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웃긴 낙서*
- 인터니즈
- 조회 수 841
- 2004.09.10. 18:32
*웃긴 낙서*
"어머나!이걸 어쩌면 좋아...이거 어떤 녀석이 그런 거야?
남의 새 차를 이렇게 긁어 놓으면 어떡해!"
갑자기 아파트 주차창이 소란해졌습니다.누군가 차에 흡집을
낸 것입니다.구입한 지 얼마 안된 차 보닛에 낙서를 하다니.
외출을 하려고 주차창으로 나온 차 주인은,멀쩡하던 차가 긁힌
걸 보고는 자기 마음이라도 긁힌 듯 화가 나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경비실로 달려간 그녀는 경비원은 뭘 하고 있었느냐며 범인을
빨리 잡아내라고 다그쳤습니다.
한바탕 욕을 먹고 난 경비원은 수사관이라도 된 듯이 범인 찾기에
나섰습니다.줄담배를 피우며 고뇌를 거듭하던 그가 드디어 단서를
찾아냈습니다.그는 아파트 주민 명단을 꺼내 펴놓고 는,'김영수'란
이름을 찾기 시작했습니다.한참 후 무릎을 치며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인터폰 송수화기를 손에 들었습니다.
7층에 사는 김영수 씨의 아들이 범인이었습니다.
아이는 낮에 유치원에 갔다 오다가 주차창에서 예쁘게 생긴 차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자기 아빠도 그런 차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아이는 길에 떨어진 쇠붙이를 주워 차에다
이렇게 썼습니다.
'김 영수'
자기 아버지 이름이었습니다.유치원에서 가르쳐 준 대로 예쁘게
썼습니다.그날밤 김영수 씨는 아이를 단단히 혼내주기로 마음을
먹고 집으로 올라왔습니다.그는 아이에게 손을 머리 위로 높게
들게했습니다.그런데 벌을 서고 있는 아이가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웃음이 자꾸 나와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들의 희망찾기에서/글.이 의용
"어머나!이걸 어쩌면 좋아...이거 어떤 녀석이 그런 거야?
남의 새 차를 이렇게 긁어 놓으면 어떡해!"
갑자기 아파트 주차창이 소란해졌습니다.누군가 차에 흡집을
낸 것입니다.구입한 지 얼마 안된 차 보닛에 낙서를 하다니.
외출을 하려고 주차창으로 나온 차 주인은,멀쩡하던 차가 긁힌
걸 보고는 자기 마음이라도 긁힌 듯 화가 나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경비실로 달려간 그녀는 경비원은 뭘 하고 있었느냐며 범인을
빨리 잡아내라고 다그쳤습니다.
한바탕 욕을 먹고 난 경비원은 수사관이라도 된 듯이 범인 찾기에
나섰습니다.줄담배를 피우며 고뇌를 거듭하던 그가 드디어 단서를
찾아냈습니다.그는 아파트 주민 명단을 꺼내 펴놓고 는,'김영수'란
이름을 찾기 시작했습니다.한참 후 무릎을 치며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인터폰 송수화기를 손에 들었습니다.
7층에 사는 김영수 씨의 아들이 범인이었습니다.
아이는 낮에 유치원에 갔다 오다가 주차창에서 예쁘게 생긴 차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자기 아빠도 그런 차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아이는 길에 떨어진 쇠붙이를 주워 차에다
이렇게 썼습니다.
'김 영수'
자기 아버지 이름이었습니다.유치원에서 가르쳐 준 대로 예쁘게
썼습니다.그날밤 김영수 씨는 아이를 단단히 혼내주기로 마음을
먹고 집으로 올라왔습니다.그는 아이에게 손을 머리 위로 높게
들게했습니다.그런데 벌을 서고 있는 아이가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웃음이 자꾸 나와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들의 희망찾기에서/글.이 의용
댓글
9
Pia
인터니즈
김혜정
김혜정
슈탱~!
[경]◁바다:성재▷
[서]나이스리
[서]박관석
[서경]파라
18:33
2004.09.10.
2004.09.10.
18:34
2004.09.10.
2004.09.10.
저는 왠지 눈물이 날것 같어요..
자기 아빠도 그런 이쁜 차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차에다가 아빠 이름을 적어놓은 것이지요??
저런저런.. 주르륵... ㅠ.ㅠ
자기 아빠도 그런 이쁜 차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차에다가 아빠 이름을 적어놓은 것이지요??
저런저런.. 주르륵... ㅠ.ㅠ
19:01
2004.09.10.
2004.09.10.
19:01
2004.09.10.
2004.09.10.
19:18
2004.09.10.
2004.09.10.
전 용서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진짠지는 막상 닥쳐봐야 알게죵^^
전 서울에 살때 누가 사이드밀러 부셔버린 것에 대한 분노로 온 아파트를 꼭두새벽에 다 깨웠던 전적이 있죠^^
결국 찾아냈지만...^^;;;
지금 저런 아름다운 마음을 안다면...글세요..용서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하기야 그때 당시는 저런 마음인지 아닌지 분별이 되질 않겠죠?
한참 지나서 되돌아볼때..아 그랬구나..느끼는 우리의 한계가 조금 한스럽긴 합니다^^
진짠지는 막상 닥쳐봐야 알게죵^^
전 서울에 살때 누가 사이드밀러 부셔버린 것에 대한 분노로 온 아파트를 꼭두새벽에 다 깨웠던 전적이 있죠^^
결국 찾아냈지만...^^;;;
지금 저런 아름다운 마음을 안다면...글세요..용서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하기야 그때 당시는 저런 마음인지 아닌지 분별이 되질 않겠죠?
한참 지나서 되돌아볼때..아 그랬구나..느끼는 우리의 한계가 조금 한스럽긴 합니다^^
19:40
2004.09.10.
2004.09.10.
20:26
2004.09.10.
2004.09.10.
22:08
2004.09.10.
2004.09.10.
17:41
2009.10.06.
2009.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