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에 예약된 하체방음 1차공구...이제야 함다.
예약할 당시엔 은비가 나오질 않아서 날짜 못잡구 있다가 올해 초에 약속을 잡았더랬져...

회사엔 오전 휴가내고 아침부터 급한 일 처리하고는 곧장 봉천동에 있는 트루모빌로 향했슴다.
약속은 대략 오전 10시쯤으로 했는데 이넘의 도로정체가 장난이 아니더군여.
잠실에서 9시반 출발...팔팔타구 올라가다 한남에서 빠져나와 남부순환로로 향하는 길....
한남부터 남부순환로까지 40분 걸렸슴다...쩝...
결정적인 구간이 교보생명 사거리더군여. 30분정체...지하철공사를 도로 한가운데서 하니 원...
역삼동에 있는 회사에 오후출근체크 미리하고 봉천동 가려는 욕심이 벌받은건지...
대략 1시간 이상 약속시간을 지키지 못했슴다...
이점 트루모빌 사장님들께 죄송하단 말씀 전함다...^^...머 이따가 뵐테지만...

차 입고시키고 차 한잔 얻어마시면서 가게 분위기 관찰하던 중에 사장님 한분이
소개시켜 주시는 분이 계셨슴다.
"이 분이 천사마님"입니다...
휘둥그래 둘러보니(사실 둘러보진 않았슴..^^) 안경너머로 웹써핑에 열심이시던 천상천하님을 뵐수 있었음다.

반가움에 악수나누며 커피한잔 하며 이런저런 얘기 나눌 수 있었슴다.
오후엔 회사로 복귀해야 했던터라 1시간 가량 만남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앞으로 또 볼 날을 기약했죠.
첫인상은 대략 '깨끗하다'...였슴다.
차림새보다 인상이 그렇더군여...글타구 차림새가 영 아녔단 얘기는 절대 아님다...절대로..^^
다만 제가 보는 관점이 외형보단 느낌에 충실하다보니 이미지로 보여지는 천상천하님의 모습이 그렇단 얘기죠...

동호회분들 중 가장 먼저 리플을 달아주신 님은 아마도..아지님 였던것 같구여...
첨 쪽지를 나눴던분은 네티러브님...공구땜시...^^
오프에서 첨 뵌 분은 오늘 뵌 천상천하님...
앞으로 여러 경로로 처음을 경험할 분들이 많을 것 같담다.
하나씩...한걸음씩...

이번주엔 번개가 있더군여...
집 옆이던데...꼭 나감다...
첫 번개에서 뵙게될 분들이 궁금함다...

첨 경험이 만번째가 되는 그날까지...

아자!!..


차에 대해 초절정문외한인지라 구구절절 쏟아내시는 천상천하님의 조언들에 꾸뻑 고개가 쓰러지더군여.
감사했슴다....꾸바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