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고속버스한테 뒷범버 받혔습니다
- [대검중수부]NYN
- 조회 수 302
- 2004.12.12. 20:15
장인아부지 잔치하러 마눌님과 서해안고속도로타고 내려가던 중...
토요일 오후 차들이 많은지라 대략 40km정도의 속도로 매송을 빠져나갈 때 였습니다.
룰루랄라 고향가는 길을 만끽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초고속 스피드로 제앞으로 끼어든 고속버스 게다가 끼어들자마자 앞에서 브레이크까지 밟더군요.
왠만하년 안전운전/방어운전 하던 제가 스팀 제대로 받았습니다.
그많은 차들 중에 그 버스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똑같이 보복해주리라~!!!! 너도 함 당해봐라~ ㅆㅃ"
차들 사이사이로 고놈을 추월하려 난폭운전 잠시했습니다.
그만 참으라는 마눌님의 간청도 귀에 들리지 않더군요.
(사실 버스가 일말의 틈도 없었던 제 앞에 끼어들어 브레이크를 밟았을땐.... 저 죽는 줄 알았습니다)
눈에 불을 뿜으며 버스를 쫒아가 저도 버스 앞으로 끼어들었습니다.
버스앞으로 80% 진입 완료했을 때 '퉁~'하고 왼쪽 뒷범버의 충격음이 느껴지더군요.
"이 ×× 죽었어"
갓길에 차를 세우자 버스기사가 튀어나오더니
"당신 뭐하는 사람이야???"라고 하길래,
"그러는 당신은 레이서냐????"
어쩌구저쩌구 자기 잘못 없네. 전부 니잘못이네 어쩌구 하길래...
그만 입 닫고 경찰이랑 보험회사 불렀습니다.
딱 한마디 했습니다.
"당신얘기 뭔소린지 알았으니 경찰이랑 보험관계자 오면 그때 자세히 설명하라" 하고 차로 들어왔습니다.
얼마나 받혔냐고요?
차뒤로 돌아가보니 왼쪽뒷범퍼 옆부분 사이드가니쉬에 빨간색 도장면이 약간 날아가 버리고,
맹수에게 할퀸자국이 범퍼에 나타나 있더군요. 다행이 깨지거나 휘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버스기사 기다리는 손님들 때문에 빨리 가야한다며 쌍방과실로 처리하자며 거의 빌더군요.
(자기는 잘못없으니 그냥 서로서로 좋게하자며... 허허)
차상태가 많이 않좋은 것도 아니고, 다친사람도 없고해서 일단 경찰은 전화해서 다시 돌려보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보험회사 사람이 와서 이것저것 사진 찍더군요.
보험회사 직원이 상세한 양쪽의 설명을 들은 후
"고속이 아닌 40km 저속주행 중 차선변경 중인 차의 후미부분 받았고, 긴급한 상황이었다는 증거물인 도로에 브레이크자국도 없고.... 버스회사 보험회사와 연락후 처리해 드리겠습니다"라고 하고,
버스기사는 계속 궁시렁궁시렁대고... 그길로 상황 종료하고 서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찝찝하더군요.
도의적인 책임감....
사고를 유발하게 된 동기부여....
맘이 편할 수가 없었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었던 사람들한테도 미안하고, 버스기사에게도 좀 미안하고, 마눌님께 미안하고.... 참을걸....
그래서 아침에 보험회사에 전화했습니다.
사고접수 취소해 달라고...
"당사자간 원만한 합의를 보았기에 사고접수 취소하고자 합니다. 수고하세요~"
전화를 끊고 맘이 좀 편해졌습니다.
많은 것을 배운 다음에 수업료 내는 기분으로 없었던 일로 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제차 많이 아파합니다. 미안합니다.
토요일 오후 차들이 많은지라 대략 40km정도의 속도로 매송을 빠져나갈 때 였습니다.
룰루랄라 고향가는 길을 만끽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초고속 스피드로 제앞으로 끼어든 고속버스 게다가 끼어들자마자 앞에서 브레이크까지 밟더군요.
왠만하년 안전운전/방어운전 하던 제가 스팀 제대로 받았습니다.
그많은 차들 중에 그 버스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똑같이 보복해주리라~!!!! 너도 함 당해봐라~ ㅆㅃ"
차들 사이사이로 고놈을 추월하려 난폭운전 잠시했습니다.
그만 참으라는 마눌님의 간청도 귀에 들리지 않더군요.
(사실 버스가 일말의 틈도 없었던 제 앞에 끼어들어 브레이크를 밟았을땐.... 저 죽는 줄 알았습니다)
눈에 불을 뿜으며 버스를 쫒아가 저도 버스 앞으로 끼어들었습니다.
버스앞으로 80% 진입 완료했을 때 '퉁~'하고 왼쪽 뒷범버의 충격음이 느껴지더군요.
"이 ×× 죽었어"
갓길에 차를 세우자 버스기사가 튀어나오더니
"당신 뭐하는 사람이야???"라고 하길래,
"그러는 당신은 레이서냐????"
