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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자가 날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건지??? @_@

정말 정말 오랜만입니다.
한참 바쁜 나날을 보내다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솔솔부니.. 저에게 사랑이 찾아온 듯 합니다.
그런데 약간의 문제가 있어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저는 29세의 남자 휀입니다.
연애경험도 참 많은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여자의 마음은 알수가 없어요.
그래서 혹~ 이곳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해서 몇자 올립니다.

갸는 알게된지는 4개월 정도 된 79년생 여자입니다.

처음부터 참 좋았는데 이상하게 표현을 못하겠더라구요. 매우 사무적으로 말하고 농담도 잘 안하게 되고..
그래도 좋아하는 마음을 숨길수는 없어 2번 "좋아한다. 자꾸 생각난다. 나 어떡하냐.." 하며 농담반 진담반 말투로
문자를 보낸 적이 있을 뿐입니다.

물론 그 여자애도 저를 좋아한다고 예측할 수 있는 행동이나 말은 딱히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래.. 한번 고백을 해 보자 했죠.

그래서 불러내서 일단 먹였죠.. ^^;

둘이만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밥을 먹고 난 후, 자기가 아는 케잌하우스가 있으니 케잌이랑 차나 한잔 하자고 하더군요.

분위기 좋은 커피숖에가서 이런 저런 얘기를 참 많이 했습니다.
재미도 있었고.. 전혀 지루하지 않은 시간을 보냈죠..
그래서.. 만난지 4시간이 흘렀을 무렵.. 다음은 커피숖에서 있었던 대화 중 일부입니다.

나 : 근데.. 너.. 내가 너 많이 좋아하는거 아니?
갸 : 네? 몰랐는데요.. 전혀 몰랐는데..
나 : 좋아한다고 문자도 보냈는데 몰랐어?
갸 : 어? 문자 한번도 안왔어..
나 : 그럴리가..
갸 : 그리고 XX는 나 말고도 문자 많이 보내잖아요.
나 : 좋아한다.. 생각난다 하는 문자를 아무한테나 보내냐..
약간 침묵이 흐르고..
갸 : 그런데 어쩌구 저쩌구.. (딴얘기 함 )

이렇게 얼렁뚱땅 화제를 바꾸더군요.
아무튼 커피숖 대화의 초점은 사실은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건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차와 케잌을 다 먹고 가까운 공원에 가자고 하니 갸는 흔쾌히 그러자고 했습니다.
좀 걸으면서 또 이런 저런 잼나는 대화를 하고..

난 이렇게 물었습니다.

나 : 사실은 나 오늘 너한테 물어볼 것이 있어서 보자고 한 건데..
갸 : 뭔데요?
나 : 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구나..
      내가 싫은건 아닌데.. 그렇다고 좋은건 아니고.. 뭐 그런건가?
갸 : 아니요..
나 : 그럼 어떤데?
갸 : 그냥.. XX는 아닌거에요..
나 : 그래? 내 경험상 아니었던 사람이 나중이라고 좋아지는 건 못본것 같은데..
갸 : 그렇죠..
나 : 근데 그런말을 그렇게 웃으면서 하면 내 마음이 찢어지잖냐.. 쩝..
갸 : 미안해서 그렇죠..

난 뭐 워낙에 작업한 내역도 없고, 뭐 이렇다할 추억도 없고해서 대충 예상한 대답이었지만 그래도 직접 듣고 보니
마음이 한결 편하기도 하고..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만났는데.. 그 아쉬움은 글로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T_T

그리고 일주일이 흘러.. 다른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지금 갸랑 같이 있으니까 이쪽으로 오라고.. 갸는 내가 근처에 있다니까
그럼 여기와서 같이 놀자고 해.. 라고 했답니다. 친구들 하고 있다니까.. 그럼 친구들도 오라고 해.. 그랬답니다.
아무튼 그래서 뭐 또 보고 싶길래.. *^^* 그쪽으로 갔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잼나게 놀고 만취해서 들어왔습니다. @_@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 걸 알면서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고 행동할까요?
갸는 저한테 아무 감정이 없는 걸까요?

제가 아는 선으로는 내가 부담스럽다면 이럴 경우 더이상 만나기가 껄끄러울 것 같은데..
만약 지금은 아무 감정이 없어도 혹 계속 만나다 보면 은근히 좋아질지.. 그렇다고 하면.. 제가 은근 슬쩍 계속 데쉬를 하면 가능성이 있을까요?

