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별'을 준비하는 여행을 떠납니다
- [서울]오베론
- 조회 수 281
- 2004.11.29. 22:54
내일부터 이번 주 내내 연가를 냈습니다.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눈을 감고도 갈 수 있는 너무나 익숙한 길이지만
정말 아득하게만 느껴집니다.
여행이 가지는 들뜬 마음도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감도 결코 가질 수 없는
그래서 더더욱 떠나고 싶지 않은 여행입니다.
하지만 떠나야 합니다.
오늘의 '내'가 있도록 하신 분, 어머니.
이승에서의 마지막 여행으로 함께 고향, 속초에 다녀오렵니다.
많이 편챦으십니다.
이미 선언된 '1~2개월 정도' 중에서 40여일이 지났고...
무엇보다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고향에 가보시지 못할 것 같아
두려움과 조바심으로 그 여행에 함께 합니다.
어디가 불편하신지도 모른 채,
병실에 함께 있는 환자들을 오히려 안타깝게 여기시는...
그 때마다 미어지는 마음을 숨기려 애써야 한답니다.
사람들...
바다내음....
그리고 버리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애착....
맘껏 누리시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회원님들,
이번 주 내내 제 이름으로 올리는 글과 리플이 없더라도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불현듯 2004년 마지막 서경정모에 나타나거나..
혹은 나타나지 못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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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6
2004.11.29.
2004.11.29.
23:10
2004.11.29.
2004.11.29.
23:12
2004.11.29.
2004.11.29.
자식으로서 당연히 해야할이십니다 그리고 큰효도하시는겁니다 맘은씁슬하시겟지만 고향에 가실때나 그곳에 머무르실때 가능하면 어머니앞에선 절대 눈물보이시지마세요 정 힘드시면 어머님 없는곳에서,,,,, 그리고 즐겁게해드리세요 힘드시겟지만..최선의 효도입니다
23:13
2004.11.29.
2004.11.29.
23:18
2004.11.29.
2004.11.29.
23:26
2004.11.29.
2004.11.29.
^-^ 살아 계실 때에 잘 해 드려야 한다는데,
말처럼 쉽지는 않더라구요. 돌아가시면 두고두고 가슴에 후회만
가득하다는데, 마지막 효도를 잘 해 드리셔요......
눈물보다는 편안함으로 대해 드리세요......^-^
말처럼 쉽지는 않더라구요. 돌아가시면 두고두고 가슴에 후회만
가득하다는데, 마지막 효도를 잘 해 드리셔요......
눈물보다는 편안함으로 대해 드리세요......^-^
23:33
2004.11.29.
2004.11.29.
오베론님 힘드신 시간들을 보네셨고 또한 보네시고계시는군요.
과연 가족이란 무얼까? 란 생각을 다시금 되네이게 하네요.내용상으론 어떤 병환이신지는 잘은 모르겠으나
모르는게 약이란 애기도 있듯이 끝까지 지금처럼 어머니를 대해주시는것이 좋을것같네요.
저도 얼마전에 사랑하는 한분을 보냈습니다.갑자기 그분이 생각이 나네요......짧은기간이나마 절 사랑해 주셨는데...
오베론님 기운내시구요.어머니껜 항상 웃는얼굴로 사랑을 표현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머니 얼굴에 볼을 비벼보는건 어떨까요?.......꼭 안아주는건........
과연 가족이란 무얼까? 란 생각을 다시금 되네이게 하네요.내용상으론 어떤 병환이신지는 잘은 모르겠으나
모르는게 약이란 애기도 있듯이 끝까지 지금처럼 어머니를 대해주시는것이 좋을것같네요.
저도 얼마전에 사랑하는 한분을 보냈습니다.갑자기 그분이 생각이 나네요......짧은기간이나마 절 사랑해 주셨는데...
오베론님 기운내시구요.어머니껜 항상 웃는얼굴로 사랑을 표현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머니 얼굴에 볼을 비벼보는건 어떨까요?.......꼭 안아주는건........
23:37
2004.11.29.
2004.11.29.
이별여행이라니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시간시간이 오베론님께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되겠군요.
제 어머님도 생사가 불분명할 정도로 편찮으실때가 있었는데
다행히 지금은 회복되셥답니다.
오베론님 어머님!
오베론님의 효성으로 건강을 빨리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시간시간이 오베론님께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되겠군요.
제 어머님도 생사가 불분명할 정도로 편찮으실때가 있었는데
다행히 지금은 회복되셥답니다.
오베론님 어머님!
