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1000페이지짜리 반도체 책을 달달 외운 문과 출신의 한 반도체 영업맨
- [서]스마일~
- 조회 수 296
- 2004.10.12. 15:36
1000페이지짜리 반도체 책을 달달 외운 문과 출신의 한 반도체 영업맨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4.10.8)
최 사장은 일에 관한 한 ‘독한 승부사’다. ‘악착 같은 승부욕’으로 이공계 출신 못잖은 기
술 전문가로 변신했고, 사업실적에서도 늘 이겨왔다. 그는 "대충 일하는 것은 낭비이자 죄악"이
라고 거침없이 말한다.
삼성물산 시절 이쑤시개, 포크, 지우개 등 잡화(雜貨)를 수출했던 그는 회장비서실을 거쳐 85년
부터는 유럽(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D램 반도체를 팔았다.
'전자에는 문외한(門外漢)'이란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반도체를 맡자마자 1000여페이지짜리의
‘VLSI제조공정’이란 책을 달달 외웠다. 모르면 묻고, 이해가 안 되면 외우기를 반복, 2년도
안 돼 그는 외국 바이어들로부터 "반도체 전문가냐"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인열의 '최지성 삼성전자 DM사장, 나를 악바리라 불러라' 중에서 (조선일보, 2004.10.8)
삼성전자 최지성(53) 사장. 삼성전자의 5대 사업부문 중 디지털미디어(DM) 분야를 맡고 있는 그
는, '삼성의 미래'인 PDP, LCD, 프로젝션 TV, 캠코더 등 차세대 디지털 전자제품을 책임지고 있
습니다.
무역학을 전공한 그가 1977년 상사맨으로 삼성물산에 입사한 이후 27년만에 삼성전자의 CEO 자리
에 오른 과정을 보면, '노력을 통해 성취하는 사람'의 전형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인문계 출신으로 반도체 영업맨이 되자, 1000여페이지짜리의 ‘VLSI제조공정’이란 책을 달달 외
웠다는 것만 봐도 그의 '지독한 승부근성'이 엿보입니다.
1985년 그가 반도체를 팔기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부임했을 때, 유럽시장의 매출은 거의 제
로였다고 합니다. 독일에 온 그를 맞은 것은 박스에 담긴 D램 반도체 2만개였습니다.
그런 난감한 상황에서, 최 사장은 바로 전화번호부를 뒤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컴퓨터'란 글자
만 보이면 전화를 걸어 "반도체를 사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런 노력 끝에 그는 유럽 부임 첫해인 85년 100만달러, 86년 500만달러, 87년 2500만달러, 88년
엔 1억2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1000페이지짜리 반도체 책을 달달 외운 문과 출신의 한 반도체 영업맨.
그는 20년이 지난 지금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전자의 CEO가 되어 있습니다.
나는 지금 '젊은 시절의 그' 처럼 승부근성을 갖고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지 되돌아 보게 됩니
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4.10.8)
최 사장은 일에 관한 한 ‘독한 승부사’다. ‘악착 같은 승부욕’으로 이공계 출신 못잖은 기
술 전문가로 변신했고, 사업실적에서도 늘 이겨왔다. 그는 "대충 일하는 것은 낭비이자 죄악"이
라고 거침없이 말한다.
삼성물산 시절 이쑤시개, 포크, 지우개 등 잡화(雜貨)를 수출했던 그는 회장비서실을 거쳐 85년
부터는 유럽(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D램 반도체를 팔았다.
'전자에는 문외한(門外漢)'이란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반도체를 맡자마자 1000여페이지짜리의
‘VLSI제조공정’이란 책을 달달 외웠다. 모르면 묻고, 이해가 안 되면 외우기를 반복, 2년도
안 돼 그는 외국 바이어들로부터 "반도체 전문가냐"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인열의 '최지성 삼성전자 DM사장, 나를 악바리라 불러라' 중에서 (조선일보, 2004.10.8)
삼성전자 최지성(53) 사장. 삼성전자의 5대 사업부문 중 디지털미디어(DM) 분야를 맡고 있는 그
는, '삼성의 미래'인 PDP, LCD, 프로젝션 TV, 캠코더 등 차세대 디지털 전자제품을 책임지고 있
습니다.
무역학을 전공한 그가 1977년 상사맨으로 삼성물산에 입사한 이후 27년만에 삼성전자의 CEO 자리
에 오른 과정을 보면, '노력을 통해 성취하는 사람'의 전형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인문계 출신으로 반도체 영업맨이 되자, 1000여페이지짜리의 ‘VLSI제조공정’이란 책을 달달 외
웠다는 것만 봐도 그의 '지독한 승부근성'이 엿보입니다.
1985년 그가 반도체를 팔기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부임했을 때, 유럽시장의 매출은 거의 제
로였다고 합니다. 독일에 온 그를 맞은 것은 박스에 담긴 D램 반도체 2만개였습니다.
그런 난감한 상황에서, 최 사장은 바로 전화번호부를 뒤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컴퓨터'란 글자
만 보이면 전화를 걸어 "반도체를 사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런 노력 끝에 그는 유럽 부임 첫해인 85년 100만달러, 86년 500만달러, 87년 2500만달러, 88년
엔 1억2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1000페이지짜리 반도체 책을 달달 외운 문과 출신의 한 반도체 영업맨.
그는 20년이 지난 지금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전자의 CEO가 되어 있습니다.
나는 지금 '젊은 시절의 그' 처럼 승부근성을 갖고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지 되돌아 보게 됩니
다.
댓글
3
Silver Hawk
불도깨비[영준]
[서]天上天下
17:26
2004.10.12.
2004.10.12.
18:17
2004.10.12.
2004.10.12.
역시.... 예전에 명박이 아자씨의 "신화는 없다"를 보고 감명받았었는데... 지금은 실망이라...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고개를 숙여야하는법이거늘.....
01:28
2004.10.13.
2004.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