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있을 때.
비번이란 말은 회사원들만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인 줄만 알다가
그것이 군인에게도 사용되는 엄청나게 즐거운 단어라는 걸 깨달았었다.
초병근무를 나가는 것은 여름이고 겨울이고 미칠 노릇이다.
여름이면 모기가, 겨울이면 추위가 날 괴롭혀대니 말이지..
그때면 비번이 돌아오는 것만큼 즐거운 적이 없었다.
그 때 문득 머릿속에 들었던 의문 한가지..
'비번이 한자로 뭘까?'
제대 후 학교 도서관엘 갔다가 문득 비번에 대한 생각이 떠올라 사전을 뒤졌다.
근데! 국어사전에 없는것이다.
그래서 설마하는 마음에 영어사전을 뒤졌는데
- Bee Burn : 특정일자에 업무가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아니! 어떻게 영어일 수가 있지?
유래를 찾아보다가 재밌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알다시피 벌들은 집단생활을 한다.
하루종일 쉴새 없이 꿀과 화분을 옮기는 벌들은 낮시간엔 그 활동을 멈추지 않는다.
사람들은 흔히 부지런함의 상징으로 벌을 들곤 하지만 사실 그 내막에 숨겨진 슬픈 사실은 모르고 있다.
벌은 태생적으로 체내에 '젤라토닉마그네슘화인' 이라는 물질을 분비한다.
이것은 마그네슘과 인이 젤화된 성분인데, 마그네슘은 물과 닿으면 발화 비슷한 현상을 일으키고
인은 공기중에서 발화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
이 두 가지 성분이 조합된 물질을 체내에 가지고 있는 벌들은 체액의 온도가 일정 수준을 유지 또는
하회하는 상태에서만 살아갈 수 있다.
밤이면 기온이 낮아져 괜찮지만 낮시간에 기온이 올라가면 어쩔 수 없이 날개를 움직여 몸을 계속
냉각시켜야만 살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벌이 저 화학반응으로 인해 죽을 때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해 보면 희미한 불꽃이 일어난다고 하며
죽은 벌 중에 속이 텅텅 빈 놈이 많은 이유가 그것이다.
벌도 생명체. 힘이 떨어지면 자연히 쉬고 싶겠지만 그 휴식은 잠시가 아닌 영원한 휴식이 되는 것이다.
Bee Burn....벌이 탄다.
산업혁명기, 자신의 옆에서 항상 일하던 동료가 어느 날 보이지 않을 때 고용주에게 그의 행방을 물으면
밉살스럽게도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Bee Burn.'
지금이야 푹 쉰 후 다음날 출근하는, 오히려 좋은 단어가 되어 버렸지만
그 유래는 사실 슬프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역시도 burning하지 않기 위해 끝까지 일을 해야만 하는 작은 존재인건가...
뻥입니다. ㅋㅋㅋ
비번 [非番] [비:번]
[명사] 당번을 설 차례가 아님.
비번이란 말은 회사원들만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인 줄만 알다가
그것이 군인에게도 사용되는 엄청나게 즐거운 단어라는 걸 깨달았었다.
초병근무를 나가는 것은 여름이고 겨울이고 미칠 노릇이다.
여름이면 모기가, 겨울이면 추위가 날 괴롭혀대니 말이지..
그때면 비번이 돌아오는 것만큼 즐거운 적이 없었다.
그 때 문득 머릿속에 들었던 의문 한가지..
'비번이 한자로 뭘까?'
제대 후 학교 도서관엘 갔다가 문득 비번에 대한 생각이 떠올라 사전을 뒤졌다.
근데! 국어사전에 없는것이다.
그래서 설마하는 마음에 영어사전을 뒤졌는데
- Bee Burn : 특정일자에 업무가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아니! 어떻게 영어일 수가 있지?
유래를 찾아보다가 재밌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알다시피 벌들은 집단생활을 한다.
하루종일 쉴새 없이 꿀과 화분을 옮기는 벌들은 낮시간엔 그 활동을 멈추지 않는다.
사람들은 흔히 부지런함의 상징으로 벌을 들곤 하지만 사실 그 내막에 숨겨진 슬픈 사실은 모르고 있다.
벌은 태생적으로 체내에 '젤라토닉마그네슘화인' 이라는 물질을 분비한다.
이것은 마그네슘과 인이 젤화된 성분인데, 마그네슘은 물과 닿으면 발화 비슷한 현상을 일으키고
인은 공기중에서 발화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
이 두 가지 성분이 조합된 물질을 체내에 가지고 있는 벌들은 체액의 온도가 일정 수준을 유지 또는
하회하는 상태에서만 살아갈 수 있다.
밤이면 기온이 낮아져 괜찮지만 낮시간에 기온이 올라가면 어쩔 수 없이 날개를 움직여 몸을 계속
냉각시켜야만 살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벌이 저 화학반응으로 인해 죽을 때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해 보면 희미한 불꽃이 일어난다고 하며
죽은 벌 중에 속이 텅텅 빈 놈이 많은 이유가 그것이다.
벌도 생명체. 힘이 떨어지면 자연히 쉬고 싶겠지만 그 휴식은 잠시가 아닌 영원한 휴식이 되는 것이다.
Bee Burn....벌이 탄다.
산업혁명기, 자신의 옆에서 항상 일하던 동료가 어느 날 보이지 않을 때 고용주에게 그의 행방을 물으면
밉살스럽게도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Bee Burn.'
지금이야 푹 쉰 후 다음날 출근하는, 오히려 좋은 단어가 되어 버렸지만
그 유래는 사실 슬프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역시도 burning하지 않기 위해 끝까지 일을 해야만 하는 작은 존재인건가...
뻥입니다. ㅋㅋㅋ
비번 [非番] [비:번]
[명사] 당번을 설 차례가 아님.
[서경]제이
(level 7)
46%
그래도 다행이네요..
그런 슬픈일은 없었던거니깐요..
벌들 애기땐 참 감동받고 불쌍하다 여기며 읽어 내려갔는데...
축하드려요....ㅎ
스크롤 몇번 내려보니 밑쪽이 허연거 보고~혹시~???했는데~역쉬~~~~였군여~ㅋㅋㅋㅋㅋ
v. (burnt[-t], burned[-d]) ★ 과거·과거분사형은 《영》에서는 burnt,
《미》에서는 burned가 많으나, 《영》에서도 자동사로서나 비유적 뜻으로는 burned를 쓰는
경향이 있음; 형용사 용법으로는 다 같이 burnt.
━vi. 1 불타다, (불에) 타다; 햇볕에 타다[그을다]; <음식이> 타다, 눋다;
【화학】 연소하다 2 <등불이> 빛나다; 해가 (…에) 비치다 3 타는 듯이 느끼다
라고 검색 됩니다.
인터넷 사전이 엉터리인가? 고개 갸우뚱? ㅎㅎㅎ
제대로 낚였슴다.
공백이....설마...설마....이건 뭥미 ㅋㅋㅋ
아 형님...고급낚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