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이 마지막이 아니길 빌면서 적습니다..
대검님 올리신 글처럼 운영진은 자신에게 오는 피해를 감수하면서 합니다.
저도 스포넷의 규모만큼 큰 동호회는 아니지만 전우회의 성남지역 연락책을 맡고 있습니다.
성남지역 회원만 109명이죠(오늘 현재).
저 전화요금 한달에 20만원 넘기기 일쑤입니다.
올해가 창립 5주년이지만 기념식을 진행한다고 해고 50%이상 참석하기가 힘들구요..
하지만 기념식이나 행사때 참석 안한다고 그 회원들에 대해 뭐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다 성인이고 사회생활하고 가정이 있고 피치 못하게 그 날짜에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생기기도 하구요.

사설이 길어졌습니다.
제가 생각할 땐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서경지역..다른 지역에 비해 가장 규모도 크고 인원도 많죠..
그 만큼 회원 상호간에 생각이 틀리겠죠..
내가 아니라고 해서 남까지 아니길 바란다면 큰 오산이죠..
익명성이 존재하는 인터넷이란 공간에서 서로 비방하고 인신공격을 하고 그런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니길 바라지만 운영진이 이끄는대로 모든 회원들이 따라 오기를 바라십니까?
따라오기가 싫다면 그냥 가고 싶은대로 가게 두실겁니까?
지역이 넓다보니 지역간의 갈등도 존재하고 몇 안되는 운영진과 회원들의 갈등도 존재합니다.
먼저 인사 안했다고 '저에게 안좋은 감정 있으세요?'라고 한다면 당사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운영진께서도 한번쯤은 처음 번개나 정모 나갔을때의 감정을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짱아치님 따라서 첨 수원번개 갔을 때의 뻘쭘함을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차가 좋아, 사람이 좋아 만나는 공간입니다.
운영진이시라면 먼저 다가가시고 먼저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이건 아니다'하고 생각 하셔도 뭍 회원들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 주시고 '이건 정말 아니다'라고 생각이 들 때도 회원들에 대해 인신공격성 발언은 자제해 주십시오.
물온 운영진 뿐만 아니라 다른 회원분들도 마찬가지 겠지요..
'이거 하면 어때요?'라고 하면 '걸 뭣하러 해요?'식의 발언은 사람을 참 당황스럽게 만들죠..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이란 공간은 우리에게 지식과 여유를 줄 수 있지만 그걸 누릴려면 그만큼의 의무감이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한번쯤 생각해 봅시다.
내가 쓰는 글이 상대방을 얼마나 다치게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