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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우님께 죄송하지만


말씀 드리기가 죄송한데요.....
그 가격에는 절대로 천연가죽으로 될 수도 없지만......

제가 보기에는 밀착되지 않고 겉도는 것이 레자 같은데용......
절대로 가죽 같지 않습니다......제가 잘은 모르지만......자동차와 집에 있는 쇼파를 레자와 가죽으로
각각 써봤습니다......그래서 느낀 점인데.......가죽은 말 그대로 소가죽이잖아요......

가죽은 짐승의 가죽이라 약간 밀착되는 느낌이 납니다..... (레자는 좀 들뜨는 느낌에다가 맨돌맨돌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여름에 뜨거운 볕에 있어도 열을 잘 안 받아......여름엔 서늘한 느낌을 주구요. 겨을에는 포근한 느낌입니다.
(레자는 금방 열 받아 여름에 뜨겁고 끈적이고 겨울에는 차갑게 얼어붙는답니다.)
태워보면 가장 좋은 방법인데 가죽은 약간 그을르다 말고......단백질 타는 냄새 즉 머리카락 태우는 냄새가 납니다.
(레자는 쉽게 오그라들어 타는데 화공약품 냄새가 납니다.)

그리고 가죽은 특이한 냄새가 납니다.....제차는 순정가죽인데.....한 달 내내 가죽냄새 때문에 골치가 아팠구요....
아직까지도 흐릿하게 가죽냄새가 납니다.(레자 당근 가죽냄새가 없답니다.)
그리고 레자쇼파를 써보니......1,2년두 안돼 찢어지더군요......가죽은 10년 되어도 잘 안 찢어집니다......
물론 매일 안 감은 맨머리로 베개하고 누우시면 소금기에 쩔어 찢어지기도 합니다만
가죽은 정말 오래가고 튼튼합니다.....

그리고 천연 가죽의 장점은 숨을 쉰다는 것입니다.......약간 꺼글꺼글한 점이 있구요.....
레자는 미끈덩한데다가.....숨을 안쉽니다......당근 방석 없이 앉았을 때......엉덩이가 덥고 후덥지근하면
레자입니다......특히 예전 레자쇼파를 써보니...여름에 엉덩이가 후끈하게 정말 기분 나쁩니다.....

그리고 레자는 시간이 지나면 색이 바랜답니다. 가죽은 별로 바래지 않구요.....

제가 10여일 전쯤인가 어느 사이트에 영맨이 쓴 글을 보았는데.....
예전에는 가죽을 레자로 속여 해 주면, 쉽게 탄로가 나 아우성을 쳤는데....
요즈음 상표가 뭐라나....그 레자는 어찌나 품질이 겉보기에 비슷하게 나오는지 감쪽같이 속아서.....
두 번 다시 안 볼 사이 같으면 레자로 사기치고......자주 볼 사이 같으면 가죽해준다고 하는 글을
읽어서 지금 그 사이트를 찾다가 실패했는데요......
이 레자 제품이 나온 후에는 대부분이 다 속아넘어간다더군요......
(아, 그럴 줄 알았으면......상표명을 적어두는 건뎅......)

겉보기는 비슷해 보이지만 써보면 안답니다.....확실히 다릅니다.
그리고 부우님 자꾸 인조가죽과 천연가죽이 반반씩 섞였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런 경우는 절대 없답니다......천연은 천연이고 인조는 그야말로 레자인조입니다.....
천연이란 소가죽이나 양가죽을 벗겨서 처리한 것이고.....레자는 합성피혁인데 어떻게 반반이
섞인다는 건지요......

밍트나 여우도 짐승가죽을 벗기면 천연이고, 합성을 만들어내면 다 인조 아닌가요?
가죽이 천연과 레자가 반반씩 섞일 수는 절대 없답니다.....
천연이면 100% 천연이고 합성이면 100% 합성입니다.

......제가 시간 나는대로 그 영맨 사이트 뒤져서 상표를 올려 드리지요......



