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이 조금 되는 저는
아침엔 손모씨가 하시는 방송을 듣고
저녁엔 이것저것 끌리는데로 라디오를 들으며 퇴근길의 무료함을 달래고 있습니다.

어제도 역시 엠B씨 라됴를 들으며 오는데
논평위원이라는 사람이
황장엽씨 "서거"를 두고 세간에서 말이 많은데
김구선생이 남북평화회담을 위해 북행을 한거랑
황장엽씨가 북한의 인권을 위해 남행을 한거랑 동격으로 두더군요....ㅡㅡ;;

다른 견해가 많으실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소시민의 소견으론
계급이 높다고는 하나
주체사상을 만든 북한고위층 늙은이가 정권다툼에서 밀려서
처자식 다버리고 남한으로 내려왔고 지난정권에서 거두어주고, 먹여주고, 재워주고,
여자까지 붙혀줘서(?) 자식까지 낳고 미국에서 기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웃기는건 그사람이 와서 무슨일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북한의 인권은 나아진건없고 남북간 관계가 개선된건 눈에 보이는건 없지만
보수층에선 영웅으로 추대받고 있고
진보층에선 미적지근하고
북한에선 배신자로 낙인찍혔다는 것이고

현충원에 하관할때는 땡삼이, 회창이 영감도 왔다더군요
죽을때까지 전향하지도 않았다고 하는데...
(전향을 했다고 한들 평생을 그렇게 산사람이 서류 몇개 작성했다고 달라질까요...ㅡㅡㅋ)

김일성옆에 붙어 북한인민들 착취하고 억압하는데 있어 정신적 지주역활을 한사람이...
남한에서도 이런 대우를 받는거보이
옛말에 한두명 죽이면 살인자고 수백명 죽이면 영웅이라던데
그말이 맞는듯도 싶습니다.

이래 어제부터 헤깔리는 이유는
어릴때 학교서 그토록
"주체사상 = 빨갱이 = 나쁜넘" 이라고 교육시킨 보수층이
빨갱이의 죽음을 김구선생과 동급화시킨 방송을 대놓고 떠들어서인거 같습니다

피에스 - 어제 그 논평위원 얼굴 함 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