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결함 (안개등 화재) 관련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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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금일 오전에 황당한 일을 겪어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차량연식 : 2007년 5월식
차종 : 뉴스포티지 VGT TLX 최고급형
주행거리 : 90000km
- 금일 아침 집에서 사무실까지 15km를 주행하여 사무실 지하주차장에 파킹
- 시동을 끄고 내려 엘리베이터 쪽으로 이동하면서 보니 차량 앞쪽으로 미세하게 먼지같은 같이 올라오고 있음
-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몇발짝 걷다가 혹시나해서 차량 앞쪽을 면밀히 관찰하니 운전석 안개등 안쪽에서 연기와 함께 빨간 불꽃이 올라오고 있었음 (최초발화 지점은 안개등 뒤쪽 소켓부분 또는 배선부분으로 추정됨)
- 다행히 근처에 화장실이 있어 물로 화재를 진화하였으나, 범퍼와 자체 등으로 둘러쌓인 안쪽에서 발생한 화재라 진화에 애를 먹음
- 차량 손상은 운전석 안개등을 둘러싼 은색 발광판(?) 부분 완전히 녹아내림, 그 위쪽 범퍼 일부 녹아내림(가로 20cm*세로 5cm),헤드라이트 하단 일부 녹아내림 등으로 육안 상 확인되며, 판넬 등 범퍼 안쪽의 손상은 범퍼 해체 후에나 정확한 확인이 가능할 것 같음
- 추정 수리비용은 60만원~120만원 가량 소요되지 않을까 싶음
- 보험회사에 연락하였더니, 제작상의 결함을 입증하기 어려우니 괜한 시간낭비할거 없이 보험회사 협력업체를 통해 자차 수리하라고 안내
- 기아자동차에 문의한 바 직원을 보내겠으니 차량을 움직이지 말고 현위치에 그대로 두라고 안내 받았으나, 1시간 이상 경과했음에도 아직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음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입니다.
차량관리 및 운행 등에 있어 어떠한 잘못도 없었는데, 이런 일을 겪게 되니 황당하고 억울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화재 초기에 진화하여 이만하기 다행이다는 생각도 드네요.
보험회사의 얘기대로 괜한 시간낭비할거 없이 그냥 가까운 정비소에 맡겨서 자차로 수리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될 지언정, 기아자동차 직영 공장으로 이동시켜 원인파악 및 책임소재를 따져 볼까요?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는게 좋을지 여러분들의 고견을 구합니다.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0
범퍼를 교환해도 수리비는 40만원 내외로 나오니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거 같네요
차량이 연식이 있어서 전기부분에 대한 것이라 결함이라고 하기에는 힘들고
제조사에 따져보아도 운전자의 차량 관리부족을 얘기할겁니다...
어디서 발화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글만 읽어보면 안개등 배선이나
안개등의 전구에서 쇼트나서 열이 발생하여 발화가 된 거 같은데.
대부분 그럴경우 휴즈가 나가는데 희안하네요.. 더군다나 안개등은 상시가 아니라서
키가 오프된 상태에서 둘이 쇼트나는건 불가능할 거 같은데..
그나저나 망할 기아자동차 본사는 최초 11시에 사고 접수 후에도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12시반에 다시한번 전화하여 재촉하였음에도 13시 52분 현재까지 뭉개고 있네요. ㅠ.ㅠ
지하에 주차하는데 어디서 타는 냄세가 나는가 싶더니 금방 작은 연기가 스믈스믈 앞쪽에서 보이더군여...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 없더군여...다이해서 여기저기 달아논 led도 아니고 안개등에서 날꺼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전구에서 쇼트나서 발생한 열에 큰불 날뻔했내여... 안개등 안쪽에 벌써 타기 시작했더군여
잠깐 마트 갔다오는길에 3~4km거리였으니 망정이지 장거리였음 가다가 불꽃쑈할뻔했다는...정말 생각하니
아찔하데여.....전구회사에 손해배상하라고 할려다가 그냥 제 돈주고 고치 말았내여....
쓰고다닌지 몇 년 되엇어요~ 퓨즈를 조금 높은걸로 바꿔서 그런지
어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타거나 녹은 흔적이 없어서
그냥 100W 짜리 꼽고 다니고 잇습니다 .. 훗..ㅎ
- 16시경 기아차 직원이 와서 차량 상태 확인
- 안개등 전구가 원래 위치에서 빠져 전구가 플라스틱에 닿으면서 전구의 열에 의해 처음엔 플라스틱이 녹아내리다가 발화가 된 것 같다고 함
- 아마도 정비업체에서 작업하며 전구를 제위치에 정확하게 끼우지 않아 발생한 문제로 보여지며 제작상의 결함은 절대 아니라고 함
- 16시 30분 보험회사 지정공장으로 차량 이동
- 공장의 견해도 기아차 직원의 소견과 동일
- (참고) 작년 10월에 정차된 상태에서 앞범퍼 조수석 범퍼부분을 받쳐 피해차량으로 범퍼를 교체한 바 있음
- 보험회사 보상담당은 전에 수리했던 업체쪽에 직접 차량을 가지고 가서 상태를 보여주며 그쪽의 과실여부를 따져보라고 안내함
- 그걸 보험회사에서 해야지 왜 내가 하냐고,,, 그 업체의 과실을 물어야 보험회사나 나나 서로 좋은거 아니냐고 반문함
- 보험회사 보상담당은 전에 수리했던 업체쪽에 구상권 행사가 가능할지 알아보고 오늘중으로 연락준다고 함
최종 결과가 나오면 다시 말씀드릴께요^^
100와트짜리 전구 껴도 반사경만 녹고 불날정도는아닌데
혹시나 안개등 전구 사제로 교환하셧는지... 물고늘어질게뻔한데....
후기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