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교에 있는지 아는 회원들은 다 알겝니다.
그리고 사진방에 올렸던 제 티지의 출근후 늘 세우던 그자리에 주차된 모습도 보셨다면....
이제부터 할 얘기 실감 날겁니다.

늘 세운던 자리에 티지를 세웠더니 아이들이 오가며 테러를 하기 시작...이 놈들이 차에 밑줄을 긋더군요.
스포티지가 무슨 시험에 나온다고...짜식들.....^^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새 차인데 싶어 금주 월요일부터 주차 자리를 옮겼습니다.
거의 가장 먼저 출근하는 편이라 교내 어디든 주차를 원하는 곳에 할 수 있습니다.
서론이 길죠?

어제 2층 교무실에 있는데 갑자기 차량엔진의 굉음에 쿵쾅하는 소리가 연이어 나더군요.
순간 급발진 사고다 싶어 뛰어나갔죠. 아니나 다를까...소렌토 오토 리미티드(리콜대상차량)
학부형의 차량인데 소렌토 전면의 차량은 이미 앞부분 반파...그 뒤 차량 앞 범퍼 함몰...
소렌토 후면의 차량은  트렁크 박살에 밀리면서 그 앞차 뒷범퍼 파손....
소렌토는 전면 보조범퍼를 했던데...거의 멀쩡... 후면 문짝 찌그러지고 뒷범퍼 일부 함몰.(소렌토 단단하더군요)
소렌토 포함 차량 5대 파손.

학부모 이야기에 의하면...
차량에 시동을 걸었는데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아 재차 시동을 걸었는데 순간 굉음과 함께 앞으로 급발진.
브레이크 밟았으나 먹히지 않고 그대로 앞으로 진행 충돌...
충돌후 차를 빼기 위해 후진기어를 넣는 순간 다시 뒤로 급진행하며 충돌...사이드 잡아 겨우 정지.
3개월전에 오토미션 리콜받았답니다.

잠시후 기아에서 나왔는데...예상대로 '급발진은 없다'만 되풀이하고
소렌토 차량은 사업소로 견인후 조사하기로...나머지 차량은 보험회사에서 모두 견인하구....
오늘은 그래서인지 아무도 그곳에 주차하지 않았더군요....^^;
제가 주차 자리 옮기기전 자리가 뒷트렁크가 박살났던 차량이 서있던 곳이랍니다.(차주에게 100만원 줄테니 폐차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보험회사에서 연락 왔다더군요...^^;)
그리고 옮긴 자리가 바로 전면부 파손에에 밀려 앞범퍼가 함몰됐던 차량 바로 뒤였거든요.
그런데 그 차가 튕겨 밀리면서 제 티지 바로 1m  앞에 정지했더군요. 하마터면....휴우~~!
다행히 모의고사 중이라 아이들이 전혀 없었고..사람이 다치지 않았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차야....고치면 되는 거지만.....그래도 불행중 다행입니다.

어제 사고 목격했다면 소렌토...사고 싶은 맘 다 달아났을 겁니다.
회원님들...오토차량은 급발진 가능성이 있으므로
시동시 비정상적이면 무리해서 시동걸지 마세요....그리고 시동 끌 때도 정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