"XX는 아닌거에요.." 라는 말이 참 귀에 거슬려서 뭘 해볼려고 마음을 먹다가도 저렇게 못을 박았는데 관두자.. 하다가도..
그럼 한번에 OK 하는 여자가 이세상에 어디 있더냐 하는 마음도 들고..  

비슷한 경험을 하신 인생의 선배분이나 79년생 또래의 여자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솨~

PS/ 어쨌든 저쨌든 작업걸 때도 우리 티지의 서포트는 탁월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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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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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팬케이크 2005.09.27. 01:47
^0^ 좋아하신다면 용감하게 대쉬해 보세요....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차지하죠.......서경방에두 미녀와 야수분들이 아주 많거든요.......상대방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가 중요한 것은 아니죠......첨 만나서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는데 "그래, 좋아." 할 여자가 있을까요? 넘 성급히 물어 본 것 아닐까요......몇 번 만나서 분위기를 띄우거나 무드를 잡아서 고백하거나 물어 봐야지......첨부터 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 보는 것은 좀 거시기하네요......ㅋ 이상 쉰세대의 생각이었답니다.......ㅋㅋ
[충]트위티 2005.09.27. 01:49
여자의 경우는 자길 좋아해주는 사람을 곁에 두려고 하는 성향이 있어서 그런걸찌도 모릅니다.
그리고 님이 그분 좋아하는 마음을 진실되게 표현했는지를 잘 생각해보세요!!!
문자보낸거?? 그건 좀 장난스럽잖아요~~
좀 더 진지하고 진실된 표현을 함 해보세요~~!!!
profile image
네티러브 2005.09.27. 01:58
보다 적극적인 대쉬가 답이 될듯 싶습니다.

물론 승부수를 띄우기 전에 자주 얼굴 보이고 선물도 적당히 하시는게 좋을듯 싶구요-
중요한건 너무 가까이 가는 것보다, 어느 시점에서 여자 분 마음이 열린다 싶을때 (변화가 느껴진다 싶으면)
잠시 한템포 쉬어가는 기분으로 문자 답신도 하지 마시고 튕기는 모드 한두번 필요 할듯 싶죠~

잘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 에르메스... : )
profile image
[서경]팬케이크 2005.09.27. 08:08
^0^ 네티러브님 그렇게 이론에 강하시면서 왜 아직두......이실까요.......좋은 소식 기대합니다........ㅋㅋㅋ
[서경]과일나무 v3.0 2005.09.27. 08:38
네티러브님은 정모때 거시기(^^)를 공개하신다는 걸루 아는데...^^
[서경]택아 2005.09.27. 09:29
얼마전 브라보 마이라이프 라는 라디오 프로에서 선수클리닉이란 코너에 나온 사연이란 비슷한것 같아 그때 교주(?)님께서 말씀 하신 부분을 인용 하자면...
이성의 남자로서 별 관심이 없는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감정을 밝히는데 술취한척 하면서 문자 메세지 보내거나 전화 해서 고백하구 다음날 모른척 하면 그사람의 대응을 지켜보는....
봤다고 했을 경우 어떤한 쪽으로든 선택을 해야 하기때문에 그방법을 피해가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 못봤다고 하느거랍니다.
실제 못봤을 수도 있지만 요즘 이동 통신사 서비스로 봐서는 보고도 못봤다고 할 가능성이 더 큼..
또 어떠한 질문에도 확실한 답변이 하나도 없는것으로 봐서는 실제 좋은것두 아니고 싫은것도 아닌 것일수 있지만 또하나
어떠한 부분에 두분이 공유될수 있는 부분에서 껄끄러운 관계에 대한(예를들어 업무나 친구등등) 걱정 때문에 확실한 답변이없을수도 있습니다.

[서경]영석아빠 ㉿ 2005.09.27. 09:40
제 경험상.... 남여가 이루어지는 최선의 방법..

시간과 노력입니다..

시간 : 절대 성급하게 생각하지마세요.. 그 여자를 위해서.. 조금의 시간이라도 하례하거나 기다려 줄 수 없다면.. 지금 그만두세여..

노력 : 정성을 기울이세여.. 참고 기다리는 것도 정성이고여, 그 여자를 위해 많은 것을 해주는 것도 정성입니다..


시간과.. 노력... 이 두가지면.. 왠만한 여자 감동합니다.. ^^;;
[서경]영석아빠 ㉿ 2005.09.27. 09:41
참고로 저는 2년 기다렸습니당.. ㅡㅡ

매일 아침.. 저녁으로.. 쫓아다니며.. ㅡㅡ
[서경]영석아빠 ㉿ 2005.09.27. 09:41
아참.. 그렇다고 스토커랑은 구분되어야 합니당.. 반드시..
[전]스포티지살래 2005.09.27. 09:48
좀 방법론적으로 쓴다면..;; 제경험상..
ㅎㅎㅎ여자는 별거없습니다.. 분위기잡고.. 키스한방..^^;;;;;;;;
그럼 왠만한여자들은 쥐쥐입니다....

