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퇴직 후 한동안 쉬셨던 장인어른께서 갑자기 농사일을 다시 하신다고 하여
온 집안이 긴장을 하던차에  장인어른 논에 한번 다녀간 저희 아이들이 할아버지 논에서 체험하고 싶다고 하는 바람에,,,
모내기를 약 1주정도 늦춰 하셨습니다. 물론 요즘은 거의 모내기를 할때 이양기를 쓰기 때문에 당일날은 그닥 손은 가지 않지만
논을 고르게 해주고, 모판 날라주고,,이양기에 모판 채워주고 하는 일들이 주 체험이었습니다.
당일 큰처남댁과 조카들 저희 아이들 모두 이른 아침부터 논에서 일을 시작하여 오후 2시경 모두 끝났는데,,,
중학교때 이후로 논에 들어가 본적이 없는 저는 그날 몸살이 나서 서울올라와서도 아직 허리가 욱신거리고,ㅎㅎㅎ
저희 아이들은 얼굴이 새까맣게 그을리고,,, 올라오는 내내 차에서 골아떨어졌었습니다.ㅎㅎㅎ
체험 덕분인지 밥 먹을때 마다 남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아이들 모습에서 그나마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