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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Interneeds™

자유 미얀마의 상좌불교의 변용과 제양상.. 미륵님께 올립니다.

제가 지금 천주교도이지만,
인도철학과 불교공부에 심취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불교의 원상지로 알려져있는 미얀마의 상좌불교에 대하여,
나름대로 정리한 것입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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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얀마의 상좌불교의 변용과 제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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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1. 불교의 나라 미얀마

2. 근본적인 불교의 이해

3. 미얀마인들이 느끼는 상좌불교
  (1) 승려들의 불교
  (2) 일반신도들의 불교
  (3) 상좌불교와 낫신앙의 조화에 대한 이해

4. 불교가 미얀마에 미친 영향
  (1) 정치적 측면
  (2) 경제적 측면
  (3) 사회적 측면

5. 미얀마의 상좌불교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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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불교의 나라 미얀마
저번 겨울에 미얀마에 갈 때의 일이다.  일본의 공항에서 우연히 우리나라의 비구니 한 분과 만났다.  미얀마로의 불교여행에 오르신 분이었다.  그분은 미얀마는 진실한 불교의 나라이며, 생활속에서 그것을 실천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도 최근 미얀마 불교기행이라는 사이트가 개설되어 우리나라의 불자들에게 지침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진정 그러한 것일까?
미얀마가 진실한 불교의 나라라고 한다면, 미얀마인들 모두가 불자가 되어, 부처님의 말씀대로 고행을 하고 승려가 되어서 해탈에 이르는 규범적인 불교의 모형을 그대로 따를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미얀마가 이처럼의 불교의 나라로 알려지게 된 것은 눈에 보이는 파고다와 승복들에서 그렇게 표현하는 것은 아닐까 싶다.  여기서, 한번 문제의식을 가지고 미얀마를 바라본다면 다른 관점을 발견하게 된다.  불교라는 것이 원리적 측면에서 본다고 하면 세상을 등지고 있는 종교일진대, 미얀마에서 불교가 대중적인 종교가 되었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불교의 변용을 내포하고 있음을 시사해 주는 것이다.  일반 신도들은 물론이고 승려들 또한 불교를 근본적인 모습과는 다른 어떠한 법칙으로 불교를 받아들이고 있을 것이다.
이제 앞으로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먼저 불교를 원리적 측면에서 조명해보고, 승려들과 일반신도들이 불교를 어떻게 이해 하는가 하는 것과, 그로 인해서 미얀마에서의 정치, 경제, 사회전반에 끼친 영향들을 살펴보고 미얀마에서의 상좌불교의 변용과 제양상에 대한 결론을 짓고자 한다.