[서경]팬케이크 [서경]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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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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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매 2005.06.04. 01:20
팬케이크님의 항상 유익한 글 .... 감사 ..... (매번 장문 ㅋㅋㅋ)
조은정보 감사합니다
[서울]포비 2005.06.04. 01:23
팬케이크님 천연+인조 썩였다는것은 제가알기론 순정이라해도 의자의 측면부위는 인조로 아는데요..
[대리黨]왔다갔다 2005.06.04. 01:25
팬케이크님, 가죽이 섞였다라는 의미는
부위별로 조각 조각 인조가죽과 천연 가죽을 연결해서
쓴다라는 뜻으로 생각됩니다 ^^
- 순정 가죽도 100% 천연가죽이 아닌 혼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부위별로 인조와 천연을 섞어서 쓴다는
메이커의 글을 본 것 같습니다.: 어딘지는 잘...기억이..^^;
profile image
(서울/독도)팬케이크 작성자 2005.06.04. 01:27
^0^ 제 말은요.....제가 잘못 이해했는지 몰라도......가죽자체가 반반씩 섞어나올 수는 없단 이야기랍니다......혹 어떤 사람들은 레자쇼파보고도 너무 잘 나왔다 가죽자체가 천연과 인조가 섞인 것 아니냐 이런 말씀하시거든요.......측면 부위가 인조라하더라도 가죽자체가 인조라는 이야기인데요.......레자가 아무리 잘 나온다고 가죽과 섞여나올 수는 없다는 이야긴데욤.......ㅋㅋ 더운 여름날 차문을 확 열어 가죽부위를 만져보세요.....뜨거운지 그냥 서늘한지......ㅋㅋ
[인천]레미마틴 2005.06.04. 01:27
에궁....가죽시트회사 이글보면 간 떨리겠네요^^
현재 순정이던 사제이던 천연가죽으로 말하는제품은 모두 가죽이 아니라는 말씀인데요.
그게 좀 뭐라 말하기가 ......일단은 가죽이라고 보시는게 편하세요^^(거의 하피를 쓰는걸로 압니다)
단지 가죽중 상피,중피,하피중 어느부분을 쓰느냐? 를 말하는게 더 오해가 없겠단 생각인데..^^
팬케익님 말씀처럼 천연가죽이라하면 자동차 가죽시트 한대분에 100만원이상이 들어갈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천연가죽은 거의 시트에는 사용하지를 않지요.(금액과 실용면에서...비추)
일반 가죽 쇼파라는것도 마찬가지구요.
단지 중피인지 하피인지 그리고 가죽을 약품처리를 어떻게 했는지가 그나마 질적 차이를 가져올겁니다.
그래도 가죽은 가죽이잖아요^^
profile image
(서울/독도)팬케이크 작성자 2005.06.04. 01:32
^0^ 아, 이제야 이해가 가네요......천연이라 하더라도.....앉은 부분과 등받이만 가죽이고 나머지 부위는 레자라구요? .....네에.....근데 저는 엉덩이부분과 등받이부분만 유심히 봤는데요.....사진상으로 보아 밀착된 느낌이 좀 덜 한 듯 해서요.....하지만 6개 월만 지나보면....이제 시간이 흐를수록 레자인지 가죽인지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인천]레미마틴 2005.06.04. 01:38
팬케익님의 날카로운 지적으로 인하야~~~
가죽시트회사는 업체홍보란에 홍보 못할것같다는..^^===3===33===333
[대리黨]왔다갔다 2005.06.04. 01:40
근데, 팬케키님은 참으로 박식 하세요.
나물이면 나물, 음식이면 음식, 가죽이면 가죽...
건강이면 건강...다방면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계시나봐요 ^^
조금씩 나눠 주시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
[인천]레미마틴 2005.06.04. 01:44
팬케익님은 얼굴없는 천사~~~예요^^
profile image
(서울/독도)팬케이크 작성자 2005.06.04. 01:52
^0^ 아이구 지송......천사라니요.....몸둘 바를 모르겠네요.....박식이랄 것 까지야.......
원래 책을 많이 읽는 편이라 그런가봐요......책을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잡식을 하는 편이라서요.....이것저것 잡다하게 흥미가 많아요......책도 빨리 읽는 편이고 재밌으면 밤 새워서라도 다 읽고 이튿날 해롱거린답니다.......요즈음 읽은 책은......'하와이 이민 100년사' 인데 울애가 과제라고 빌려온 책을 제가.......먼저 읽었답니다.....ㅋㅋ ......아무리 바빠도 매일 책을 가까이 하는 편이지요......그렇다고 깊이는 모르고 뭐 가볍게 많이 아는 정도지요......그리고 회원님들보다는 밥그릇이 많으니 당근......시행착오도 많이 겪었고.......삶의 경험이 많다고 봐야 하나욤......
〔청평〕원 폴 2005.06.04. 07:30
"........그리고 회원님들보다는 밥그릇이 많으니 당근........"

