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어제는 이상한 날이었습니다.
- [서]Terina
- 조회 수 95
- 2005.06.25. 13:46
이상하게 안좋은 일들이 하루종일 다닥다닥 붙어서 몰려오더군요.
일단... 기상시... 더위와 모기의 공세를 참지 못하고 밤새도록 켜놓은 선풍기와 모기향이... 아침에 무지막지한 감기로 변신, 제 신체에 침투하였습니다. 흐... 뭣도 안걸린다는 오뉴월 감기...
출근 준비시간. 여느때처럼 서둘러서 샤워를 하고 있었습니다. 감기기운은 있지만 그래도 기분좋은 아침! 온몸에 싹싹싹 비누칠 하고 머리에 샴푸까지 잔뜩 비벼놨는데... 글쎄 딱 바로 그순간에 물이 끊어진 겁니다... 무슨 영화의 한장면도 아니구... 어? 여긴 아파트인데? 어? 지금은 21세기인데? 어어어??? 믿을수가 없었지만... 물이 진짜 안나왔습니다... 결국 할머님께서 떠다놓으신 약수물로 비비고 비벼서 비눗기를 제거... 결국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샤워실에서 나왔습니다...
이날따라 출근길은 왜이리도 막히고 게다가 앞에서 옆에서 자꾸 알짱거리지를 않나 무매너 난폭운전으로 놀라게 하는 아찌들도 한둘이 아니고...
회사 와서 은행네고건으로 서류 실컷 준비하고 있는데 거래처에서 말을 마구마구 바꾸는 바람에 30분이면 될 일을 가지고 하루 종일 실갱이하고 은행과 사무실을 몇번씩 왔다갔다 해야하고...
허... 진짜 이상한 날이었습니다. 쩝... 뭐 그런 날도 있겠지 하면서 퇴근하고 저녁먹고 "운동가기 전에 30분만 자자" 하고 소파에 누워 눈을 감는 순간 전화가 울렸습니다.
이게 대박이었습니다.
어머님께서 사고를 당하신 것이었습니다. 장충체육관 앞에서 택시가 어머니의 뒤를 그대로 꽝~! 받아버린 것이었습니다. 으아~ 안그래도 얼마 전에 다리수술하시고 열심히 회복중이셨는데... 목하고 허리가 너무너무 아프다고 하시는 전화 속의 엄니... 그대로 뛰어나와서 울 티지를 냅다 밟기 시작했습니다.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길은 또 왜이리 막히누... 결국 소위 "난폭운전"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땜에 스포넷 이미지가 조금은 망가지지 않았을런지... 그나마 샥샥 잘 움직여주는 티지 덕분에 무사히 도착... 가해자분한테 자초지종 다 듣고 사과 받고 헤어졌습니다...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사고가 크지 않아서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엄니도 엄니의 스펙트라도 응급실 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현재 엄니는 입원하셨고 엄니의 스펙트라도 회사 근처에 입원시켰습니다. 이제서야 한숨 돌리고 있습니다.
엄니 아프신 것도 그렇지만... 얼마전에 제 티지 입원해 있을때 엄니차 몰구 다니면서 대략 총액 20만원대의 "자질구레 다이"를 해놓았었는데... 고것들두 상당수 날아가버렸다는... 아이구 아까워라...
흐... 기분이 디게 이상하네요... 원래 그런건 안믿는데... 요즘 삼촌 회사도 자꾸 이상하게 돌아가고 작은삼촌도 불안불안 하시고 제 티지 사고나고 엄니도 사고나고... "올해가 안좋은 해인가?" 뭐 이런 생각까지 한다는... ㅜ.ㅜ...
일단 오늘은... 오후 1시 45분 현재 모든것이 정상입니다... 아직은 말입니다.
울 스포넷 횐님들께는 언제나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
일단... 기상시... 더위와 모기의 공세를 참지 못하고 밤새도록 켜놓은 선풍기와 모기향이... 아침에 무지막지한 감기로 변신, 제 신체에 침투하였습니다. 흐... 뭣도 안걸린다는 오뉴월 감기...