  2. 근본적인 불교의 이해
미얀마의 상좌불교(상좌부불교,소승불교)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논해보기 전에 먼저 불교의 원래의 모습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어떻게 미얀마의 불교가 변용되었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첫 단계이기 때문이다.
불교는 크게 보면 인도사상의 한 갈래로 보아도 무방한데, 먼저 인도사상에 대해서 살펴보면, 인도사상의 최고 덕목은 욕망, 부, 윤리, 해탈이다.  드라비다족이 살던 지금의 인도 지방을 유럽인종인 아리안족이 장악을 하고, 아리안족의 사상으로 지어진 베다문헌을 필두로 우파니샤드의 철학서로 종교화 되기 시작했다.  여기서 베다문헌의 수용, 비수용으로 정통파와 비정통파로 나뉘게 되었는데, 불교는 자이나교와 짜르와카와 더불어서 비정통파에 속한다.
원시불교는 부다 재세시 부터, 부다 임멸 후 100년 여 가량에 나타난다.  원시불교는 철저한 현실주의와 실용주의이며 실천주의이며.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교훈을 강조한다.  다음에 나타나게 되는 것은 부파불교이다.  20여 개의 종파가 생기고 이 시기에 최초로 경전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계율인 율장과 계율의 주석서인 논장으로 경장, 율장, 논장의 3장이 나타난 시기이다.  그 다음에는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반야사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반야사상의 허무주의적 비판으로 중도를 강조하는 중화사상이 나타난다.  13세기에 들어서면, 유식사상이 나타난다.  대상은 없고, 오직 마음만 있다고 하는 것이다.  세상은 색안경과 같이 프리즘을 통해서 본 것이고, 오직 마음을 밝게 하는 것은 불성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가 되면서, 이슬람교의 불교탄압으로 밀교인 탄드라불교가 생기는데, 이때 부터 부적, 주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을 거치면서 노장사상과 결합해, 격(등급)의 불교가 되었고, 일본으로 가서는 법화경 중심사상으로 남여호란교를 만들게 되었다.
  여기에서, 원시불교와 부파불교까지의 모습을 흔히들, 상좌불교라 일컫고, 그 이후를 대승불교라고 일컫는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 상좌불교라는 것은 무엇인가?
상좌불교의 특징은 개인중심이고, 깨달음의 방법으로는 참선중심의 생활을 강조한다.  실천의 원리로는 8정도를 강조하고, 불상과 불탑을 금시하고 있다.  부처는 신적인 존재가 아니라 깨달음을 얻은 인간일 뿐이다.  요약하자면, 상좌불교는 개인의 깨달음을 중시하는 종교로 해탈을 위해서 승려가 되어 참선하는 것을 권하는 종교인 것이다.
이렇게 본다고 하면, 지금 미얀마의 겉모습에서 볼 수 있는 상좌불교의 모습은 어떠한가?  버강의 그 많은 파고다들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진실한 상좌불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도 엄첨나게 변용된 미얀마의 불교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이제 먼저, 미얀마인들이 지금 느끼고 있는 불교의 형태는 어떠한 것인지를 살펴보자.


  3. 미얀마인들이 느끼는 상좌불교
(1) 승려들의 상좌불교
미얀마의 승려들은 불교를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승려가 되어 고행을 길을 선택한 그들이다.  미얀마에는 비가 많이 오는 우기에 우안거에 들어간다.  그 때는 승려들이 부처님이 알려준 8정도를 지키는 기간으로, 일체의 사원 밖 출입을 자제한다.
지금 그들이 목표로 삶고 있는 것은 과연 지정한 해탈일까?  하지만, 여기에도 크나큰 변용의 얼굴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은 완전한 소멸로의 열반을 목표로 하지 않는 것 같다.  불교라는 것이 고통에서의 해탈로써, 그 의미가 내 자신이 아예 없어지는 의미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부정정적이라고 한다면, 그들은 좀 더 긍정적인 부분을 찾는다.  완전한 부처로의 해탈로 윤회를 벋어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부분이 많이 가미된 긍정적인 부분으로 보살개념의 아라한의 열반을 바라는 것이다.  부처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해탈을 해야 하는 것인데, 그들은 지금 부처가 가르쳐준 길을 따라간다.  바로 이것은 부처로의 해탈이 아니고, 아라한에 이르는 길을 가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아라한은 죄는 없는 상태이지만, 다시 죄를 지으면 윤회를 거듭한다는 것을 보면 부처와의 큰 차이가 있다.
사실 지금의 미얀마 승려들이 부처로의 해탈을 원한다고 할지라도, 사원과 파고다에서 부처에게 기도하는 것을 본다면, 부처로의 해탈은 어려운 것이다.

