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 무척 좋았죠...강원도에서 들려온 우울한 산불 소식만 뻬곤 --

적은 시간 짬을 내어 애들에게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 구경이나 시켜준다고
아내와 아이들 둘과 함께 개봉동에서 남부순환도로로 사당동 방면으로 가던 도중...

11시 30분에서 12시 사이쯤...신호대기로 서있다...

봉천동에서 신림사거리쪽으로 휙 지나가던 붉은 장미티지...를 발견...

앞 유리창에 붙은 작은 스티커를 보고 예사롭지 않게 생각하며
뒷모습을 보니...흠~  스포넷 프리미엄 스티커...9979...
운전자는 검은 선글라스를 쓴 상당한 호남형 얼굴...

검색해 보니 "타란투라"님이라...

한번도 뵙지는 못했으나 무척 반가왔더랬습니다...^^

그렇게 돌아다녀도 서경스티커만 장착한 차량은 한번도 본적이 없고
더군다나 스포넷 프리미엄 스티커까지 장착한 동호회 차량을 직접 본 것은 어제가 처음...
(멀리 사라질 때까지 사이드밀러로 쳐다보다 사고날뻔 했습니다...ㅡㅡ;)

흠...

저도 앞뒤로 서경스티커를 붙였는데...이런 소리 듣고 싶습니다...

"3339(제 차량번호) 회원님 발견하다!!!  누구십니까...반가왔습니다!!!!"

언제쯤 이런 글 게시판에서 볼 수 있을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