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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가족] 보세요..ㅋ
[서]가문의영광 2009-09-04 12: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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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 광진구 랑  울산 무거동 삼호 두군데 왔다갔다 하면서 사는
김성민 사나이 28살 입니다 (가문의영광)



저의 기사글

1급 장애 극복해서 정상으로 돌아온 김성민군, '걷기·DDR짱' 됐다
최근 울산 걷기대회 1등, '펌프 보이'로 알려져 '인간승리'
윤성효(cjnews) 기자


ⓒ2005 오마이뉴스 윤성효


마라톤에 '말아톤' 배형진군이 있다면 걷기와 DDR·펌프에는 김성민(울산)군이 있다. 정신지체장애

1급이었던 지금은 몸이 정상화 되었다..그래서 모든 주변사람들이 놀랄 정도이다..

성민군은 국제건강걷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고, '펌프 보이'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57차 IWC총회 울산개최 기념으로 지난 12일 열린 국제건강걷기대회에서 성민군은 1위를 차지했다. 비록 건강건기대회였지만 워킹협회 이일환 지부장을 비롯해 내로라 하는 건각들을 제치고 성민군이 당당하게 우승 테이프를 끊은 것이다.

그런데 그가 과거에 정신지체장애 1급이라는 사실에 참석자들이 깜짝 놀랐다. 이 날 성민군은 울산 롯데백화점 앞 광장을 출발해 우리은행~학성교~번영교를 돌아 약 8km를 걸었고, 상품도 푸짐하게 탔다.

그는 울산에서 'DDR·펌프 보이'로 꽤 알려져 있다. 그는 울산대 앞 게임장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펌프와 게임을 즐긴다. 그가 게임장에 나타나면 울산대 학생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몰려든다. 그의 능란한 몸놀림에 학생들이 감탄해 게임비를 대신 내주기도 한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져 한 방송사에서 그를 취재했을 정도다.





김성민군.

ⓒ2005 오마이뉴스 윤성효
성민군의 이같은 모습은 '인간승리' 그 자체다. 그는 태어난 지 두 달 뒤부터 장애를 앓았다. 하루 8번이나 경기를 할 정도였다. 다리와 팔에 힘이 없어 10살까지 앉지도 서지도 못했다. 물컵도 제대로 잡지 못할 정도였다. 지금은

아주 힘이 세지고 좋아졌다고 한다.

다리·팔에 힘 주기 위해 운동 시작

아버지 김남근(48)씨는 아들의 장애를 고치기 위해 안해 본 일이 없을 정도였으며, 집까지 팔아야 했다. 성민군은 16살까지 약으로 연명했다.

아버지는 다리와 팔에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운동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걷기와 DDR을 시작했던 것이다. 5~6년 전부터 성민군은 울산 남구 달동 집에서 방어진까지 거의 매일 걸었다.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하루 20Km를 걸었다.

6~7년전 청소년들 사이에 DDR이 인기를 끌 때 성민군도 같이 시작했다. 지금은 요란한 음악에 맞춰 손을 뻗어 가면서 현란한 춤을 선보인다. 그는 울산에서 벌어진 '청소년 DDR 경연대회'에 나가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 김성민군이 울산대 앞 한 게임방에서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

ⓒ2005 오마이뉴스 윤성효

성민군 "저도 잘할 수 있어요"

지난 18일 성민군과 아버지, 기자는 울산대 앞 게임장으로 향했다. 게임을 하는 손놀림과 펌프를 하는 몸동작은 마치 '신 들린 사람'처럼 느껴졌다. 옷에 땀이 배이자 지켜보던 아버지는 그만하라고 했지만, 그는 동작을 멈추지 않았다.

배형진군 뒤에 어머니가 있었다면, 성민군 뒤에는 아버지가 있었다. 성민군의 어머니는 그가 19살 때 아버지와 별거했다. 아버지는 성민군의 형과 성민군을 훌륭히 키워냈다. 나중에 함께 살기로 약속했는 바가 있다.

김남근씨는 "오늘로 아들이 펌프게임 하는 거 세 번째 보는데, 마음이 아파서 못 봐요"라며 "지금 바랄 게 뭐 있나요. 정상인이 되어 하고 싶은 거 마음대로 하고, 장가도 가고 했으면 할 뿐이죠"라고 말했다. 김씨는 "요즘은 걷지 말고 승용차 타고 가자고 해도 걸어가려고 할 정도다"고 덧붙였다.

영화 '말아톤'을 보았느냐는 말에 성민군은 "아직 안 봤고, 말만 들었다"면서 "저도 잘 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 김성민군이 오늘이 있기까지 아버지 김남근씨의 뒷바라지가 큰 힘이 되었다.

ⓒ2005 오마이뉴스 윤성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