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남(80년생)이 강원도에서 대학을 다닙니다.. 집은 주문진, 대학은 삼척..
거리도 멀고 차가 필요하다기에 이번에 티지사면서 전에타던 액샌트(오토)를 처남에게 줬습니다..
처남은 지금 서울에서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그래서 번호판교체때문에 저번주 금요일 퇴근하고 처남을 만나 강원도로 출발..
(장모님과 처제의 걱정때문에 도저히 혼자보낼 수 없었음, 길도 잘모르는것같았음)
처남이 운전하고 전 옆에서 코치..
일단 주차장에서 차빼면서 전봇대에 쿵~!
'아 오늘 차타고 가면서 잠자기는 글렀구나...'
1종보통면허를 땃다기에 어느정도 기대는 했지만 이정도일줄이야...
주유소에서 기름넣고 나오면서 이상한점 발견..
오토인데 브레이크를 왼발로밟는것입니다.. 악세레이터는 오른발로밟고..(자기 친구들은 다 이렇게 한답니다 ㅋㅋ)
차 세우라그러고 왼발은 사용하는게아니다.. 등 잔소리하고 다시출발..그동안 발이 얼마나 불편했을까 생각하니
웃음이 나오더군요.. 어쩐지 의자를 많이 땡겨앉더라...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면서 딴생각을 하는지 차선을 왔다갔다.. 오른쪽으로 치우치면 자기가 놀래서 핸들을
왼쪽으로 확틀어버립니다.. 게다가 카메라는 신경도 안씁니다.. 이번에 가면서 최소한 1번은 찍혔을겁니다..
차에 무리가 갈정도로 악세레이터를 밟지않나.. 암튼 고속도로에서 무서워죽는줄알았습니다..
제가 아는범위내에서 잔소리도하고 설명도하고 아는대로 알려줬지만.. 그래도 걱정되네요..
장거리 한번뛰었다고 운전이 느는게 아니라서..

혹시 왼발로 브레이크 사용하시는 회원님 계신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