흐미....... 밥 많이 먹어도 별론 사람도 많은 데.....

토해야 하나? ㅋㅋㅋㅋㅋ
[성남]날까스 2005.06.04. 08:19
팬케이크님 덕분에 좋은 정보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강동]시호sama 2005.06.04. 09:31
영맨이 출고하면서 바로 소하리것으로해주었는데 (출고장소 : 소하리로-_-;) 저거랑 비슷하던데 전 너무 맘에들어요
[인천]의린아빠 2005.06.04. 10:29
천연가죽은 앉은 자리에서 닿는 부분만 천연이랍니다....
지난번엔 공구 할때 사장님이 말씀해 주셨는데, 그건 이해가 되더라구요..
사람과 안 닿는 부분까지 가죽으로 하기는 좀 낭비다 싶기도 하고..^_^
『인천』badugee 2005.06.04. 11:11
음..좀 있을 나올 내 티지도...유심히 봐도 모를정도면 어케 하죠??...-_-
그냥 영맨을 믿을수 밖에..(아니면..심문을 해서 자백을 받아볼까나?)
어찌됐던..팬케이크님의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안양] 지뇽 2005.06.04. 23:42
모르시는게 없는거 같아요.....팬케이크님은...
근데 저 불고기 집에 언제 데려가 주실꺼에요...ㅡㅡ;
[非酒黨]나이스리 2005.06.05. 11:03
팬케이크님... 번개 나오세요.... ㅡ,.ㅡ
[非酒黨]시퍼런달 2005.06.05. 13:38
제가 차에대해 박식하진 않지만... 가죽에 대해선 조금 압니다...
직업이 슈즈쪽에 있다보니까요.... 가죽을 많이 접하고 있지여.
흔히들 레자니 천연이니 하시는데 일반 소비자 분들이 육안으로 확인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팬케이크님이 하신 말씀중 상당부분이 일리가 있으신 발언이시고요...
육안으로 확인 한다는거 정말이지 힘듭니다.
확인 하는 방법중 촉감을 이용하는법과 육안으론 가죽의 모공을 보고, 결을 보면서 판단하는법...
그리고 펜케이크님 말씀 하신 가죽을 태워보는 방법등등 확인을 요할수 있는 부분은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마틴 형님의 말씀에 따라 가죽은 보통 상,중,하 피로 나눠지는데....
그것을 나누기 전에 먼저 어떤 짐승의 가죽이냐로 나뉘고 그 분류로 인해 가격이 매겨집니다.
그후 상,중,하 로 나뉘는 품질로 나뉘어 지고, 그후 표면 가공처리에 따라 이름이 나뉘어 지겠지여
예를 들면 양피의 경우 업자들이 말하는 깃도, 염소가죽은 곳도, 생후 3개월 미만의 송아지 가죽은 카프스킨
6개월 미만의 송아지 가죽은 킾스킨 등등 셀수없이 많이 나뉘어 지고 있습니다.
가끔 동대문에 나가면 직업상 신발쪽에 관심이 많은데... 합성피혁으로 만들어진 상품을 버젓히 수제화라는등 천연소가죽
이라는등 말하는것 보면 쓴웃음이 나곤 합니다.
가죽소파나 가죽시트 부분도 마찬가지로 사료됩니다만...
요즘은 레자 (합피)가 워낙 잘나오다보니 조금 현란스럽겠지만...
가격이 조금 저렴한것은 의심을 해봐야 할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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