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오랫만에 별러서 오전부터 양재동의 선진 세차장에 가서 손세차를(외부 만냥)했답니다.
두 분이서 아주 열심히 문까지 열고 다 닦아 주십니다......
제 앞으로는 렉스턴을 닦았고, 제 뒤로는 벤츠가 기다리고 있네요.....

두 번째 가는 것이지만 아저씨가 무척 맘에 들고......커피가 유난히 맛있는 게 끌린답니다.......
거품이 이는 카푸치노 커피입니다......잠깐 사이에 두 잔을......ㅎㅎ
어차피 셀프세차해도 4500냥은 드는 것......한 달에 한 번이라도 차를 위해 좀 더 쓰기로 했지요......

그런데.....하루이틀 바빠서 차를 못 살펴 보았는데......턱 보니 언놈이 앞 가니쉬를 두 군데나 긁어 페인트까지
벗겨놓은 흔적이......열이 뻗치더라구요......
어떤 x넘이야? 남의 차 긁어놓고 뺑소니쳤게? 아저씨가 왁스로 잘 문질러줘도 안되네요......
세차장 아저씨가 차를 몰려면 도를 닦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위로를 하는군요.......

세월이 약인가요? 5개월 전만 해도....약간 긁힌 가니쉬에 가슴 아파하고 방방 뛰며 가니쉬를
3개씩이나 몽땅 갈고 난리를 쳤았었지만.......이제는 좀 흥분하다가 가라앉는군요......
긁어놓은 것 걍 포기하고 다니기로 했답니다......

.........ㅠㅠ 제발 테러 없는 세상에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