오베론님의 효성으로 건강을 빨리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23:45
2004.11.29.
2004.11.29.
어머님께 사랑한다고 말씀드리는건 어떨까요?
저도..매번 생각은 하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더라구요...
행복하고 편안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오베론님과 가족분들 모두 힘내시구요...
저도..매번 생각은 하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더라구요...
행복하고 편안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오베론님과 가족분들 모두 힘내시구요...
23:46
2004.11.29.
2004.11.29.
그랬었군요!
글을 보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은 어머니이기 때문일 겁니다.
멀리 천리 타향에서 부모님이 건강하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베론님 꼭 "사랑합니다." 라는 말씀 해 드리세요!
여지껏 사랑을 받아온 우리 자식들이기에 그 한 마디로 다 갚아드리지는 못할 지언정 한 줌 아쉬움이나마 내어놓아야겠죠!
잘 다녀오시구요!
어머니 건강하세요!
글을 보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은 어머니이기 때문일 겁니다.
멀리 천리 타향에서 부모님이 건강하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베론님 꼭 "사랑합니다." 라는 말씀 해 드리세요!
여지껏 사랑을 받아온 우리 자식들이기에 그 한 마디로 다 갚아드리지는 못할 지언정 한 줌 아쉬움이나마 내어놓아야겠죠!
잘 다녀오시구요!
어머니 건강하세요!
00:05
2004.11.30.
2004.11.30.
사랑한다는 한마디가 가장 필요할것같습니다
가슴이 찡해지네요 ..... 사랑을 알고있지만 표현하지않는것보다
표현하면 그사랑이 백배 천배 더 커지는거 아시죠 ^^ 꼭 표현하셔서 어머님 기쁘게 해드리세요~
여행동안 안전운전하시구요 ~~
가슴이 찡해지네요 ..... 사랑을 알고있지만 표현하지않는것보다
표현하면 그사랑이 백배 천배 더 커지는거 아시죠 ^^ 꼭 표현하셔서 어머님 기쁘게 해드리세요~
여행동안 안전운전하시구요 ~~
00:07
2004.11.30.
2004.11.30.
오베론님 그런 아픔이 있으셨군요.
제 가슴이 아련해지네요...
저도 주말에 어머니께 다녀와야겠습니다.
갑자기 지난주부터 갑자기 어머니 생각이 나더라고요.
벌써 10년이 넘었건만...
오베론님 힘내시고 어머님 편안히 모시고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제 가슴이 아련해지네요...
저도 주말에 어머니께 다녀와야겠습니다.
갑자기 지난주부터 갑자기 어머니 생각이 나더라고요.
벌써 10년이 넘었건만...
오베론님 힘내시고 어머님 편안히 모시고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00:45
2004.11.30.
2004.11.30.
이런... 저도 예전에 아버지가 오늘 내일 하셨을때 정말 많이 후회했었습니다...
좀더 잘해드릴껄... 왜 이정도 밖에 못해드렸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울기도 많이 울고...
지금은 잘지내고 계신데... 그런 마음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똑같아 지더군요... 가끔 생각이 나지만 괜찮겠지 하면서 아직도 불효를 저지르고 있답니다... 이것도 후회가 되겠지요...
오베론님 심정 이해합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여행 잘다녀오세요....
좀더 잘해드릴껄... 왜 이정도 밖에 못해드렸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울기도 많이 울고...
지금은 잘지내고 계신데... 그런 마음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똑같아 지더군요... 가끔 생각이 나지만 괜찮겠지 하면서 아직도 불효를 저지르고 있답니다... 이것도 후회가 되겠지요...
오베론님 심정 이해합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여행 잘다녀오세요....
02:36
200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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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2
2004.11.30.
2004.11.30.
08:41
2004.11.30.
200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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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30.
2004.11.30.
08:50
2004.11.30.
2004.11.30.
살아오면서 불효만 했던 제게 커다란 일깨움을 주시는군요...
편찮으시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
아무쪼록 마지막 가시는 그 길에 사랑과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편찮으시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
아무쪼록 마지막 가시는 그 길에 사랑과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08:50
2004.11.30.
2004.11.30.
08:52
2004.11.30.
2004.11.30.
어머니...
언제부터인가 어머니란 글자를 대할때면 눈시울부터 뜨거워집니다..
오늘 아침 황정민이 진행하는 라디오프로그램에서도 어머니에 대한 글들을 받고 있던데
우리 어머님의 모습들은 그렇게 비슷하시더라구요
또 그렇게 비슷한 모습으로 우리를 사랑해주시고요
모쪼록 오베론님의 여행이 두분과 가족들에게 아름답고 행복한 여행으로 남길바랍니다..
