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내고 도주한놈 잡아서 뿌듯하네요~~ ㅋㅋ
- [서경]제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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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에 와이프를 데리고 영종도에 드라이브를 갔습죠~
아 거기 참 좋더라구요.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하고 뱅기도 머리위로 날아다니고~ 짜릿짜릿~
물론 해수욕장 입구나 바닷가 주변전부가 음식점들 차지라 주차하기는 힘들지만 드라이브 코스로는 최고인거 같아요.
기분 전환 잘 하고 돌아오는 길에 을왕리 해수욕장 앞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1차선은 유턴 차선이었고요. 2,3차선은 직진.
2차선에서 신호받고 서있는데, 옆에서 쿵하고 소리나 나더라구요.
횡단보도 건너는 사람들도 다 한곳으로 시선이 향하고.
라디오를 듣고 있었는데도 소리가 들릴 정도라서 창문을 내리고 빼꼼히 반대 차선을 보니...
유턴 하던 렌트카 신형 액센트가 주차된 소나타 뒷문을 들이 받았더라구요.
에헤이~ 액셀 잘못 밟앗나 보네 하고 있다가 파란불 되서 가려는데 룸미러를 보니
액센트가 도주를 하네요 -_-;;;;; 슬금슬금 뒤로 빼더니 그대로 휑~
아 안되겠다 싶어서 얼렁 직진해서 유턴 해서 오려는데 두 블럭이나 더 가서 유턴하고 오니 튀고 없더군요.
블박을 확인해보니 사고지점으로 돌아온 시간은 한 3분 지났는데, 주변에 와보는 사람도 없고 참 무심하더군요.
해수욕장 입구쪽으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지나갔는데, 아무도 신경을...
오지랖 넓게 또 귀찮게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너무 꽤심해서 얼렁 차주분께 연락하고 했는데 마침 또 전화안받으셔서 연락해놓고 집으로 왔습니다.
제가 요즘 지금 직장을 그만두고 새 직장 출근 날짜 협의 중이라서 시간이 많거든요~
나쁜놈 잡아야죠 ㅋㅋㅋ 휴가가 다이나믹하네요 ㅋㅋ
그래서 목격자 필요하시면 언제 든지 연락주셈, 저 시간많음 경찰 신고 ㄱㄱ
분명히 차번호도 기억했는데, 다시 오니깐 약간 흥분해서 그런지 결국은 뒷 두자리가 틀리고 말았네요.
뒷 두자리를 전 33으로 기억했는데 오늘 차주분꼐 연락와서는 44라고 하시네요.
아, 진짜 그렇더라구요. 잠깐 유턴하고 왔는데 이놈이 허자는 분명히 기억되는데
액센트인지 아빤떼인지도 헷갈리고... 너무 다 비슷함...
혹시 아빤데는 아니냐고 물어보는데 저도 당황하기 시작... 33인지 44인지도 헷갈리고...
다행히 제 블박을 보니 교차로 진입할때 왼쪽에 k5 한대, 그 앞에 도주차량이었는데
뒷 궁뎅이를 웹에서 액센트를 찾아보니 맞더라구요.
단, 제 발음이 부정확해서 차고차량 보자 마자 와이프한테 xx33, xx44 뭐라고 얘기하는데
33인지 44인지 진짜 잘 안들리네요 -_- 라디오 때문에.
횐님들도 꼭 사고를 보면 메모를 해놔야겠습니다.
오늘 드디어 차주분께 연락와서 차량 잡았고, 렌트카 업체에 문의해서 사고 확인했다고 합니다.
범퍼 쪽 사고 맞고, 이제 경찰이 그 분을 불러서 조사를 한다고 하네요.
다만 이번에 알게된게 주차된 차량을 받고 튀면 뺑소니 처리가 안된다고 합니다!!!! 띠잉~~~
그냥 물건 값 물어주고 마는거가 되는거죠. 당한 사람이 너무 억울한 일이죠.
사람이 타고 있었거나 사람을 쳐야 뺑소니랍니다.
또 차주분이 유턴 차선 반대편에 불법 주차 하셨기 때문에 20% 과실이 있으시다고 하시네요.
거기 99.9% 다 불법주차하는데 -_-;;; 어쩔수없는 일이죠.
아무튼 이제 그 놈 돈은 얼마 안물어주더라도 지방에 산다던데
귀찮게 경기도 왔따갔따 해야한다더군요.
또 경찰분이 얘기하시길 튄걸로 봐서는 99.9% 음주일꺼라고 하시네요.
어찌될지는 이제 두고보면 알겠죠 ^^;
암튼 신고해서 뿌듯해요~~~ ㅋㅋ
댓글 6
사고시 큰소리로 차량 넘버를 외치시면 됩니다..(단 녹음기능이 작동하는 경우)
나중에 확인해보면 됩니다.. 메모 필요 없음
운행중에 회원차량을 만났을때도 블랙박스에 대고 차량 넘버를 외치는 센스를 ㅋㅋㅋ
대물파손으로 넘어갑니다...
좋은일 하셨네요...^^
잡으셧다니 천만다행입니다~ 차주분 얼마나 어이없고 화났을까 생각하니 어휴~
박고 튀는 먹튀들은 전부 잡아야죠