연비대왕ξ붕붕ξ⑧17 2005.09.27. 10:06
일단 그런행동의 심리상태를 파악해 봐야 할 둣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그여자분의 이성관이나 가치관에 대한 조사가 좀 필요합니다. 그 결과에 따라 그 행동의 심리상태를 예측해야 하는데 지금으로선 단정할수가 없네요 두가지방향의 가능성이 다 있는 상황이라~!~~~~
좀더 시간을 두고 심리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방법이구요~~~

결혼은 일륜지대사이자 참 어려운 결정입니다. 이렇게 이성을 만나는 것을 결혼을 전제로 하는 구세대이긴 하나 사람이 특별히 달라지진 않을테니 사람의 일반특성으로 접근하는거구요~~

그나마 위로가 되는건 연애감정의 시작은 남자가 빠르고 여자가 느리지만 끝을 볼때는 여자가 빠르고 남자가 느리다는 겁니다. 남자는 하늘이라면 여자는 땅이지요~~ 하늘은 항상 잘 변하지만 비오고 바람불더라도 언젠간 맑은 하늘로 돌아오는 습성이 있다면 땅은 한번 움직여 변하면 제 모습을 찾지 않습니다.
[서경]차차 2005.09.27. 13:45
헛헛.. 네티러브님.. 에르메스라니.. 네티님도 전차 폐인? ㅋㅋ
스포넷도 A채널화 대가는건가여? ^^;
전국정모[뽕]함께가요 2005.09.27. 16:54
전국정모때 심도있게 토론을 한번............................ㅡ.ㅡ;;
[서경]마로곰팅 2005.09.27. 17:55
흠...어려운 질문이네요...쩝...일단 쬐금 기다리면서 적극적으로 밀어붙여보시구요.
죄송하지만 그래도 안된다면 기냥 남자답게 포기하는게 마음편하답니다. ^^;;;
[경]세피아에서티지 2005.09.27. 18:21
좋아하냐고 직접 물어보면 엄청 부담스러울텐데...글 속에 어색한 분위기가 딱 느껴지네요...
넘 어렵당...^^
폴리스포 2005.09.27. 21:08
이런....윗글중..대부분은 님한테 도움이 안되요....
지금 이순간 긍정적인 이야기(대쉬)를 하면..님은 좋아할것이고.
부정적인이야기(헤어져) 라고 이야기하면..님 귀에는 들리지 않을것입니다...

딱잘라서 이야기하져...........헤어지세요..
연애경험 많은 고수(?)로서...느낌을 적자니..
그분은 님의 사랑 눈높이가 아닙니다...사랑은 눞높이에서 시작하죠..
같은 곳을 보고..같은 위치를 보고...그런데..지금은 님이 밑에서.그녀를 쳐다보는거네요..^^;;;
더나은 여자를 사귀고 싶으면..그만한 위치(자격)등 자신을 높이라는말이 있죠..
이말엔..공부..직업..능력..별의별게 다 있어여...이런 횡설수설..

암튼 제가 보기엔...그녀는 여우 같아요.^^ 즉 고단수란 이야기죠...
대충 위에 글 읽어보아도...그상황이 짐작이 갈텐대..그정도라면...님이 감당할 수준이 아닙니다.
깨끗이 잊으세요...

나중에 더크게 마음 아파하기 시르면여....

정말 사귀기고 마니했고...사랑에 눈물도 마니 흘려봤던 한남자의 충고였씁니다..
^^
그런데 그거아세요/ 지금은 그녀가 정말 완벽하고..아님 정말 맘에드는여자고 더이상 그런여자 없을거 같아도
시간지나면...더 좋은 여자가 반드시 나타납니다..그때를 위해서 님 자신을 가꾸세요...능력을 키우세요...

여기서 한마디.....기차가 떠났다해도 슬퍼하지 말라.... 다음번엔 더 좋은 기차가 올것이다..^^*
[서경]여우와늑대 2005.09.27. 23:46
우리마누라
꼬시는방법도좀.........
지금삐져있거든요
돈좀아껴쓰라고한마디했더니.......
Silver Hawk 작성자 2005.09.28. 13:04
뼈가되고 살이되는 충고였습니다. 흐흑~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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