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릴
때 멋진 차가 진짜다 브레이크 캘리퍼 색칠하기
캘리퍼는 디스크 브레이크의 핵심부품으로 패드를 로터에
밀어 차를 세우는 역할을 한다. 유명회사의고성능 캘리퍼는
빨간색이나 노란색 등으로 칠해져 달릴 때 강한 인상을 준다. 캘리퍼 도색에는 500℃ 이상 견디는
전용 페인트가 필요하고, 다목적 세정제를 이용해 브레이크 분진을 깨끗이 닦아야 한다. 가볍게 칠해서 말리는 과정을 세 번 정도 반복해야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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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멈춰 있을 때보다 달릴 때 더 멋있어 보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차를 설계할 때도 정지해 있을 때와 움직일 때의 모습을 함께 고려한다. 예를 들어 옆에서
보았을 때, 창문 아래쪽이 뒤로 갈수록 높아지면 전진감이 느껴진다. 휠 디자인도 역동성을 살리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차가 달릴 때 타이어와 함께 회전하는 휠은 모양과 재질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착시현상 때문에 멈춰 있는 듯 보이기도 하고, 빛을 받아 반짝거리면서 액센트가 되기도 한다.
브레이크 캘리퍼는 휠 안쪽에 달려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달리면 반짝이는 브레이크 디스크와
함께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고성능 스포츠카와 세단에는 이태리제 브렘보(Brembo), 영국의 알콘(Alcon) 등 브레이크 전문회사의 캘리퍼와 로터가 들어간다. 회사의 로고나 이름을 새기고,
캘리퍼 전체를 붉은색이나 노란색, 황금색으로 칠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한다. 돌아가는 바퀴 사이로
언뜻 보이는 빨간색 캘리퍼는 고성능의 상징으로 손색이 없다.
브레이크
분진 없애고 얇게 여러 번 칠해야
캘리퍼는 디스크 브레이크의 핵심부품이다. 바퀴와 함께 회전하는 로터에 브레이크 패드를 밀어붙여 차가 멈추게 한다. 디스크와 패드의 마찰저항으로 1톤 혹은 2톤이 넘는
자동차를 세우므로, 로터와 패드에서는 고열이 발생한다. 때문에 제동 때 무게가 쏠리는 앞바퀴에는 디스크 로터로 두 개의 철판을 맞대고 구멍을 숭숭
뚫은 V디스크(ventilated disk)가 주로 쓰인다. 고성능 스포츠카에는 세라믹이나 카본 파이버로 만든 디스크가 쓰이기도 한다. 브레이크
패드와 캘리퍼에도 상당한 열이 발생한다. 디스크는 바퀴와 함께 회전하므로 달리는 동안 공기에
의해 식지만 캘리퍼는 그렇지 못하다.
일반적으로 주철로 만들지만 고성능차에는 열 발산능력이 뛰어난 알루미늄이 쓰인다. 캘리퍼에서 열 발산이 잘 안 되어 그 열이 브레이크 오일에 전달될 경우 기포가 생겨 압력이 전달되지 않는
베이퍼록(Vapor Lock) 현상이 생긴다. 더운 여름 짐을 많이 싣고 긴 언덕을 내려갈 때
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으면 베이퍼록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풋 브레이크를 자제하고 엔진 브레이크를 주로 쓰도록 한다.
캘리퍼 도색은 휠 스포크의 디자인에 따라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다. 겉에서 캘리퍼가 전혀 보이지 않는 스틸
휠이나 휠 커버를 씌웠을 경우에는 칠해도 소용이 없다. 또 스포크가 두툼해 조금밖에 안 보이거나 림 혹은 스포크에 색이 들어갔을 때도 효과가 떨어진다. 스포크의 수가
적고 가늘수록 캘리퍼 도색 효과가 뛰어나다. 대체로 SUV용 순정 휠은 스포크가 넓고 개수가 적다. 반면 미니밴은 촘촘한 경우가 많다. 캘리퍼 도색을 고려한다면 달릴
때 어느 정도 보이는지 똑같은 모델이 달리는 모습을 관찰한다.
