다지만 겨울도 아닌데 왜 들어갔을까요? 비피하려고 했나???
동물들은 먹이주는 사람과는 금방친해집니다. 어려서 더빨리 순화될거같은데..
어쨋거나 제발로 찾아온 인연인데 내치는건 쫌.. ㅋㅋ 제가 너무부담드렸나요..
어쨋거나 제발로 찾아온 인연인데 내치는건 쫌.. ㅋㅋ 제가 너무부담드렸나요..
주사한방 맞으셔야 될듯... 저도 물려봤는데 잘못 물리면 손 팅팅 붓고 몇일 갑니다.
동물농장에 제보하세요........^^
아직 너무 어려서.. 혼자서 살아가기는 너무 힘들지 않을듯~~ 싶네요...
야생에 길들여졌다고 해도.. 밥앞에는 장사없다고... 같이 키워도 될듯 싶긴한데요~^^ 키우실꺼면. 꼭 필히 검사를 ^^
아참 고양이는 눈깜박깜박이면서.. 다가서면.. 얌전해진다고 하는걸 어디서 본듯해요
아직 너무 어려서.. 혼자서 살아가기는 너무 힘들지 않을듯~~ 싶네요...
야생에 길들여졌다고 해도.. 밥앞에는 장사없다고... 같이 키워도 될듯 싶긴한데요~^^ 키우실꺼면. 꼭 필히 검사를 ^^
아참 고양이는 눈깜박깜박이면서.. 다가서면.. 얌전해진다고 하는걸 어디서 본듯해요
지금은 아직 야생고양이 습성이 남아 있어 사나운데 며칠만 집에서 밥주고 하면
금방 집고양이 됩니다.. 저도 어릴적 개와 고양이를 같이 키워서
좋은일 하셨으니 복받으실 꺼예요.. 그나저나 손은 많이 아프실듯 ^^
금방 집고양이 됩니다.. 저도 어릴적 개와 고양이를 같이 키워서
좋은일 하셨으니 복받으실 꺼예요.. 그나저나 손은 많이 아프실듯 ^^
고양이 참 좋아하는데...
안타갑군요
와이프가 동물이라면 질색을해서리 ㅜㅜ
입양하고싶어도 마음만 ...
센터로 보내지마세요..
쓰레기보다 못한 취급받고 안락사됩니다
그냥 한적한 산에 풀어주세요
잘살거예요~
7년전 집나간 울 냥이 삼순이가 생각나네요 ㅜㅜ
안타갑군요
와이프가 동물이라면 질색을해서리 ㅜㅜ
입양하고싶어도 마음만 ...
센터로 보내지마세요..
쓰레기보다 못한 취급받고 안락사됩니다
그냥 한적한 산에 풀어주세요
잘살거예요~
7년전 집나간 울 냥이 삼순이가 생각나네요 ㅜㅜ
전 고양이가 너무 무서워서 절대 못키운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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