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드디어 차량을 인수받았습니다.
맘껏 밟아보진 못했지만 역시 잘 나가더군요.
체크리스트를 챙겨가지 못한 관계로 제 나름대로 꼼꼼하게 살펴본 뒤 인수하였습니다.
외관상 문제점은 약간의 단차 정도?
C필러와 트렁크 사이에 틈이 많이 벌어져있더군요.
원래 이런건가..하고 새각하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나머지는 OK.

운행을 해 보았습니다.
발만 올렸을 뿐인데 미친듯이 치고 나갑니다.
이전에 베르나를 몰았었는데 정말 비교를 불허하더군요.
뭐, 배기량도 작고 오래된 차이긴 하지만.
초반에 약간의 소음이 있습니다만 신경 쓸 정도는 아닙니다.
고속으로 갈 수록 소음이 사라지며, 100km 정속 주행시 풍절음만 약간 들리네요.
100km 가까이 되니 6단으로 변속이 되던데. 6단 변속하려고 애 좀 먹었습니다.
맘껏 밟지도 못하겠고, 살살 밟으니 변속이 안되고.ㅋㅋ
더 이상 속력을 올려보진 않았습니다. 제차는 소중하니까요. ㅋㅋ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중 내리막길 발견.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를 실험하기 좋아보여 버튼을 누르고 서서히 내리막으로 진입합니다.
여기서 문제점 발견.
첨에는 빠른 속도로 내려갑니다. 속도가 줄지 않으니 겁이 나더군요.
브레이크를 밟으려는 찰나, HAC가 작동!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풋파킹브레이크 아래쪽, 즉 전면 왼쪽 바퀴쪽에서 '그그극'하는 소리가 기분나쁘게 들려오네요.
저번에 투싼ix 동호회에서 이와 관련된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결함은 아닌 것 같지만 상당히 불쾌한 소리가 납니다. 이유를 알 수 없군요. 브레이크가 새거라서 그런가...

내리막을 마지막으로 운행을 마치고 집에 파킹을 하였습니다.
승차감이 상당히 만족 스럽더군요. 고속방지턱 넘을때도 부드럽게 스르륵~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전동식 스티어링 휠이라 그런지 상당히 어색한 느낌입니다.
저속에서 핸들이 휙휙 너무 잘 돌아가더군요; 깜짝 놀랬다는.
투싼ix 오너들이 많이 제기한 브레이크 문제.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꾹! 밟아주면 팍!하고 섭니다.

인증샷 올리려고 집에오자마자 사진부터 올렸네요. ㅋㅋ
이제 차 좀 더 살펴보러 가야겠습니다.

다른 회원분들도 하루 빨리 차량 인수받으시길 기도합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