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생뚱맞은 아침의 드라이브
- (서울/독도)팬케이크
- 조회 수 112
- 2005.06.14. 00:54
^0^ 기말 시험이라는 울애가 토요일부터 감기 몸살에 걸려 일요일 내내
열이 끓고 아프다고 몸져 누워있기에......넘 불쌍해 보여 일요일 밤에......학교 데려다 줄게
라고 한 마디 말한 게 실수였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나자빠지는 거 있죠. 안 태워다주면 택시타고 간다고......아니 그 먼 거리를?
1교시인뎅......완전 실수한 듯......월요일 러시아워인데....차라리 지하철이 빠르겠다 설득해도......
들은 척두 안 하니.....에라 모르겠다. 동부간선이야 거꾸로니까 안 막히겠지 싶어......
7시 50분에 나간다는 것이.......8시 5분에 출발을 하였답니다...... 수서에서 청담대교로
들어가는 길목부터 막히기 시작해서......초조 불안....이러다가 9시는 커녕 9시 30분 정도에
도착하는 거 아냐? 마냥 불안해지더라구요......요리조리 차선 바꿔가며 청담대교를 건너니 30분.
동부 간선 들어가니......35분......과속을 해 가며 간신히.....대학 철길 앞에 차를 대니....53분......
55분이면 정문에 도착하겠다 했는데.....왠일입니까?
차단기가 내려지고 청량리 쪽으로.....국철 기차가 한 대 지나갑니다......
바로 차단기가 올려지겠지 했더니 왠걸 이번에는 성북행 쪽으로 다시 기차가 지나갑니다.....
이번에야 올려지겠지......아니 내려진 채로......잠시 후에 다시 청량리 쪽 기차가 다시 지나갑니다.....
어휴, 이번에 차단기가 올려지나 했더니.......제 앞으로 차 5-6대 지나가더니.......제 앞 차 앞에서
끊어지고 다시 차단기가 올려집니다.....다시 성북행 쪽으로 한 대 더 지나갑니다.....
한꺼번에 연거푸 4대가 오가다니......놀랬답니다.......원폴님 생각나더군요.....
울애 말로 최대한 차단기가 한 번 내려지면....러시아워에는 왕복 4대는 보통이라는군요......
분초를 다투는 시간인데......장장 철길 앞에서 5분을 소요했답니다.......
간신히 8시 59분에 정문에 대 주었지요.......학교가 조그만해서 다행히
지각이야 면하겠지만....다시 돌아서 집에 오니......10시네요......
그야말로 왕복 2시간의 드라이브네요......
밤에 잠을 못 자 피곤헌데......아침부터 드라이브니....
정말 힘들더군요......에궁 못 살아...이렇게 늙은 엄마 부려 먹어도 되는 건지.......
올 여름에는 강제로라도 운전 면허 따게 할 생각인데 왜들 그렇게 겁순이들인지......
그 와중에도 돌아오면서 용두동 개성집을 가 볼까, 대성옥을 갈까, 왕십리 대중옥을 갈까
궁리하다가....마침 아침도 먹었겠다......배도 부르고 귀찮아서 걍 집에 왔답니다......
생뚱맞은 아침의 드라이브.......
괜히 한 밤에 넋두리 해 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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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_O)/)~ebee
05:46
2005.06.14.
2005.06.14.
08:11
2005.06.14.
2005.06.14.
전 월요일 청담동에서 수서간 고속도로타고 분당까지 들어갑니다.
가면서 막히는 부분이 청담대교 하단부터 수서 IC부근과 야탑들어가기 전 5킬로 정도 구간이더군요.
가면서 반대편 차선을 보면.... 장난 아니게 밀려 있습디다.
보통 경원대부터 밀려 있는것 같던데....
그 길을 뚫고 가셨군요....
고생 많으셨네요...
가면서 막히는 부분이 청담대교 하단부터 수서 IC부근과 야탑들어가기 전 5킬로 정도 구간이더군요.
가면서 반대편 차선을 보면.... 장난 아니게 밀려 있습디다.
보통 경원대부터 밀려 있는것 같던데....
그 길을 뚫고 가셨군요....
고생 많으셨네요...
08:19
2005.06.14.
2005.06.14.
08:20
2005.06.14.
2005.06.14.
09:56
2005.06.14.
2005.06.14.
^0^ ㅋㅋ 경희대 입구 쪽으로 돌아가려다 조금이라도 빠른 길을 이용해 보려는 얄팍한 생각에......건널목 정체를 미리 생각 못했답니다.....그래두 다행인게 1교시 시험에 지각은 안 했다니까.....ㅋㅋ
09:59
2005.06.14.
2005.06.14.
10:12
2005.06.14.
2005.06.14.
10:54
2005.06.14.
2005.06.14.
11:04
2005.06.14.
2005.06.14.
13:33
2005.06.14.
2005.06.14.
외대앞 그 건널목이 유명한 정체 지역이죠.
제일 간단한 방법이 지하도로를 설치하면 되는데 도로 양쪽 상가에서 상권이 죽는다고 결사 반대한답니다.
얼마 전에도 어떤 학생이 차단기 때문에 20여분을 통과하지 못하고 막혀 있었다고 청와대까지 민원을 제기 해 건교부등 관련기관에서 실사를 나와 확인한 바 있지만 현재로선 특별한 대책이 없구요....(열차 통행량이 워난 많은 구간이라...) 불과 며칠 전에는 승용차가 전동차에 앞 부분을 받히는 사고까지 있었구요...
좌우간 유명한 건널목이니까 잘 못하면 위에 처럼 20분도 각오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미리 미리 여유 있게 시간 잡는 수 밖에...
지하차도가 속히 건설되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