(2) 일반신도들의 상좌불교
부처의 가르침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승려가 되어서 고행을 하라는 것이 주 맥락일진대, 일반신도들은 그것을 지키지 못한다.  그렇다면, 지금의 미얀마에서 살고 있는 그 수많은 불자들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갈까?
그들에게 가장 깊이 뿌리 박고 있는 사상은 불교의 윤회사상일 것이다.  원래 불교가 윤회사상을 거부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러하다.  세상을 철저하게 거부하는 종교인 불교가 대중적인 종교가 되기 위해서는 윤회사상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세상과의 철저한 외면과 고행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어 해탈에 이르는 불교가 일반신도들에게는 업을 통한 윤회로 더 낳은 세상에 태어나기를 원하는 구원관의 변용을 가져왔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세상을 벋어나기 위한 종교관이 더 낳은 세상을 위한 종교관으로의 커다란 변용을 가져온 것이다.
일반 신도들에게 실제로 느껴지는 해탈은 영원한 행복이라 할 수 있다.  그렇게 계속된 행복뒤에는 부처로의 해탈이 올지 모른다는 막연한 추측이, 이제는 아예 그렇게 믿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업으로써의 윤회를 기본사상으로 신도들이 채택을 했다면, 이것이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
원래 업이라는 것은 생을 결정하는 가장 핵심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의미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삶을 결정하는 것이 업 일진데, 이것이 일반 신도들에서는 삶의 행동으로 업을 얼마든지 바꿀수 있다는 믿음으로 바뀌었다.
또한 윤회와 업의 개념에서는 보면, 좋은 업과 나쁜 업의 가감승산에 의해서 다음세상이 결정되는 윤회과정인데, 그것이 변용되어서 가감승상의 통합적인 보응이 아니라,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행위에 대한 보응을 받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사실 미얀마인들이 실질적으로는 이 두가지를 혼용해서 생각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지금 부자라고 한다면, 사람들은 그를 전생에서의 좋은 일들을 많이해서 그 보응으로 지금 그렇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그 부자에게 나쁜일이 생겼을 때는 다시, 그가 전생에서의 업이 지금 그렇게 만들었다면서, 이 두 가지를 교묘하게 혼용하고 있는 것이다.
업이 그러하다면 이번에는 좋은 업을 쌓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미얀마인들은 공덕을 쌓을 수 있는 방법으로 3가지를 꼽는다.  첫 번째가 보시이고, 두 번째는 윤리적 실천, 그리고 세 번째는 명상이다.  하지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미 해탈로써의 불교를 버린 그들에게는 보시가 공덕을 쌓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되었다.  하지만, 여기에도 정량적인 계념이 많이 사용되었다.  보시에 있어서 정량적인 개념이 도입되게 된 것이다.  한마다로, 돈이 많이 들어가는 순으로 보시에 의한 공덕의 등급이 매겨지게 된 것이다.
미얀마 인들이 최고로 인정하고 있는 보시는 뭐니뭐니 해도, 파고다 건설이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사원건설, 다음으로는 득도식, 수련식등의 불교에 들어가는 의식절차가 차지하고 있고, 승려의 의식주를 해결하는 것이 그 다음 순위인데 사실 이것이 보시의 기본적인 개념이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고승, 승려, 수련승의 차등이 주어진다.  마지막으로의 보시는 불상에게 보시하는 것인데, 여기에서 보더라도 불상에게 보시하는 것이 승려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더 낮은 보시이다.  바로 이것을 보더라도 보시한 물질의 양으로 공덕의 양 또한 판단하는 일반신도들의 상좌불교의 변용된 면모를 볼 수 있는 것이다.

(3) 상좌불교와 낫신앙의 조화에 대한 이해
불교의 나라라고도 알려진 미얀마이지만, 낫신앙의 미얀마로도 알려진 것이 사실이다.  낫신앙은 불교가 들어오기 이전부터 미얀마인들에게 뿌리박혀 있던 미얀마적 종교이다.  여기에서는 낫신앙의 전반에 대해서 설명하고, 불교와 낫신앙의 연관성을 밝히자는 것이 아니고 간단히 살펴보고 넘어가기로 한다.  또한, 미얀마의 불교와 낫신앙 사이에는, 크게 두 신앙이 서로 다른 개념으로 존재한다는 관점과 낫신앙이 불교속에 융화가 되어서 새로운 미얀마적인 불교가 되었다는 관점이 있지만, 여기서는 그것도 생략하기로 하고 대략적인 설명만을 하기로 하자.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낫신앙의 결과로 불교의 더욱 큰 강화 또한 보게 되었다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  사람은 한 가지에 너무 치우치면,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예를 들어, 특히 불교에서 말하는 업을 짓지 않고는 살 수 없기에, 보통 사람이라면 거기에만 집중하게 되면 히스테리 증상까지 나올 수도 있고, 나중에는 무기력에 빠질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에 낫신앙이 교묘하게 연계되어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두 종교의 인간적인 적당한 타협으로도 보아 넘길 수 있지만, 그것이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 아닌가?  이것은 불교와 nat사상만이 아니라, 어느 종교이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낫에 속하는 데바(devas)가 미얀마에서는 불교의 32계에 속하는 것은 이러한 것을 대변해준다.  낫 의례의식을 대부분 불교의식이 끝나고 난 뒤에 치루기도 하지만, 어떤 의식은 불교와 낫의식을 동시에 베풀기도 하는 것이다.


