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이였습니다...

일을 마치고 지하 주차장에가서 티지에 시동을 걸구... 예열겸 한바퀴돌면서 테러당한곳은 없나 확인을 했습니다...

다행히 이상은 없었구... "자 출발해볼까??"하고 출발을 했지여....

지하주차장에서 지상으로 나오는곳이 약간 언덕길이라서 천천히 올라가고 있는데...지상에 앞바퀴가 닫는순간 ....

덜커덩하면서 바닥에 뭐가 드르륵~ 걸린겁니다..."뭐야~!!!"하고 내려보니..

앞바퀴와 뒷바퀴사이에.. 나무가 가로세로40cm정도 길이는 2m가 넘는 나무토막이 걸려있었습니다...

주의를 보니 주차장 나오는 곳 옆에 공사차량이 하나 있고 나무를 싣고 있더군여...

티지 운전자라면 아실겁니다...언덕에 올라가는중 언덕과 평지가 맡닿는곳..(사각지대)그곳에 나무를 놓아노면 운전자가 보일리가 없지여..

그래서 바닥을 확인해보니.. (제가 전문용어는 몰라서..) 범퍼밑 보호용인지.. 있던데..거기가 까지고 기스가났더라구여...

어찌나 화가나던지.."아저씨~!!! 여기다가 이런걸 놓으면 어떻해여?!!!" 했더니..

씨익~웃으면서..."별일아닐꺼예여.." 하는거예여... 말투에 화가나서 차번호 적고, 연락처 가르쳐달라니깐..

나쁜아저씨 : "지금 이걸 배상하라는거예여??" (어이없다는듯)
            저 : "지금 보이는 기스는 이해할수 있는데.. 내일 차 들어보고 다른곳에 이상이 있으면 배상을 해주셔야지요"
나쁜아저씨 : "못가르쳐주겠는데여...."(화난표정으로..)
            저 : "주차장앞에 이렇게 주차를 해놓고 일을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여??"
진짜나쁜아저씨 : "저희는 주차위반딱지만 띠면 되여."
그말듣고는 드디어 뚜껑이 열렸습니다..
            저 : 꾹참다가...옆에 경비아저씨를 보며 " 좋아여...여기는 안산xx상가니깐..여기에 책임이 있겠네여..주차장앞에
                  이렇게 작업을하게 둔 여기가 책임이 크겠네여.." 하면서 경비아저씨 이름을 적었져...

그랬더니..경비아저씨가 갑자기 나쁜아저씨한테 막모라고 하고, 둘이 싸우더니..결국은 전화번호를 경비아저씨가 받아서
저한테 주셨습니다...ㅋㅋ

오늘 차 올려서 볼라고 했는데..시간이 없어서 내일 연료펌프에 소리(고주파소리)도 나는것 같아서 같이 볼라고 합니다..

부디 아무일도 없어야할텐데..ㅜ.ㅜ
지금까지 테러아닌테러를 당한 피터팬이였습니다..

p.s 티지 흠없이 키우는거 너무 힘든것 같아여...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