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 곳곳에 컴퓨터와 휴대폰·모니터 등이 질서정연하게 배치돼 움직이는 사무실로 불러도 손색이 없는 차 내부가 공개돼 화제다. 벤츠 S600를 개조한 이 차의 이름은 '브라부스 아이비즈니스(Brabus iBusiness)'.
앞좌석 헤드레스트 뒷편에 모니터가 달려있는 건 다른 고급차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모니터 아래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올려놓을 수 있는 거치대가 마련돼 있다. 이 거치대에는 충전기능이 있다.
뒷좌석에 앉아서 노트북과 모니터를 연동해 2개의 화면으로 작업을 할 수 있다. 뒷좌석 팔걸이에는 무선 마우스가 놓여 있다. 차량 천정에는 대형 화면이 장착돼 언제든지 내려서 TV나 비디오 등을 즐길 수 있다.
차량 문 옆에 설치된 헤드폰으로 운전자나 동승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작업을 할 수 있게 배려했다. 또 뒷좌석 중간에는 핸드폰을 꽂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물론 충전기능이 탑재돼 있다.
차 안에 설치된 모든 기기는 애플사에서 생산하는 노트북·아이폰·아이패드·아이폿 등 최신 제품들이다. 그래서 'iCar' 또는 'S600 애플'이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