  4. 불교가 미얀마에 미친 영향
(1) 정치적 측면
미얀마인의 일반신도들에게 왕이란 존재는 최고의 선을 달성한 존재이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영원한 행복을 바라는 미얀마인들에게 왕이란 존재는 그것을 달성한 보살의 개념이다.  유난히, 반란과 쿠테타가 많았던 미얀마에서 왕의 정통성을 지켜주기 위해서 불교가 이런 측면에서 도용되었다는 것은 두말할 여지도 없다.  성공한 쿠테타는 정당하다는 측면을 미얀마에서는 그 옛날부터 불교로써 인정을 받은 것이다.
여기서 한번 더 살펴볼 것은 쿠테타로 정권을 받은 왕국이 불교로써 정통성을 쉽게 인정받을 수도 있었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또 다른 쿠테타로 다른 왕이 정권을 장악했을 때는, 새로운 왕이 더 좋은 공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권을 받았을 것이라는 관점과 함께, 이전의 왕을 금방 잊어버리고, 새로운 왕에게 충성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서 왕과 왕의 정통성을 인정해주는 상가사이에는 불과분의 관계가 성립할 수 있었다.  상가는 왕의 정통성을 인정해주고, 그만큼 왕은 상가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해 주었다.  이로써 상가는 점점 타락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정권이 어느정도 유지되게 되면 상가로 인해서 국가가 흔들릴 정도였다.  그럴 때 다른 정권이 국가를 장악하게 되고, 다시금 상가와의 관계가 시작된 미얀마의 역사였다.
여기서 최근의 예를 살펴본다면, 우누가 자신의 지도자 자질의 부족을 이유로, 불교를 국교화시키려고 했는데, 이때 네윈의 쿠테타로 국교화는 한낫 꿈으로 되돌아갔다.  하지만, 미얀마인들은 불교를 탄압해온 네윈에게 손을 들어 환영했다.  네윈은 전혀 불교와는 상관없는 사람인데, 국민들은 불교적 관점에서 다시 국가대표자를 평가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한 것이다.

(2) 경제적 측면
미얀마에서 경제적으로 불교를 평가한다고 하면, 불교는 경제성장의 장애요인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버강에 세워진 그 수 많은 파고다를 경제성장에 쏟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의견들도 있다.
미얀마는 지금도 사회주의이지만, 과거를 보아도 왕이나 정치지도자들은 거의 모두가 국민의 약탈자였다.  정권이 바뀔 때 마다 국민의 재산을 완전히 몰수했다.  하지만, 국민들은 그것을 불교적 관점에서 인정했고, 다시 지도자는, 국민들의 보시와 공덕을 쌓을 수 이는 기회제공이라는 측면에서 파고다를 건설했다.  불교와 정치가 교묘하게 쳇바퀴 돌 듯 짝을 이룰 때 경제는 그만큼의 퇴보를 해야한 것이다.