캘리퍼 도색에는 휠 타이어를 바꿀 수 있는 기본도구만 있으면 된다. 차에 딸려 있는 잭은 쓰기가 번거롭고, 유압식은 고장나면 차가 주저앉기 때문에
DIY를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잭 스탠드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페인트가 묻지 않도록 캘리퍼 이외의 부분을 감싸는 넓은 테이프도 마련한다. 부엌에서 많이 쓰는 알루미늄 호일도 괜찮다. 캘리퍼에 붙은 찌든 때를 없애기 위한 다목적 세정제와 솔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 강알카리성 제품은 휠이나 캘리퍼 표면을 상하게 하므로 잘 골라야 한다. 브레이크 전문 세정제를 쓰면 이런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고,
훨씬 깨끗하게 닦인다. 솔은 금속 브러시가 좋다.
제일 중요한 것이 휠 도색용 페인트다. 캘리퍼에는 브레이크에서 발생한 열이 직접 전달되기 때문에
내열 페인트를 써야 한다. 캘리퍼는 순간적으로 500℃ 이상의 열이 나므로 반드시 캘리퍼 도색용 페인트를 사용한다(일반 페인트는 200~300℃). 인터넷 자동차용품 쇼핑몰에서 한 통에
1만3천∼2만 원 정도에 살 수 있다. 캘리퍼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앞뒤 모두 디스크 브레이크를
단 승용차를 기준으로 한 통이면 된다. SUV나 미니밴, 뒤쪽 드럼 브레이크까지 모두 칠할 경우
두 통 정도 필요하다.
작업은 간단하다. 우선 잭으로 차를 들어 바퀴를 떼어낸다. 잭을 하체의 잭 포인트에 걸고 바퀴가 뜨기 직전까지 올린다.
커버를 벗기고 휠 렌치를 끼워 두세 바퀴 돌려 너트를 살짝 푼다. 이후에 바퀴를 공중으로 올리고 너트를 완전히 푼 다음 바퀴를 떼어내고, 안전을
위해 차체 아래에 넣는다.
다음으로 세정제를 이용해 캘리퍼를 닦는다. 캘리퍼에
세정제를 뿌리고 솔로 문질러 찌든 때를 벗긴다. 충분히 물을 뿌려 세정제가 남지 않도록 헹구고,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 바퀴를 떼는
방법 외에 셀프 세차장을 이용할 수도 있다. 휠 클리너나 브레이크 세정제를 캘리퍼에 듬뿍 뿌려 2∼3분 지난 후에 고압의 물을 뿌리면 깨끗해진다. 세차장에서 집에 오는 동안에 물기가
마르므로 작업하는 데 문제가 없다.
완전히 마르면 마스킹 테이프로 로터와 서스펜션 암 등을 덮는다. 특히 허브가 달린 가운데는 테이프가 잘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안쪽으로 꼼꼼하게
밀어 넣는다.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도색을 해본 경험이 없다면 가능한 한 넓게 덮는다. 사실 캘리퍼
도색은 로터에서 완전히 떼어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몇몇 차종은 캘리퍼를 분해하려면 특수공구가 있어야 하므로 쉽지 않다.
페인트는 뚜껑의 컬러가 실제로 뿌렸을 때 그대로 나온다. 뚜껑을 벗기고 노즐 안쪽에 있는 붉은색 노즐 보호용 링을 떼어낸다. 캔에서 딸랑거리는
구슬 소리가 맑게 들리도록 2분 정도 흔든다. 오른손으로 캔을 잡고, 검지로 노즐 위를 누르면서 방향을 맞춘다. 20∼30cm 떨어진 곳에서
좌우로 움직이면서 뿌린다.
페인트는 한 번에 두껍게 칠하면 흘러내리거나 뭉칠 염려가 있다. 처음에는 전체적으로 붉은색이 돌 정도로만 뿌리고, 두 번째는 조금 두껍게,
세 번째는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칠한다. 양쪽 바퀴를 같이 작업하면서 번갈아 뿌리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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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말리고 다시 칠하는 과정을 충실하게 했을 경우
마지막 칠을 한 후 10분 정도 지나면 마른다. 마스킹 테이프를
조심스럽게 떼고 바퀴를 조립하면 작업이 끝난다. 마지막으로 주변 사람에게 운전을 부탁해 달리는 모습을 감상한다.
< 출처 - (주)카라이프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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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현장 나가서 도장(페인트공) 아저씨 한테 해달라구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