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울집티지 탄생실화
- 사오정
- 조회 수 239
- 2004.10.28. 17:27
님들은 어찌 티지를 사게 되었나요?
=== 울집 티지살 때 쓴 수법(?) ===
세피아2 약 7년 넘게 타니 여기저기 돈 달라구 아우성.
이 때, 우리의 hope 티지 나타나다.
집에서 tv에 나오는 광고를 보며,
울 어부인에게 슬쩍 "티지 참 멋있지?"
어부인 : "왜 사고 싶어?"
나 : "그럼"
어부인 : "세피아 아직 탈만 하자나?"
나: " 응, 그런데 이놈이 돈먹는 하마야."
어부인 : "그래도 더 타!"
나 : "알았어."
그래도 한번 꼽힌 필이 사라지남유???
집에선 시도 때도 없이 기아 홈피 놀러가서 구경했죠.
나 : "티지 먹있지?"
어부인 : "응"
나 : "이거 살까?"
어부인 : 묵묵부답 (이땐 씨알도 안 먹히죠)
ok하면 오히려 이상하죠. 그러나,
싸나이 태어나 세여자를 거느리고 사는 가장으로 쉽게 포기하면 않되죠.
어부인 볼때마다 인터넷으로 찿아 봤읍니다.
인터넷으로 견적도 내 보구, 어부인 한테 "이거 어때?"하고
씨알 먹히지 않는 얘기(세피아엔 없는 사양만)를 주저리주저리 늘어놨읍니다.
어부인은 연일 묵무부답.
몇날 몇일을 계속 기아 홈피에서 구경하고 있었죠
그꼴이 보기 싫은 어부인 왈 "안된대두!"
나 : "그냥 구경만 하는거야."
어부인 : "허구헌날 구경이냐"
그러거나 말거나, 계속 기아홈피 상주.
어부인 : "어휴 지겨워, 고만 좀 봐, 지겹지도 않아?"
나 : "알았어, 안보면 될 것 아니야"
그래도 2~3일에 한번씩은 기아 홈피에 기웃기웃했읍니다.
기아홈피 빠져나오면서 계속 "에휴 이젠 보지 말아야지~~"
그러던 어느 하루,
(어부인과 설 형님 댁 갔다가 오던날 마후라 구멍 조금 난 곳에서 유난히 소리가 많이 났음.)
나 : "이놈의 차가 또 속을 썪이네"
어부인 : "왜?"
나 : "마후라가 돈 달라네?"
어부인 : "마후라? 그게 뭐야?" (울 어부인 면허증도 없음.)
나 : "차의 x구멍"
다음날,
퇴근 길에 기아 영업소에 가서 카탈록과 가격 나온 책자를 집으로 갖고 갔죠.
어부인에게 카탈록만 보여주니까
어부인 : "히야, 이쁘네"
나 : "영업소에서 보니까 훨 이쁘던데?"
어부인 : "이 차가 얼만데?"
나 : "응, 비싸, 구경만 할라구 갖고왔어"
몇 일을 카탈록을 끼고 살았읍니다.
얼마 후 제가 골랐던 색의 티지를 보여주며,
나 : "이차 색깔 이쁘지"
어부인 : "응, 이쁘네, 얼만데?"
카니발2, 쏘렌토의 가격을 보여 주고 나서, 좀 있다가
나 : "티지는 2천밖에 안돼!"
어부인, 카니발과 쏘렌토 가격을 유심히 보다가 대뜸 "싸네!"
(내 맘속 : "ㅋㅋㅋ!!!")
요렇게 한 1주일 더 튕기다가
내무장관 결재가 났지요 ㅎㅎㅎ
어부인 결재 조건,
"10년 이상 타야돼!"
"당근이쥐~~♬"
우리집 커피향기(카멜레온)는 이렇게 태어났읍니다.
.
.
.
.
.
.
.
.
근데 울 어부인
티지 나온 거 보고는 한마디!
"히야, 근사하네!, 잘빠졌네!, 멋있다!
진작 살 껄!!!"
=== 울집 티지살 때 쓴 수법(?) ===
세피아2 약 7년 넘게 타니 여기저기 돈 달라구 아우성.
