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딩1년때네여.....
대학다니느라(순 놀기만했지만...ㅋㅋ) 고딩때 친구들을 만날기회가 적었져...
특히 화실(미술학원)친구들....
뿔뿔히 흩어져서 대학을 다니다 보니...
좀처럼 만날기회두 없구.....

겨울방학을해서...모처럼...친구들과 함께 다니던 화실도 가고....
만나서..술두 마시구.....
친구들중엔..여자애들이 많았구여(순수한친구...절대 이성감정 없음)...

그중에 특별히 더 친한애가....효정이라구 있었음...

어느날....걔랑...약속을 잡고...공공커피숍(음악카페)서 만나자구 정하고...
약속시간 10분전에 그 커피숍에 갔습다....
요즘 커피숍은...대부분 조명이 환한데...예전에는...어두컴컴한게 유행???....^^

커피숍에 들어서서 쭈욱...둘러보니....
맨앞자리에 걔가 있더라구여...
오홋..빨리왔네.....

걔가...열심히 스크린(음악카페)을 주시하구 있더군여...
전...걔뒤에서....볼(뺨)을 잡아댕기면서...앞으로 앉았습다...
야~~~!! 너 빨리 나왔구나......^^*

근데....내가 아는 친구가 아니더라구여....-_-;;;

상대방 :누구시져????*..*? (꼬집힌 체루....)
나 : 헉..............(볼을 꼬집고 있는손.....그데루 꼬집고 있음...)
나: 효정이 아니셔여????-..-;;;;
상대방 : 이것좀 놔주실래여????
나 : 앗......지송~~~!!!!!! >..<
상대방 : 사람 잘못 보신것 같........
나 : (마져 듣지도 않고)지송여...지송여........(번개같이 커피숍탈출...)
민망+황당+X팔림.....ㅠ.ㅠ

밖에서.....친구 올때까지 기다리다......
시간되서 나오는 친구한테....
야....우리딴데가자.......-_-;;;

그친구...지금도 잘사는지...무지 궁금....^^
참..그때그분..누군지 몰라두...넘 지송했었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