어쩌구저쩌구 자기 잘못 없네. 전부 니잘못이네 어쩌구 하길래...
그만 입 닫고 경찰이랑 보험회사 불렀습니다.
딱 한마디 했습니다.
"당신얘기 뭔소린지 알았으니 경찰이랑 보험관계자 오면 그때 자세히 설명하라" 하고 차로 들어왔습니다.
얼마나 받혔냐고요?
차뒤로 돌아가보니 왼쪽뒷범퍼 옆부분 사이드가니쉬에 빨간색 도장면이 약간 날아가 버리고,
맹수에게 할퀸자국이 범퍼에 나타나 있더군요. 다행이 깨지거나 휘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버스기사 기다리는 손님들 때문에 빨리 가야한다며 쌍방과실로 처리하자며 거의 빌더군요.
(자기는 잘못없으니 그냥 서로서로 좋게하자며... 허허)
차상태가 많이 않좋은 것도 아니고, 다친사람도 없고해서 일단 경찰은 전화해서 다시 돌려보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보험회사 사람이 와서 이것저것 사진 찍더군요.
보험회사 직원이 상세한 양쪽의 설명을 들은 후
"고속이 아닌 40km 저속주행 중 차선변경 중인 차의 후미부분 받았고, 긴급한 상황이었다는 증거물인 도로에 브레이크자국도 없고.... 버스회사 보험회사와 연락후 처리해 드리겠습니다"라고 하고,
버스기사는 계속 궁시렁궁시렁대고... 그길로 상황 종료하고 서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찝찝하더군요.
도의적인 책임감....
사고를 유발하게 된 동기부여....
맘이 편할 수가 없었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었던 사람들한테도 미안하고, 버스기사에게도 좀 미안하고, 마눌님께 미안하고.... 참을걸....
그래서 아침에 보험회사에 전화했습니다.
사고접수 취소해 달라고...
"당사자간 원만한 합의를 보았기에 사고접수 취소하고자 합니다. 수고하세요~"
전화를 끊고 맘이 좀 편해졌습니다.
많은 것을 배운 다음에 수업료 내는 기분으로 없었던 일로 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제차 많이 아파합니다.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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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9
2004.12.12.
2004.12.12.
20:42
2004.12.12.
2004.12.12.
아띠...열 치것네여...
원만한 합의...오히려 제가 속이끌는건....아직도 전 속물인가 보눼여..ㅠ
당신은 진정한 스포페인입니다
대검중수부님 힘내세혀...^^*
원만한 합의...오히려 제가 속이끌는건....아직도 전 속물인가 보눼여..ㅠ
당신은 진정한 스포페인입니다
대검중수부님 힘내세혀...^^*
20:43
2004.12.12.
2004.12.12.
그런xx같은 버스나 자가용 운전자 있습니다.. 스팀받으면 저도 난리나죠.. 다행이 와이프가 옆에서 그때마다 말리니 다행이지.. 안그러면 경찰서 몇번 왔다갔다 했을겁니다. . 그런x들은 테러하고 싶죠.. 진짜 테러..
20:43
2004.12.12.
2004.12.12.
큰일 날뻔 하셨군요~~~
버스나 화물차하고는 상대하지 마세요~~ 도로의 무법자입니다.
원만하게 해결되셨지만 티지 상처가 걱정되네요......치료 잘 하시구요~~~~힘내세요!!!
버스나 화물차하고는 상대하지 마세요~~ 도로의 무법자입니다.
원만하게 해결되셨지만 티지 상처가 걱정되네요......치료 잘 하시구요~~~~힘내세요!!!
20:45
2004.12.12.
2004.12.12.
20:46
2004.12.12.
2004.12.12.
20:48
2004.12.12.
2004.12.12.
그런데... 버스기사랑 버스회사에서 어떻게 생각할 지가 걱정입니다.... 자기들 잘못이 없어서 제가 꼬리내린거라고 생각할까 걱정입니다. 정말 그렇게 운전 함 안되는데...
21:00
2004.12.12.
2004.12.12.
21:01
2004.12.12.
2004.12.12.
21:06
2004.12.12.
2004.12.12.
참는자에게 복이 온다고 했습니다. 버스기사도 좋케 생각했을겁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정말 꽁문이 바짝 붙어서 따라 오는 차들이 있어요. 고속도로에서... 성질같아선 브레이크 확 밟고 싶다가도... 차선을 양보해줍니다. 그게 더 속편합니다.
운전은 성질대로 하면 화를 부릅니다. 2004년 액땜하셨다 생각하시고 운전중엔 열받지 맙시다.^^*
운전은 성질대로 하면 화를 부릅니다. 2004년 액땜하셨다 생각하시고 운전중엔 열받지 맙시다.^^*
21:19
2004.12.12.
2004.12.12.
애아빠가 대검님처럼 그럴때가 있어요.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 정말 가슴 내려앉습니다.
절대로 두번다시 그러지마세요... 참을인짜 가슴에 새기시고 안전운전하세요^^*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 정말 가슴 내려앉습니다.