이 때, 우리의 hope 티지 나타나다.
집에서 tv에 나오는 광고를 보며,
울 어부인에게 슬쩍 "티지 참 멋있지?"
어부인 : "왜 사고 싶어?"
나 : "그럼"
어부인 : "세피아 아직 탈만 하자나?"
나: " 응, 그런데 이놈이 돈먹는 하마야."
어부인 : "그래도 더 타!"
나 : "알았어."
그래도 한번 꼽힌 필이 사라지남유???
집에선 시도 때도 없이 기아 홈피 놀러가서 구경했죠.
나 : "티지 먹있지?"
어부인 : "응"
나 : "이거 살까?"
어부인 : 묵묵부답 (이땐 씨알도 안 먹히죠)
ok하면 오히려 이상하죠. 그러나,
싸나이 태어나 세여자를 거느리고 사는 가장으로 쉽게 포기하면 않되죠.
어부인 볼때마다 인터넷으로 찿아 봤읍니다.
인터넷으로 견적도 내 보구, 어부인 한테 "이거 어때?"하고
씨알 먹히지 않는 얘기(세피아엔 없는 사양만)를 주저리주저리 늘어놨읍니다.
어부인은 연일 묵무부답.
몇날 몇일을 계속 기아 홈피에서 구경하고 있었죠
그꼴이 보기 싫은 어부인 왈 "안된대두!"
나 : "그냥 구경만 하는거야."
어부인 : "허구헌날 구경이냐"
그러거나 말거나, 계속 기아홈피 상주.
어부인 : "어휴 지겨워, 고만 좀 봐, 지겹지도 않아?"
나 : "알았어, 안보면 될 것 아니야"
그래도 2~3일에 한번씩은 기아 홈피에 기웃기웃했읍니다.
기아홈피 빠져나오면서 계속 "에휴 이젠 보지 말아야지~~"
그러던 어느 하루,
(어부인과 설 형님 댁 갔다가 오던날 마후라 구멍 조금 난 곳에서 유난히 소리가 많이 났음.)
나 : "이놈의 차가 또 속을 썪이네"
어부인 : "왜?"
나 : "마후라가 돈 달라네?"
어부인 : "마후라? 그게 뭐야?" (울 어부인 면허증도 없음.)
나 : "차의 x구멍"
다음날,
퇴근 길에 기아 영업소에 가서 카탈록과 가격 나온 책자를 집으로 갖고 갔죠.
어부인에게 카탈록만 보여주니까
어부인 : "히야, 이쁘네"
나 : "영업소에서 보니까 훨 이쁘던데?"
어부인 : "이 차가 얼만데?"
나 : "응, 비싸, 구경만 할라구 갖고왔어"
몇 일을 카탈록을 끼고 살았읍니다.
얼마 후 제가 골랐던 색의 티지를 보여주며,
나 : "이차 색깔 이쁘지"
어부인 : "응, 이쁘네, 얼만데?"
카니발2, 쏘렌토의 가격을 보여 주고 나서, 좀 있다가
나 : "티지는 2천밖에 안돼!"
어부인, 카니발과 쏘렌토 가격을 유심히 보다가 대뜸 "싸네!"
(내 맘속 : "ㅋㅋㅋ!!!")
요렇게 한 1주일 더 튕기다가
내무장관 결재가 났지요 ㅎㅎㅎ
어부인 결재 조건,
"10년 이상 타야돼!"
"당근이쥐~~♬"
우리집 커피향기(카멜레온)는 이렇게 태어났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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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울 어부인
티지 나온 거 보고는 한마디!
"히야, 근사하네!, 잘빠졌네!, 멋있다!
진작 살 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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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정
17:40
2004.10.28.
2004.10.28.
17:55
2004.10.28.
2004.10.28.
18:11
2004.10.28.
2004.10.28.
저와 상당히 비슷한 케이스네요.
저도 세피아 타는데....
전 3년 전에 트라제xg살려다가 그만두고, 2년전에 싼타페 살려다가 그만두고, 1년전에도 싼타페 살려다가
티지 나오는거 보고 결정할려고 그만두고. 드디어 올해 계약을 해버렸지요. 우리 티지를...아직 안나왔지만...^ ^
저도 세피아 타는데....
