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이어서….  

렉카를 타고 제주시에 1급 공업사(기아 오토큐)에 

입고하기로 하고 금요일 6시 이후라서 

입고만 겨우 시킬 수 있었다…. 

차 안에 현금, 태블릿 기타 물품 챙기면서 마음은 침울했다…. 

집으로 들어와서 혼자 술 마시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폐차를 해야 하나, 중고차를 알아볼까) 

주말이 끝나고 월요일 오전에 오토큐에서 핸드폰으로 연락이 왔다. 

오토큐 정비사님 "렉카로 입고시켰다는데 어떤 문제가 

있었을까요?" 하면서 이것저것 대답하였고 

우선 점검하고 다시 연락 주기로 했다…. 

그 날 저녁 연락이 다시 왔다. 

정비사님 말씀이 "냉각수 없다고 테스트해보니 

워터 파이프가 터져 있었다고  이 정도 상태면 엔진헤드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통화 하면서 비용 및 견적 등 다른 방향 많이 물어보고 

해보았지만 1급 공업사도 엔진헤드는 

엔진 기공사에 재생품 받아서 작업  한다고 해서 견적 물어보니…. 역시나 적시나 존시나.. 오토큐는 비싸다를 느꼈습니다. 

엔진헤드(재생품) 50만원 + 공임 40만원 

단, 추가 부품 작업 시 금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추가 금액은 얼마가 더 추가될지 보장할 수 없다.) 

자차는 가입이 안 되어 있었고 결제는 현금으로 할 마음이었다. 

생각 좀 해보겠다고 전화 종료하고…….  

순간 생각났다. 

(엔진 기공사에서 직접 할까 생각 하던 중…. )

 아 맞다 ~!! 거기-! 

'과거 커먼레인 작업했던 (땡땡 자동차 공업사) 옆 가게에 같은 상호로 운영 중인 큰 기공사가 있었다.' 

땡땡 자동차 공업사 , 땡땡 기공사 상호도 같은 거로 봐서는 

아마 인맥 관계나 친밀한 관계로 보였다.

(노골적인 홍보 같아서 상호는 "땡땡"으로 하겠다) 

설마 하던 중 다시 오토큐에 전화 걸어 정비사님에게  

 "혹시 엔진 헤드 재생은 어디서 받아서 오냐고…." 

맞다 거기였다~!  

그래 오토큐에서 작업하는 것 보다는 믿고 작업했던  

그 곳으로 가자고 결정 했다. 

오랜만에 땡땡 자동차 공업사 사장님에게 다시 연락 드려  

사정을 이야기하니….  

흔쾌히 차량 내일 입고해서 해보자고 하셨고 

감사 인사드리고 다음 날 오전에 보험 렉카 사장님에게 

오전 중에 연락 드려서 기아 오토큐에서 땡땡 커먼레인 전문점으로 입고시켰다. 

수리 과정에 터보차저가 고장 확인 되어 반납 조건으로 

재생으로 교체  진행하였으며 타이밍벨트 세트 교환 

개인 추가 요청사항 : 엔진 작업하는 김에 엔진/미션 마운트까지 교체 요청한 상태였다. 

어느 정도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지출이 컸다….  

하지만 사장님은 추가 사항이 있을 때마다 얼마 정도 

추가 될 건데 천천히 설명해주었고 나도 믿고 작업 진행했다. 

5일정도 후에 차량을 받아 보았다

차량을 받고 시동 걸어 보니….  

정말 신차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엔진 떨림, 진동도 훨씬 줄었고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엔진헤드 교체했으니 천 킬로까지 속도 조절 해야 하는지 

엔진오일 자주 갈아야 하는지….  

사장님은 "아니에요. 필요 없어서 교환 주기 되면 교환하고 속도 관리 따로 필요 없다고" 말씀하셨다. 

이렇게 죽다 살아 돌아왔다…. 

몇 년만 타고 폐차해야지 하다가 20년 넘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출은 컸지만 새롭게 살려주신 

땡땡 공업사 사장님께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 

 (최소 인건비만 받고 작업 진행했다고 말씀하셨고) 

 오토큐에서 작업 진행했으면  

 재생 엔진헤드 50 + 인건비 40 +@…. 

 최소 200 이상 나왔을 듯하다.

 대략적인 작업 명세만 뽑아 달라고 요청했다.

사장님이 작업하면서 교환 교체한 부품들 (상태 사진촬영)

아래 사진이 문제의 냉각 파이프(예방 정비가 어렵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