출근 준비시간. 여느때처럼 서둘러서 샤워를 하고 있었습니다. 감기기운은 있지만 그래도 기분좋은 아침! 온몸에 싹싹싹 비누칠 하고 머리에 샴푸까지 잔뜩 비벼놨는데... 글쎄 딱 바로 그순간에 물이 끊어진 겁니다... 무슨 영화의 한장면도 아니구... 어? 여긴 아파트인데? 어? 지금은 21세기인데? 어어어??? 믿을수가 없었지만... 물이 진짜 안나왔습니다... 결국 할머님께서 떠다놓으신 약수물로 비비고 비벼서 비눗기를 제거... 결국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샤워실에서 나왔습니다...
이날따라 출근길은 왜이리도 막히고 게다가 앞에서 옆에서 자꾸 알짱거리지를 않나 무매너 난폭운전으로 놀라게 하는 아찌들도 한둘이 아니고...
회사 와서 은행네고건으로 서류 실컷 준비하고 있는데 거래처에서 말을 마구마구 바꾸는 바람에 30분이면 될 일을 가지고 하루 종일 실갱이하고 은행과 사무실을 몇번씩 왔다갔다 해야하고...
허... 진짜 이상한 날이었습니다. 쩝... 뭐 그런 날도 있겠지 하면서 퇴근하고 저녁먹고 "운동가기 전에 30분만 자자" 하고 소파에 누워 눈을 감는 순간 전화가 울렸습니다.
이게 대박이었습니다.
어머님께서 사고를 당하신 것이었습니다. 장충체육관 앞에서 택시가 어머니의 뒤를 그대로 꽝~! 받아버린 것이었습니다. 으아~ 안그래도 얼마 전에 다리수술하시고 열심히 회복중이셨는데... 목하고 허리가 너무너무 아프다고 하시는 전화 속의 엄니... 그대로 뛰어나와서 울 티지를 냅다 밟기 시작했습니다.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길은 또 왜이리 막히누... 결국 소위 "난폭운전"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땜에 스포넷 이미지가 조금은 망가지지 않았을런지... 그나마 샥샥 잘 움직여주는 티지 덕분에 무사히 도착... 가해자분한테 자초지종 다 듣고 사과 받고 헤어졌습니다...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사고가 크지 않아서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엄니도 엄니의 스펙트라도 응급실 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현재 엄니는 입원하셨고 엄니의 스펙트라도 회사 근처에 입원시켰습니다. 이제서야 한숨 돌리고 있습니다.
엄니 아프신 것도 그렇지만... 얼마전에 제 티지 입원해 있을때 엄니차 몰구 다니면서 대략 총액 20만원대의 "자질구레 다이"를 해놓았었는데... 고것들두 상당수 날아가버렸다는... 아이구 아까워라...
흐... 기분이 디게 이상하네요... 원래 그런건 안믿는데... 요즘 삼촌 회사도 자꾸 이상하게 돌아가고 작은삼촌도 불안불안 하시고 제 티지 사고나고 엄니도 사고나고... "올해가 안좋은 해인가?" 뭐 이런 생각까지 한다는... ㅜ.ㅜ...
일단 오늘은... 오후 1시 45분 현재 모든것이 정상입니다... 아직은 말입니다.
울 스포넷 횐님들께는 언제나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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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토마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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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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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5.
어머님 계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뭐 상황 대체적으로 오케입니다. ^^ 오히려 엄니께서 나일론(나이롱?) 환자이신 것 같은... ^^ 위로해주셔서 다들 감사드립니다~
16:23
200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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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1
2005.06.25.
2005.06.25.
22:48
2005.06.25.
2005.06.25.
마음이 많이 안좋으실텐데... 어여 기분좋은 일이 생기길 빕니다,,,
어머님의 빠른 쾌차를 빌께요...
상반기 액뗌이라고 생각하시고 하반기부터는 좋은일 많이 생길거에요 며칠만 잘 참으세요.... ㅎㅎ
어머님의 빠른 쾌차를 빌께요...
상반기 액뗌이라고 생각하시고 하반기부터는 좋은일 많이 생길거에요 며칠만 잘 참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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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7
2005.06.25.
2005.06.25.
좋은 일만 생길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