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정모참석을 위한 비싼 비용을 치러야 하나요.
1월정모 불참사유와 2월정모 참석시 험난한 여로에 대하여 아시는분은 아실거고 모르시는 분은 어쩔수 없고..
3월 체육대회 정모에 가족포함 4명 참석하겠다고 1번으로 리필달았었습니다.
식구들과도 모두 그러게 합의 했구요..

그런데
어재 퇴근 하여 운동하고 평소보다 조금 늦게 집에 들어가니 마눌님 하시는 말씀
" 25일날 일본 고모(우리마눌님 고모님 일본사시거든요)님이 한국온데..
   그리고 26일날 부산에서 팔순잔치 한다는데 ....
    자기는 동호회 때문에 못가지? " 하는 겁니다.

순간 머리속에 쥐나는줄 알았습니다.
왜 그런거 있잖습니까?
말은 그렇게 하면서 속내는 다른....
말하는 뉴앙스가 동호회 참석치 말고 부산에 같이 가면 안돼겠냐는.........

잠시 머뭇거리며 생각을 정리할려는데 결정타를 날리더군요
" 자기 안가면 엄마(장모)랑 애들(딸+아들) 데리고 힘들지만 고속철 타고 가지 뭐"
하는 겁니다...

옆에 장모님도 계시고 , 또 스포살때 장모님이 조금 보태주신지라 단호하게 부산에 같이 가자는 제안
(말은 돌려서 하지만)을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또 거절했다간 앞으로 동호회활동에 지장이 있을 듯도 하고...

달력보는척 하며 나쁜 머리 열심히 굴렸습니다.

번개처럼 스치는 생각하나...

결론) 두곳다 참석..

   26일 점심먹고 부천에서 부산으로 출발(단 정모참석시 입을 수 있는 체육복 및 신발 준비)
   26일 저녁 팔순잔치 참석(가능한 음주 자재),
   27일 새벽 부산에서 출발(바로 정모참석), 처가집 식구들이 부산 / 대구등지에 많이 계셔서
           한번 내려가면 원래 일요일 밤이나 되어야지 서울로 올라옵니다.
           아예 하루 휴가내고 가기도 하고요..


    애고애고  피곤할 내 티지여,,,,////

   짧은 시간 넘 많이 운행해도 내 티지가 이해해 주겠죠?

    3월정모참석은 할 수 있을 듯 한데 밤샘운전하고 와서 운동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