절대로 두번다시 그러지마세요... 참을인짜 가슴에 새기시고 안전운전하세요^^*
21:27
2004.12.12.
2004.12.12.
21:39
2004.12.12.
2004.12.12.
21:52
2004.12.12.
2004.12.12.
22:12
2004.12.12.
2004.12.12.
저두 항상 그럴때가 많지만.... 이제 나이두 있구 항상 참습니다. 대검님,,,,
신경쓰지 말구 무조건 참으세요...^^
참으면 복이 오거든요...
신경쓰지 말구 무조건 참으세요...^^
참으면 복이 오거든요...
00:39
2004.12.13.
2004.12.13.
저도 열받아서 그런적 몇번있습니다.
사고난적은 거의 없었지만 결국엔 좋게 끝나면 좋은데 그게 그때는 생각대로 잘안되죠....쩝
그래도 지나고나면 참을껄...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조심운전하세여.....
사고난적은 거의 없었지만 결국엔 좋게 끝나면 좋은데 그게 그때는 생각대로 잘안되죠....쩝
그래도 지나고나면 참을껄...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조심운전하세여.....
00:47
2004.12.13.
2004.12.13.
01:40
2004.12.13.
2004.12.13.
02:22
2004.12.13.
2004.12.13.
음...버스들 상습적으로 그렇게 운전하죠...ㅎㅎㅎ....너무 열받지 마시구요....ㅎㅎㅎ
그래도...대검님...참으셨으니....잘하신겁니다....ㅎㅎㅎ
그래도...대검님...참으셨으니....잘하신겁니다....ㅎㅎㅎ
07:42
2004.12.13.
2004.12.13.
08:44
2004.12.13.
2004.12.13.
사람 안다쳤으니 다행이져...
그나저나...
대검님 차.. 그정도면 타박상인데...
언능 파스 발라주세요... =3=3=33=3=333
그나저나...
대검님 차.. 그정도면 타박상인데...
언능 파스 발라주세요... =3=3=33=3=333
09:12
2004.12.13.
2004.12.13.
대검님두 한가닥 하시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저두 다리좀 떨구 껌도 씹구 침도 찍~~~ 하다가 아내에게 혼나구서
많이 고쳐 졌답니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이상하죠? 전 제가 다른사람에게 하는것 만큼 저에게 다시 돌아 오는거 같더라구여
그리구 남에게 못되게 굴면 제가 더 맘이 안좋아서 밤 잠을 설쳐요 ( __)
대검님두 그런신거 같아요
안전운전 하시구여 우리 차카게살아여~~~~~~~ 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저두 다리좀 떨구 껌도 씹구 침도 찍~~~ 하다가 아내에게 혼나구서
많이 고쳐 졌답니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이상하죠? 전 제가 다른사람에게 하는것 만큼 저에게 다시 돌아 오는거 같더라구여
그리구 남에게 못되게 굴면 제가 더 맘이 안좋아서 밤 잠을 설쳐요 ( __)
대검님두 그런신거 같아요
안전운전 하시구여 우리 차카게살아여~~~~~~~ ㅋㅋㅋㅋㅋㅋㅋㅋ
10:16
2004.12.13.
2004.12.13.
13:06
2004.12.13.
2004.12.13.
저는 본능적으로 큰차(버스, 트럭 등등)이 옆으로 오거가 앞에 있음 피해가거나 속도를 줄이게 됩답니다... 또한 오토바이도...
오토바이 사고로 예전에 완전 독박 쓴적 있어서시리...자기자신을 통제하는게 쉽지 않은거 같은대 역쉬 좋은 경험하셨다 생각하시고 안전운행하세요...무엇보다 아무도 안다친게 너무 다행이네요...
오토바이 사고로 예전에 완전 독박 쓴적 있어서시리...자기자신을 통제하는게 쉽지 않은거 같은대 역쉬 좋은 경험하셨다 생각하시고 안전운행하세요...무엇보다 아무도 안다친게 너무 다행이네요...
13:43
2004.12.13.
2004.12.13.
흠냐~~ 대검중수부~~~~~~~ 이 명함 내밀면~~~~~~상황종료끝~~~ㅋㅋㅋㅋ
그제 세차하다가보니까 옆에 엑센트인지 튜닝한차던디 뒷범퍼옆구리가 상처가 엄청심하더군요... 근데거기다가
세상에나 그렇게 큰 밴드는 처음봤습니다.... 대일밴드도아니고 투명밴드도아니고 중수부님도 상처난티지에 후딱 밴드를~~
그제 세차하다가보니까 옆에 엑센트인지 튜닝한차던디 뒷범퍼옆구리가 상처가 엄청심하더군요... 근데거기다가
세상에나 그렇게 큰 밴드는 처음봤습니다.... 대일밴드도아니고 투명밴드도아니고 중수부님도 상처난티지에 후딱 밴드를~~
15:01
2004.12.13.
2004.12.13.
17:02
2004.12.13.
2004.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