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예쁜 꽃다발을 보고......
어멋! 예쁘다는 생각은 잠시뿐.......

......이내 앞서는 가격의 압박......
차라리 현금이.....이 돈이면 현금이 낫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쩌면 인간으로서는 당연히 가질 수 있는
현실적인 생각이라고 변명을 해 본답니다......
한 다발의 예쁜 꽃상자에도 무감각해진다는 것이......
세상이 각박해진 탓인지....,아니면 나이가 든 탓인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서도.......
각박해지고 물질적인 면에 찌들어가는 어른들을 숫자만 좋아한다고
비판을 했지만.....한편으로는 나이에 따라 적당히 성숙해지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나이가 들어서도 순수함과 아름다운 낭만을 간직한다는 것이
생각보다는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답니다.....ㅋㅋ


울애들이 항시 말하는 '철없는 엄마','너무나 감상적인 엄마'에서 이제 벗어날 시기가
오고 있는 것인지 문득 아침에 꽃다발을 보며 잠시 깊은 생각에 젖어봅니다.

....그래두 찰칵찰칵.......기념으로......
왱? 앞뒤가 넘 안 맞는 생각이지만....... 내내 마음의 압박
.......예쁘다와 아깝다는 생각이 한없이 교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