언제부터인가 어머니란 글자를 대할때면 눈시울부터 뜨거워집니다..
오늘 아침 황정민이 진행하는 라디오프로그램에서도 어머니에 대한 글들을 받고 있던데
우리 어머님의 모습들은 그렇게 비슷하시더라구요
또 그렇게 비슷한 모습으로 우리를 사랑해주시고요
모쪼록 오베론님의 여행이 두분과 가족들에게 아름답고 행복한 여행으로 남길바랍니다..
08:57
200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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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30.
2004.11.30.
좋은 추억 잘 만드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항상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고..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시구
행복하게 즐겁게 보내드릴 수 있도록 좋은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힘내시구요~
행복하게 즐겁게 보내드릴 수 있도록 좋은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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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30.
14:17
2004.11.30.
2004.11.30.
제가아는 형님도 똑같은 이유로 오늘 아버님을 모시고 여행을 떠났답니다.
자식으로서 어머니와 아버지를 떠나보내야 할 생각을 하면 가슴이 미어지는군요...
힘내시고 잘 다녀오시길 .....
자식으로서 어머니와 아버지를 떠나보내야 할 생각을 하면 가슴이 미어지는군요...
힘내시고 잘 다녀오시길 .....
15:17
2004.11.30.
2004.11.30.
힘내세요.! 달리 할 말이 생각나질 않네요.....
어머니와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슬프지만 힘내실꺼죠...
저두 경주에 홀로 계신 아버님한테 전화 드려야겠네요...
어머니와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슬프지만 힘내실꺼죠...
저두 경주에 홀로 계신 아버님한테 전화 드려야겠네요...
15:54
2004.11.30.
2004.11.30.
오베론님, 자당어른께선 이번 여행으로 소중하고도 행복한 추억들을 만드시게 될 겁니다.
부디 여행을 마치실 때까지 미소를 잃지 마시고, 잘 다녀 오십시오...
부디 여행을 마치실 때까지 미소를 잃지 마시고, 잘 다녀 오십시오...
22:29
2004.11.30.
2004.11.30.
저 중 3때였어여...
어머니...암 4기 판정 받으셨었지여...말기암...
무척이나 당황스럽구, 제가 믿었던 하나님이 원망스러웠었습니다....
가족이 힘을 모아서 어머니의 완쾌에 힘을 쓰는중에....
아버지 사고로 한쪽눈을 다치시는 통에 병원에 입원하셨구여......
그때가 고2때 였습니다....
너무나 힘들고 너무나 고통스러울 때 힘이 되어준건 역시 가족이였습니다.............
비록 아버지 한쪽 눈을 잃으셨지만 이제는 건강을 되 찾으신 어머니를 보시면서 행복해 하시구여...
누나와 형, 그리고 저까지 힘들었던 수험생 시절을 극복한 저희 형제들 부족하지만 소박한 행복을 느낍니다...
오벨론님................
정말로.....희망을 놓치치 마세여......
그리고 행복하세요.....
어머니...암 4기 판정 받으셨었지여...말기암...
무척이나 당황스럽구, 제가 믿었던 하나님이 원망스러웠었습니다....
가족이 힘을 모아서 어머니의 완쾌에 힘을 쓰는중에....
아버지 사고로 한쪽눈을 다치시는 통에 병원에 입원하셨구여......
그때가 고2때 였습니다....
너무나 힘들고 너무나 고통스러울 때 힘이 되어준건 역시 가족이였습니다.............
비록 아버지 한쪽 눈을 잃으셨지만 이제는 건강을 되 찾으신 어머니를 보시면서 행복해 하시구여...
누나와 형, 그리고 저까지 힘들었던 수험생 시절을 극복한 저희 형제들 부족하지만 소박한 행복을 느낍니다...
오벨론님................
정말로.....희망을 놓치치 마세여......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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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30.
2004.11.30.
08:00
2004.12.01.
2004.12.01.
자식이기때문에 어머님이라 부름니다...
어머님이기때문에 아들이라 부름니다/././
사랑합니다..어머님
사랑한다.. 아들아...
이런걸 "가족"이라 합니다... 오베론님 힘내세요....
어머님이기때문에 아들이라 부름니다/././
사랑합니다..어머님
사랑한다.. 아들아...
이런걸 "가족"이라 합니다... 오베론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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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1.
2004.12.01.
오늘도 오베론님의 글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여행 잘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