전 3년 전에 트라제xg살려다가 그만두고, 2년전에 싼타페 살려다가 그만두고, 1년전에도 싼타페 살려다가
티지 나오는거 보고 결정할려고 그만두고. 드디어 올해 계약을 해버렸지요. 우리 티지를...아직 안나왔지만...^ ^
18:38
2004.10.28.
2004.10.28.
우하하하~~~
저랑 너무나도 똑같네여....ㅋㅋㅋㅋ
전 차량이 곧 퍼질꺼다... 미션 나간다... 엔진 이상하다.... 등등 온갖 협박으로...
먼저차는 뉴세피아였거덩여...
^^
저랑 너무나도 똑같네여....ㅋㅋㅋㅋ
전 차량이 곧 퍼질꺼다... 미션 나간다... 엔진 이상하다.... 등등 온갖 협박으로...
먼저차는 뉴세피아였거덩여...
^^
18:53
2004.10.28.
2004.10.28.
19:08
2004.10.28.
2004.10.28.
저두...^^;
이전에 세피아2 이넘이 갑자기 난리를 치는 틈을 노리고....
예비 내무부 장관 대리점가서 티지에 정신 팔려 있을때 순식간에 계약~~~!!
이전에 세피아2 이넘이 갑자기 난리를 치는 틈을 노리고....
예비 내무부 장관 대리점가서 티지에 정신 팔려 있을때 순식간에 계약~~~!!
19:09
2004.10.28.
2004.10.28.
20:18
2004.10.28.
2004.10.28.
22:15
2004.10.28.
2004.10.28.
ㅋㅋ 잼있네요..
전 울 남편이 sm5로 하자는거..설득에 설득을 하다...아저씨같아...라는 말 한마디로 티지로 굳혔답니다...^^
그나저나 sm5 새로 나온다는 설이 있던데...좀 더 있다 나와야 하는데요...ㅋㅋ
전 울 남편이 sm5로 하자는거..설득에 설득을 하다...아저씨같아...라는 말 한마디로 티지로 굳혔답니다...^^
그나저나 sm5 새로 나온다는 설이 있던데...좀 더 있다 나와야 하는데요...ㅋㅋ
23:30
2004.10.28.
2004.10.28.
하하하~ 저는 여친님한테 5개월 동안 소렌토 산다고 꼬시다가 안됐는데... 티지는 엄니가 사주는거라고 뻥치고 샀답니다... ㅡ,.ㅡa 아~ 구라인생~~~~~~~~~~
00:30
2004.10.29.
2004.10.29.
천상천하님~~~
이러다가 영영 정모 못 나오시는 거 아니예요?? ㅎㅎㅎㅎㅎ
경보기에 썬팅에 차 구입까지 비밀은 계속 되어야 한 다 쭈우우우우우욱 ㅎㅎ
이러다가 영영 정모 못 나오시는 거 아니예요?? ㅎㅎㅎㅎㅎ
경보기에 썬팅에 차 구입까지 비밀은 계속 되어야 한 다 쭈우우우우우욱 ㅎㅎ
09:20
2004.10.29.
2004.10.29.
사오정님 글 잘 봤습니다.. 하나의 드라마 틱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너두 티지 사랑에 형수님(?)께 소홀해지지 마시구영~~ ㅎㅎ
전 티지에 너무 관심을 돌려버려서.. 여친의 압박이 조금씩... 흠~~
P.S 천상천하님.. 그런 고급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시면.. 흠... 대략 걱정이.. ^^;;
너두 티지 사랑에 형수님(?)께 소홀해지지 마시구영~~ ㅎㅎ
전 티지에 너무 관심을 돌려버려서.. 여친의 압박이 조금씩... 흠~~
P.S 천상천하님.. 그런 고급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시면.. 흠... 대략 걱정이.. ^^;;
10:18
2004.10.29.
2004.10.29.
11:03
2004.10.29.
2004.10.29.
역시 총각때 지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부남 되면 어부인 인가가 필요하니
암튼 잼나게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