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옹이 가르쳐 준 스카이 A/S 구리지점에 갔었더랬습니다.

예쁜 아가씨 둘이 벌떡 일어서더니(놀랬습니다. 휴~~) 어서 오십시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상황 설명을 하고, 접수증을 받았습니다.

5시 40분 쯤 맡겼는데... 7시까지 한다고 하더군요!

7시까지 오시면 된다고 합니다.

6시 40분에 갔더니 고장난 부품을 영수증에 붙여 놓았더군요!

상세하게 어디가 어떻게 고장나서 어떻게 고쳤다는.... (내용을 정확하기 숙지하지는 못했는데, 여하튼 납땜이 떨어져서 접촉이 불량해서 꺼졌다 켜졌다 한다더군요!) 설명을 듣고는 요금표를 보았습니다.

4900원 주머니에 손을 넣으려는 순간 무상 A/S 입니다. 손님이 핸드폰을 열어본 흔적이 없기 때문에 제조상의 문제 또는 제품의 결합으로 인정하고 무상으로 A/S 해 드린다고 하네요!

너무 기분이 좋더군요!

여하튼 띠옹이 아니었으면 혼자서 끙끙 앓다가.. 아마 이거 뭐 이래 하면서 집어던지고는 생돈 들여 새로 살 뻔도 했습니다.

사실 오늘 핸드폰 사이트 돌아다니며... 싸고 좋은 놈 찾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지껏 사용한 핸드폰 중에 가장 맘에 드는 놈이라 쉽게 마음을 굳히지 못하던 차에... 띠옹 덕에..

띠옹 사랑해 오뎅 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