(3) 사회적 측면
미얀마의 불교가 사회의 부와 명예를 정당화 시켰다는 것을 다시금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전생의 업의 결과로 사회적 부와 명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모두가 인정하고 있을 터인데, 현생에서 그것을 부정하고 그들을 싫어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현생에서는 지금의 상황에 만족을 하고, 보시로 공덕을 쌓아서 다음세상에는 그와 같이 부와 명예를 차지하겠다는 것이 미얀마인들의 생각일진대, 어떻게 전생의 공덕의 결과로 지금 행복을 누리고 있는 그들에게 돌을 던지겠는가?
갑자기 가난하던 사람이 부자가 됐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행운의 결과로 본다.  그리고 그 행운 또한 전생의 공덕의 결과라고 믿기에, 미얀마의 불교적 관점에서는 문제가 되지 못한다.  현생을 한낫 꿈과 같은 찰라로 보고, 다음세상을 위해서 노력하는 미얀마인들. 그것이 지금 미얀마의 모습인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사실상의 커다란 모순이 있다.  보시의 순위에 있어서도 정량적인 개념으로 판단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부자로 태어난 그들이 전생의 공덕으로 그렇게 되었으면, 현생에서 더 좋은 공덕을 쌓을 수 있는 반면에, 현생에서 가난하다고 하면, 많은 보시를 할 수 도 없다.  그럼으로 인해서 다음세상에서 얼마나 많은 행복을 누릴 수 있겠는가?  하지만, 조금의 공덕이라도 더 쌓아서 다음세상에서는 이보다 좀 더 낳은 삶을 바라는 미얀마의 불자들은 어떻게 보면 소박하기까지 하다.


  5. 미얀마의 상좌불교에 대한 이해
종교라는 것은 같은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시간과 공간에 따라 변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인 것 같다.  유독 미얀마에서만 불교의 변용을 가져온 것이 아니다.  이제 까지 불교의 발전상과 함께 미얀마에서의 불교의 변용과 제양상에 대해서 살펴 보았다.
승려들은 부처로써의 해탈보다는 아라한으로의 해탈을 바라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일반신도들에게는 완전한 소멸로의 해탈이 아니라, 더 낳은 재생을 위한 현생에서의 공덕쌓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업의 계념도 많이 바뀌어서 가감승산에 의한 것과 구체적인 보응을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또한, 미얀마의 전통신앙인 낫신앙과도 결합이 되어 또 다른 미얀마적인 불교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정치, 경제, 사회면에 있어서는 불교가 미얀마에 있어서 좋은 면에서 작용한 것은 별로 발견할 수 없다.  정치면에서는 불교로 인해서, 쿠테타에 의한 미얀마의 정치적 발전사에 정당성을 부여해 주었고, 미얀마인들은 거기에 복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주었다.  경제면에서도, 미얀마의 그 수많은 파고다를 볼 수 있었듯이 악영향을 끼쳤다.  사회면에서도, 현실생활에 적응하며 살 수 밖에 없도록 만든 불교의 영향이 있었다.
지금도 파고다에서 불공을 드리고 있을 미얀마인들을 생각하며, 상좌불교의 나라 미얀마를 생각하며 이 글을 맺고자 한다.
[경기]Interneeds™

아들래미 지금 초등학교 2학년~

이넘이 5살때, 차를 몰고 싶어 하길래, 대학생이 되어야 운전면허 딸수 있다고 하자,

"스포티지 대학교 가면 내가 가질거야!~" 하길래 OK한것이 코가 끼었죠.

몇년 남은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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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수원]영석아빠
크헉.. 이게 먼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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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2005.04.15.
[시흥]과일나무
좋은(?) 얘기군요 ^^;;
[경기]Interneeds™님은 어려운 얘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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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2005.04.15.
彌勒
동업하자는 농담에 화가 나셨나 보네요! 농담은 사과 드리겠읍니다!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12:49
2005.04.15.
[경기]Interneeds™
[경기]Interneeds™
농담에 화가 날 리가 있습니까?
^^
그냥 미륵님 보니깐.. 옛날 생각이 나서..
예전에 적어둔 자료라서.. 뒤져서 올려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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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
2005.04.15.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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